지난 금요일과 토요일(10/25~26)은 아부지 선교사님과 복길자매, 민숙자매 함께 익산에 살고 있는 해인자매 집에 다녀왔습니다.
익산이 그렇게 좋은 동네인지는 미처 몰랐습니다.
처음 뵌 해인자매 어머니의 통쾌, 상쾌, 유쾌함은 저희들을 완전 힐링시켜주었고, 매 주말마다 익산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 들게 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10여년 전에 문띤루빠 형무소에서 뵈었던 이병운 아저씨를 만났다는 것입니다.
이병운 아저씨도 마침 고향이 익산이셨습니다.
처음 뵌 아저씨의 모습은 여느 중년 아저씨와 비슷해 보였습니다. 다소 그을린 모습이지만 건강해 보였고, 살도 찌신 것 같아 보여 저희들에게 큰 기쁨과 감사, 감동을 주었습니다.
아부지 선교사님은 계속해서 기적같은 일이라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동안 아부지는 한국에 나오실 때마다 필리핀에서 처럼 익산까지 찾아가 이병운 아저씨를 만나고, 사는 근황을 들으시면서 여전히 사랑어린 케어를 하시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마침 해인자매까지 익산에 있어서 다함께 즐거운 만남과 교제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때마침 익산에서 천만송이 국화꽃 축제가 열려서 아름다운 국화꽃들도 구경하고, 맛난 음식들도 많이 많이 먹고 올라왔습니다.
정말 온 영혼육이 힐링되는 시간였습니다.
최고의 사랑과 서비스로 서울서 내려온 우리들을 감동적으로 대접해 주신 해인자매와 어머니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건강하게 우리들을 맞아주신 이병운 아저씨께도 감사드립니다.
올 해가 가기 전에 익산에 또 내려가서 힐링의 시간을 갖고 싶네요~
사진 몇장 첨부합니다. ^^
상위의 음식들은 해인어머님이 아침 밥상으로 차려주신 것입니다. 직접 도토리묵도 만들어주셨는데 엄청 맛있었습니다. 생전 처음 먹어본 해인자매 어머니표 강황밥과, 식당에서 먹은 마약밥이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
첫댓글 퇴근하고 늦게 왔는데.. 이밤에 입맛 당기는 글이네.^^
그날 서희영집사 천만송이 국화축제 갔었는데.....
어이쿠! 아쉽네요. 집사님~ 만나서 같이 다녔으면 익산이 떠나가도록 웃음꽃이 피었을텐데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