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초등학생 시절부터 올바른 경제 개념을 심어주는 경제교육이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유년기에 형성한 경제관념은 성인이 되어서도 합리적 선택을 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미래를 준비하며 경제관념을 세울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경제 활동을 이해하고, 자립심을 키울 수 있는 초등학생 재테크 방법을 소개합니다.
차곡차곡 저금하며 습관을 들이는 '어린이적금’
대부분의 은행에서는 어린이 전용 적금 상품을 마련하고 있는데요. 저금과 은행 거래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초등생 재테크 방법입니다. 성인까지 자동 연장 기능에 자녀안심보험, 상해보험, 인터넷 교육 할인, 용돈관리 서비스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꼭 활용해보면 좋은데요. 일부 은행의 경우, 영유아 명의로 적금에 가입할 때 1만 원의 금융 바우처 혜택을 제공하고 있어 더욱 인기가 많습니다. 가족관계증명서, 자녀 명의 기본증명서, 신분증, 통장을 지참한다면, 부모가 아이 명의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내 집 마련의 꿈을 준비하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주택 보유와 관계없이 일반 성인도 누구나 하나쯤 갖고 있다는 만능 저축, 주택청약! 일반 적금보다 금리가 높고 아파트 청약자격까지 얻을 수 있는 인기상품인데요. 특히 연령 제한이 없어 지금부터 만들어 놓으면 훗날 내 집 마련 등의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성년 전 총 납입횟수 24회까지만 아파트 청약 시 1순위로 인정하는데요. 납부 횟수 및 금액이 높을수록 유리해 천천히, 미래를 위해 아이 스스로가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매월 2만 원에서 50만 원까지 자유롭게 납부가 가능합니다.
대학 등록금 걱정은 이제 그만! '어린이보험’
금융권에서 판매하는 어린이보험 상품은 점점 늘어만 가는 교육비 등을 미리미리 준비하기에 적합한 재테크 방법입니다. 단, 보험 상품인 만큼 적금에 비해 금리는 높지만, 계약 초기에 해지하면 불이익인 크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중도 인출, 납부 일시 정지가 가능한 상품도 있는데요. 또한 비과세 혜택이 주어져 잘만 활용하면 대학 등록금까지 아이 스스로 마련해 나갈 수 있습니다.
저금과 투자의 차이를 배우는 '어린이펀드’
‘펀드’라고 하면 막연히 일확천금을 위한 투자 활동이라는 편견이 있는데요. 알고 보면 안전하고 효율적인 금융 활동으로, 아이가 투자의 개념을 배울 수 있는 중요한 재테크 방법입니다. 현재, 많은 금융기관에서 어린이 펀드 상품을 내놓고 있는데요. 저금과는 또 다른 투자를 이해하고, 다각도로 경제 개념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펀드 투자로 발생한 수익은 증여세 부과 대상이 아닌 점도 알아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생활습관이 그렇듯, 경제 개념 역시 자녀는 부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습니다. 부모가 먼저 건강한 재테크를 해나간다면, 아이도 조금씩 경제 개념을 이해하고 스스로 학습해 나갈 수 있겠죠. 공부만큼이나 습관이 중요한 경제관념. 다양한 재테크 방법의 장단점을 잘 따져 보고,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재테크 교육을 실천해보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