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의 ‘시조새’ 내용 삭제 또는 대폭수정
박재권 / 캐나다 주재 기자

▲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의 청원으로
진화론자들의 신인 시조새에 관한 내용이 여려 출판사들의
교과서에서 삭제되거나 대폭 수정될 전망이다.
교과서진화론개정추진회(교진추, 회장 이광원)에 따르면 오랫동안 학생들을 속여 온 파충류와 조류의 중간 조상으로 알려진 현행 고교 교과서의 “시조새”와 관련된 내용이 삭제되거나 대폭 수정될 전망이라고 한다. 얼마 전 교진추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 수학교육정책팀이 교진추가 지난해 12월 5일 제출한 ‘시조새는 파충류와 조류의 중간종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대해 고등학교 ‘과학’(7종) 교과서 출판사에 답변을 요청한 결과, 이 같은 답변을 받았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서 금성출판사는 시조새와 관련 내용은 삭제할 예정이라고 답했으며, 천재교육도 중생대 중기에 등장한 시조새는 조류와 파충류의 중간 단계에 있는 생물로 여겨진다는 문장을 삭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또한 교학사 역시도 학술적으로 논란이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시조새 그림을 삭제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또 교사용 지도서에도 최근 학설을 소개하고 오늘날 대부분의 학자들은 시조새가 더 이상 파충류(공룡)와 조류의 중간종이 아니라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다고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다른 여러 출판사에서도 문제가 되는 부분들을 수정할 수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교진추의 노력이 첫 성과를 거둔 것에 대해서 만족을 표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엔컬처는 “진화와 관련된 증거 자료는 대부분 단편적이고 간접적이며 그 진위가 계속 논란을 일으키고 있음은 분명하다.”고 하면서도 “앞으로 새로운 결정적인 증거들이 발견돼 ‘시조새는 중간종이 아니다’라는 전 세계적으로 합의된 공식적인 결론이 나오기까지는 교과서를 수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고 한다.
교진추가 제출한 “시조새는 파충류와 조류의 중간종이 아니다.”는 제목의 청원서에는 전·현직 대학교수(대표 윤의수) 74명, 교사(대표 심인구) 57명 등 과학자 131명이 뜻을 모아 연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진추는 진화론교과서의 문제점을 제기하고 잘못된 부분의 수정 및 오류들을 개정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되었다고 한다. 교진추는 오는 3월 말 “화석은 상상의 산물이다.”라는 제목의 청원을 비롯하여 “화학진화설의 오류”와 “생물계통수의 오류”, “후추나방이 밝은 색에서 검은 색으로 변한 것”, “핀치새의 섭식 습성에 따라 부리 모양이 달라지는 것” 등 생물 진화론의 잘못에 대한 내용과 더불어 향후 지구과학 교과서 분야까지 청원 활동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처럼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믿는 사람들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잘못된 점들을 바로잡는 것은 참으로 귀한 일이다. 특히나 우리나라처럼 기독교적 관점을 피력하며 적극적으로 나서기가 쉽지 않은 마당에 잘못된 관행들을 바로잡고 진리가 아닌 것들로 어린아이들을 세뇌시키는 사람들을 바로잡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다만 성경이 말씀하시는 재창조 사역을 바로 알고 하나님의 창조를 주장한다면 더없이 좋으련만 현실은 그렇지 못한 점에 대해서 진한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그런데 지난 1월 서울신문은 “쥐라기 후기인 약 1억 5천만 년 전 생존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조새의 깃털이 현존하는 조류인 까마귀의 것과 색상과 구조가 같다는 분석이 나와 기존 진화론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 독일 공동 연구팀은 1861년 독일 바이에른 지방의 조른포펜 채석장 점판암에서 발견된 아르카이오프테릭스 새의 깃털 화석을 분석해 그 색상이 거의 검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를 통해 발표했다. 아르카이오프테릭스 새는 가장 오래된 시조새의 화석으로, 오늘날의 까마귀 정도 크기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 시조새 깃털의 본래 색상을 확인하기 위해 현생 조류 87종의 깃털과 비교 분석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전자현미경으로 깃털 화석에서 6개의 멜라닌색소를 포함한 멜라닌소체를 발견한 뒤 이중 2곳을 현생 조류와 비교해 95%의 확률로 시조새 깃털이 검정색임을 확인했다. 시조새의 전체 색상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일부가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깃털을 가진 공룡에서 조류로 진화했다는 기존 이론을 입증하는 결과로 학계의 많은 과학자들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연구를 이끈 미 브라운대학 진화생물학자 라이언 카니 박사는 ‘현대 조류와 완전히 같은 깃털이 1억 5,000만 년 전인 쥐라기에 이미 진화하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깃털이 검정색인 것으로 확인하는 과정에서 훌쩍 뛰어 넘어 공룡에서 조류로 진화했다는 사실을 말할 수 있는 과학은 실로 대단(?)하기만 하다. 시조새의 털, 즉 깃털이 진화하기까지가 적어도 1억 5000만년 이상 걸린다고 결론을 내리고, 그걸 입증할 수 있다고 떠드는 과학이 이 세상 사람들에게 참으로 신이 안 될래야 안 될 수 없는 것 같다.
이들은 다음의 성경 구절을 피해가려고 이렇게 어리석게도 귀한 시간과 물질을 낭비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큰 고래들과 물들에서 풍성하게 나온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그 종류대로, 날개 있는 모든 새들을 그 종류대로 창조하시니라. 하나님께서 보시니 그것이 좋았더라』(창 1:21). 이처럼 하나님께서 “각 종류대로 창조하셨다.”는 말씀을 믿지 않기에 생겨난 해프닝은 주님이 오실 그때까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라 하나님 편에서는 그들을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두셨다는 것이다. 뜨거운 불 가운데로 아장아장 걸어가는 아이를 그대로 지켜만 보는 아버지를 상상해 보았는가? 급물살이 세차게 흐르는 물속으로 뒤뚱뒤뚱 달려가는 아이를 보고도 내버려 둔 채 바라보는 아버지를 생각해 보았는가? 아무리 매정한 아버지라도 그렇게 아이를 내버려 두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독생자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죄인들을 위해서 내어 주신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거부하고 지속적으로 사악함을 보시고 그들을 허망함 가운데에 내버려 두셨다. 『뿐만 아니라 그들은 자기들의 지식 가운데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니 하나님께서 그들을 버림받은 마음에 내버려 두시어 온당치 아니한 일을 하게 하셨도다』(롬 1:28).
진화론자들에게는 시조새가 신이다. 시조새가 있어야 밥 벌어 먹고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은 찰스 다윈이라는 사람을 신격화해서 섬기다가 그처럼 진화론의 종이 된 것이다. 『그들은 스스로 현명하다고 말하나 우둔하게 되었고 썩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의 형상과 새들과 네 발 달린 짐승들과 기어다니는 것들과 같은 형상으로 바꾸었도다』(롬 1:22,23). 그들에게는 치유책이 없다. 오직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갈보리 십자가에서 돌아가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밖에는 어떠한 약도 그들의 중병을 치료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영적 소경도, 귀머거리도. 벙어리도, 다 치료하실 수 있다. 진화론에 걸려들어 중병이 든 모든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씻음을 받아야 치료될 수 있다. 『그 사랑하시는 이 안에서 우리가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보혈을 통하여 구속, 곧 죄들의 용서함을 받았느니라』(엡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