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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프랑스 대통령 순방 환대
◦ 카자흐스탄 대통령,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양국 협력 논의
-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Kassym-Jomart Tokayev)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2023년 11월 1일 카자흐스탄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프랑스 대통령과 수도 아스타나(Astana)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본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청정에너지 관련 광물자원, 의약, 항공우주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경제 협력안에 서명하였다.
- 토카예프 대통령은 프랑스가 유럽연합(EU) 내 가장 중요하고 믿을 수 있는 동반자임을 강조하며 마크롱 대통령의 자국 방문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에 다양한 국가들과 균형 잡힌 외교를 추구하는 카자흐스탄의 정책적 철학이 프랑스의 그것과 유사하다고 화답하였다.
- 토카예프 대통령은 2022년 11월 29일 프랑스를 공식 방문하여 파리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과 경제협력 확대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양국 협력 논의
-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ziyoyev)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2023년 11월 2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과 역사적 고도(古都) 사마르칸트(Samarqand)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본 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상호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한 금융,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여덟 8건의 협력 합의안에 서명하였다.
- 바흐티요르 사이도프(Bakhtiyor Saidov) 우즈베키스탄 외무부 장관은 이번 정상회담과 합의안 체결이 양국 관계의 전략적 동반자 수준 발전에 대한 유례없는 전기를 마련하였다고 호평하였다.
-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지난 2018년과 2022년 두 차례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에 대한 답방이자, 1994년 프랑수아 미테랑(Francois Mitterrand) 전 대통령 이후 29년 만에 성사된 프랑스 국가 원수의 우즈베키스탄 방문이었다.
☐ 중앙아시아 국가들, 프랑스와 경제 교류 및 협력 강화 노력
◦카자흐스탄, 프랑스와 원자력 중심 경제 교류 강화 노력
- 카자흐스탄은 최근 원자력 분야를 중심으로 프랑스와 경제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2022년 11월의 공식 방문 중 프랑스 전력 분야 국영 기업인 프랑스 전력 공사(EDF, Eléctricité de France) 뤽 레몽(Luc Rémont) 최고경영자를 만나 자국 내 첫 번째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관련 기술 이전을 논의하였다.
- 이후 카자흐스탄 정부는 에너지부 주도로 지난 2022년 7월 프랑스 정부 당국자 및 EDF 관계자들과 파리에서 실무 회담을 진행하고 관련 시설을 견학한 바 있다. 또한 2023년 1월 26일 볼랏 악출라코프(Bolat Akchulakov) 카자흐스탄 에너지부 장관은 바키스 라마니(Vakis Ramany) EDF 선임 부사장을 아스타나에서 만나 양국 간 평화적인 원자력 협력에 대해 논의하였다.
- 카자흐스탄과 프랑스 간 교역 규모는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양국 간 규모는 2022년 전년 대비 30% 증가한 40억 달러(한화 약 5,251억 원)를 기록하였으며, 2023년 8월 현재 이미 전년 동기간보다 21% 증가한 27억 달러(한화 약 3,544억 원)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프랑스는 카자흐스탄의 다섯 번째로 큰 투자국이다.
◦ 우즈베키스탄, 프랑스와 에너지 분야 중심 협력 강화
- 우즈베키스탄은 2030년까지 전체 발전량의 30%를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생산한다는 목표 아래 프랑스와 관련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 신재생에너지 기업 토탈 에렌(Total Eren)은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계약을 맺고 현재 사마르칸트 주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으며, EDF는 우즈베키스탄 시르다리야(Syrdarya) 주에 건설되는 복합화력발전소 컨소시엄에 카타르, 일본 기업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 2023년 11월 현재 프랑스와 우즈베키스탄은 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46개의 합작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전체 규모는 50억 유로(한화 약 7,024억 원)에 이르고 있다. 이들 중 17개는 프랑스 자본만으로 진행되고 있다.
- 2023년 11월 마크롱 대통령의 우즈베키스탄 방문 중 양국은 프랑스 문화원인 알리앙스 프랑세즈(Alliances Française)를 사마르칸트에 설립하고 우즈베키스탄 각급 학교와 고등 교육, 그리고 외교관 교육을 프랑스가 지원하는 등 에너지 분야 이외의 협력에 합의하였다.
< 감수 :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 >
* 참고자료
The Diplomat, France’s Strategic Pivot to Central Asia: Strengthening Ties with Uzbekistan and Shaping Regional Dynamics, 2023. 11. 03.
The Diplomatic Insight, Uzbekistan, France hold imperative bilateral agreements, 2023. 11. 03.
The Diplomatic Insight, Uzbekistan-France: a Comprehensive High-level Partnership, 2023. 11. 01.
The Astana Times, France Invests Nearly $18,7 Billion in Kazakhstan’s Economy, 2023. 11. 01.
Al Jazeera, Macron visits Kazakhstan on strategic tour of Central Asia, 2023. 11. 01.
Le Monde, Macron visits Central Asia to ‘strengthen, complement and accelerate’ partnerships, 2023. 11. 01.
The Astana Times, Kazakhstan to Boost Nuclear Energy Cooperation with French EDF, 2023. 01. 27.
UZ Daily, A new combined-cycle power plant to be built in the Syrdarya region, 2023. 01. 08.
Euronews, Uzbekistan makses strides towards a greener future through solar energy, 2022. 12. 21.
The Astana Times, President Tokayev Pays Official Visit to France, Reiterates Commitment to Strategic Partnership, 2022. 11. 29.
The Astana Times, Kazakh Officials Discuss Nuclear Power Plant Operation During Visit to France, 2022. 07. 22.
[관련 정보]
1. 카자흐스탄, 프랑스 대통령 방문 환영 (2023.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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