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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문제아 커플입니다 ※
#11
그렇게 헤어진 뒤부터 무슨 이유인지 녀석과 현주빈은 학교가 끝날때가 되면
매일 빠지지 않고 공학 정문앞에서 나와 가란이를 기다리며 우리 공학 뭇 여성들의 마음에 불을 질러 놓고 있었다.
“ 웬일이야!! 상고 현주빈이랑 이세륜 또 왔어!! "
" 정말? 악!! 주빈아 사랑해!! "
오늘도 역시나 나의 단잠을 깨우는 상고 두남자에게 미쳐버린 여인네들=_=
그러나 이것도 잠시, 조금뒤면 다시 나의 잠나라로 빠질 수 있을 것이다.
“ 씨발 너 뭐라고 그랬냐, 주빈아 사랑해? ”
“ 어?.. 저기 그게.. ”
“ 존나 너 능력좋다? 내 남편 잘도 꼬셨네 ”
“ 나도 모르게 나왔어. 미안 "
둘다 똑같아..-_- 남자에 미쳐서가지고는...
" 가란아 그만 좀 해라 “
" 넌 그만할수있겠냐!1 저년이 우리 주빈이보고 사랑한대잖아!! "
" 그냥 나둬 “
“ 은나경!! "
또 삐졌네-_- 삐지기 대왕 손가란여사
삐져있는 가란이를 간단히 무시한채 또다시 잠에 빠지기 위해 눈을 감고 있었는데
“ 아악!! 세륜아 사랑해!! ”
감길려고 했던 나의 눈을 다시 뜨게 만드는 한 공학여인의 말은 이상하게도
내가 왜 그랬는지도 모르게 나를 자리에서 일어나게 만들었다..
한발짝 한발짝. 방금 이상한 말을 해버린 년에게 다가갔다
“ 왜.. 왜그래..? ”
“ 방금 한말 다시 해봐 ”
“ 뭐? ”
“ 리플레이 ”
" 니..니가 무슨 상관인데? “
그렇지.. 내가 상관할 일이 아니지 난 녀석이랑 아무 사이도 아닌데..
그래. 아무사이도 아닌데 왜 이렇게 화가나지.. ?
아무일도 아닌데 나 아닌 누군가가 이세륜 이름을 부르는게 싫다..
그래서 이런말을 해버렸는지도 모른다.
“ 나? 어떡하냐.. 내가 세륜이 마누란데 "
.........
나의 이 한마디로 인해...
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아픔을 겪을줄.. 미리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 한번만 더 이세륜 이름 입에 올려봐. 그땐 이렇게 안 끝내 ”
그렇게 마지막 한마디를 날려주고 다시 내 자리로 돌아왔는데..
놀란 토끼마냥 눈이 휘둥그레 져서 나를 쳐다보고 있는 손여사
맙소사=_= 다 끝나버렸다
“ 가란아. 있잖아 "
" 나..나경이 너 고백했어? “
“ 고백이라니!! "
" 니가 방금 쟤한테 이세륜 마누라라고 했잖아!! "
" 아 몰라- 그냥 어쩌다가 말해버린거야. 신경쓰지마 "
" 어쩌다가라니!! 너 분명히 이세륜좋아하는거야!! 웬일이야 - 주빈이한테 말해줘야지 “
손가락 저럴줄 알았어-_-^ 하지만 넌 그걸 현주빈에게 말할 수 없을거야
" 손가란... “
“ 왜.. 말하지 말라고? ”
“ 현주빈이 너 짝궁댕이인거 알아? “
“ 야- 은나경!! "
“ 말하지마 . 말하면 너 짝궁댕이인거 다 불어버릴 줄 알아 ”
하교하는길=_=내내 답답한 듯 계속 입만 오물오물거리며 나의 눈치를 보는 손가락과
그런 손가락을 보며 신기해하는 두 녀석들이다.
“ 나경아- 말하면 안돼? ”
“ 짝.. ”
“ 아, 알겠어 안말하면되잖아!! "
" 와ㅇ_ㅇ 신기하다“
“ 뭐가 신기한데? ”
“ 가락이 입이 막 붕어같이 뽀끔뽀끔거려 ”
" 이세륜 너 죽는다!! "
" 어^ㅇ^ 붕어 숨쉰다!! “
“ 너 한번만 더 붕어붕어 거려라!! ”
“ 붕어붕어^ㅇ^ ”
" 야- 이세륜 너 뒤졌어!! "
도대체 내 주위 사람은 왜 다 저 모양인건지-_-
몸만 컸지 정신연령은 유치원생보다 어린게 확실해
그날밤.
잠에 빠져든 나에게 날아온 문자한통.
“ 이 밤에 누가 문자를 보낸거야... ”
너무 졸려 그냥 씹고 다시 자려고 하는데
또다시 날아오는 문자
“ 아- 도대체 뭐야 ”
계속 날아오는 문자로 인해 핸드폰을 끄려고 열어봤더니
수신자 이쁜손가란공주♡ ( 지가 직접 해놓은 것 )
‘ 나경아 나 말하면 안돼? 막 입이 근질거려 ’
손가락의 깜찍한 문자에 반쯤 감긴 눈을 억지로 뜨려 하며
답장을 날려주었다.
‘ 현주빈 짝궁댕이도 좋아한대? ’
#11
다음날
오늘도 역시나 녀석과 함께 등교를 하는 중이다.
“ 너 오늘도 우리 학교 올거야? ”
“ 응^ㅇ^ 집에 같이 가야지 ”
“ 안 오면 안되? ”
“ 왜? 나 오는거 싫어? ”
" 아니. 너 힘들까봐 “
“ 와- 나 걱정해주는거야? ”
“ 걱정은 무슨.... ”
니가 걱정되는게 아니라 내가 걱정되서 그런다..
또 니 이름 부르면서 설치는 년들한테 쓸데없는 소리해서
이상한 일 생겨버릴까봐-_-내가 걱정되서 그러는거야.
교실에 들어가자 나를 반겨주는건 오로지 아직도 삐져있는 가란이뿐이네
“ 손가란 나 왔다 ”
“ 손가란 아니라 짝궁댕이거든? ”
“ 너 아직도 삐졌냐 ”
“ 치사한년. 약은년. 존나 도그새끼같은년아 ”
“ 어. 왜 ”
“ 주빈이한테 말하지마 ”
“ 짝궁댕이? ”
“ 응. 말하지마 절대로!! ”
“ 니가 말 안하면 나도 안해 ”
“ 말 안할게ㅜ_ㅜ 그러니까 말하지마 ”
오늘따라 니가 참 초라하게 보이는건 뭘까..
사랑에 빠지면 여자는 이뻐보인다는데 그건 다 거짓말이다.
사랑에 빠지면 초라해지는거야-_-..
어쩔수 없이 알겠다는 대답을 해주고 자리에 가서 매일 그래왔던 것 처럼 엎드렸다.
이렇게 엎드리다가 점심시간에 깨서 밥먹고 다시 자는게 매일 일상인걸...
첫댓글 소설 너무 재밌어여~~담편 기대할게여~
+즈앙난끄르기님 감사합니다ㅜㅜ 더 열심히 쓸게요
담편담편댬편 담편이 디게 궁굼해여~빨리써주세여~~그럼 수고하세여
+개구개구쟁이님 봐주셔서 감사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