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이라는 것은 참으로 중요하다.
우리는 하루종일 수많은 말을 하고 산다.
다만 우리 주변에 지나칠 정도로 말이 많은 사람들이 있다.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는 의미는
말 한마디를 하더라도 신중히 사용하라는 말이다.
그러나, 그런 말을 신중히 하지 않고
말도 안 되게 소음처럼 말을 하기도 한다.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심리상태는 무엇일까?
본래 말을 많이 하는 성향으로 타고난 사람은 다르겠지만
대체적으로 말 많은 사람들은
1. 마음속에 불안한 마음들이 많이 있다.
2. 마음이 행복하지 못하고 다소 외롭다.
3. 세상 사람들이 내 말을 들어주고 나 좀 인정해 주었으면 한다.
이런 성향들을 가지고 있다.
말을 통해서 자신을 표현하고
힘든 마음을 토로하는 것은 당연히 좋은 것이지만
자신이 왜 말을 많이 하는지 이유를 전혀 모르고
쓸데없는 소리처럼 말만 늘어놓는다면
주변사람으로부터 외면을 받을 것이다.
말이라는 것은 일방적인 나만의 소통이 아니라
상대와의 호흡을 통한 쌍방향 소통인 것이다.
다른 사람의 말을 전혀 듣지 않고
자신의 말만 늘어놓는 사람들은
따지고 보면 전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무의식적으로 말하는 것과 같다.
설령 그 사람이 의도하지 않고
말을 했을지라도 오해를 사기 쉬우며
주변으로부터 대우를 잘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옛 어른들께서
말 많은 것이 좋은 게 없다고 하시는 것 같다.
자신에 대해서 충분히 PR 하는 것은 좋지만
수다가 되어 버리면 아무 영양가 없는
중얼거림으로 끝나 버릴 수가 있다.
자신의 마음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하는 사람은
말이 많지는 않으면서
필요한 말을 적시적소에 잘하는 사람이다.
많은 사람들이 말을 잘하고 싶다고 물어본다.
내가 생각하기에 말을 잘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 첫째이지
말 잘하는 연습을 한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말이라는 것은 근본적인 스스로의
깊은 마음속에 담긴 상태의 언어적 표현이기에
이제는 말을 잘하기 위해서 마음을 이해를 해야 하며
그때부터 나도 모르게 주절주절 하는 소리들이
힘 있는 말로 변화되리라 생각한다.
원래 많이 알면 알수록
말을 적게 하고 함부로 말하지 않는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내가 아는 것은 남들도 안다는 사실이다.
상대는 나보다 더 많은 것을 알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그런데도 항상 남들보다 더 많은 것을 아는 척한다.
기본적으로 상대를 깔아보고 과신하며
함부로 무시하고 가르치려 드는 경향이다.
어딜 가나 빈수레는 항상 요란하다.
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나서지 말고
미운 소리, 헐뜯는 말, 군소리 불평일랑 하지 말고
알고도 모르는 척 어수룩하게 그렇게 사는 것이 편안하다.
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히지 말고 적당히 져 주면서
한걸음 물러서서 배려와 양보하는 것
그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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