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왕창 도착한 3M 6200 반면형 마스크용도의 필터와 부속을 정리 중 였슴다.
오늘 근무지 비번이라 저 혼자만 형님네 동네를 제 똥차로 잠시 다녀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그 동네도 이미 확진자가 나와서 난리 부르스를 추었군요.
직장에서 여러 일을 하시던 아주머닌데 부부가 자가격리를 당했다가 확진자로 떠서 입원 했다고 합니다 코호트 격리라 하나요?
근데.....충실히 자가격리 지킨 그분들을 소문이 나자 옆동, 앞동 아주머니 몇몇이 나와서 아주 죽일년놈으로 욕을 하는군요. 본인들은 생횔하다가 전파자에게 감염된 피해자 인데도 말입니다.
엄니가 젊을적에 한센병 소록도에도 1년 이상 근무를 할적에 그들을 많이 봐 왔는데 그때 말씀들을 지울 수가 없을것 같아요. 지금 상당한 피해자가 예전의 나병환자들 처럼 당하는 것 같아서 말입니다. 오해도 있지만 왜곡되고 비틀린 시선들 말입니다.
그들 거의가 친가족에게도 버림받고 주변에게 어린아이 잡아먹는 식인종 취급으로 그렇지 않아도 불편한 몸도 학대를 받아서 몸 구석구석 다치거나 불구가 된 모습들 말입니다.
아, 전 신천지 애들은 피해자로 안봅니다.
저도 병원 근무 합니다. 저반사정으로 가까스로 정규직전환되어 지금은 병원 정규직 입니다. 그래봤자 밑바닥에서 조금 많이 나아진것 정도지만요.
그래서 종사하는 일은 기계일 이지만 병원이다 보니 전염병은 늘상 달고살고, 각종 죽어가는 사람도 본의 아니게 숫하게 보게 되고 수술장면도 본의 아니게 많이도 봤군요. 그래서 저도 이놈에 전염병에 관심이 무지무지 많습니다.
뭐 이정도 말 하면 아는 분들은 어디 병원인지 금방 알겁니다.
저도 신종플루서부터 메르스사태 때도 겪었고 메르스 당시엔 음압병동관련 기기도 당연히 마스크 달랑 하나로 관리를 했었고요.
뭐 지금은 전환배치로 그쪽은 안갑니다 그래서 그동안의 정부가 어떤식으로 대처를 했는지 누구보다 잘 압니다. 여기 몇몇분들....아주 지금 정부나 정권을 중국인 차단 하나와 마스크 대란으로 아주 씹고들 있는데 정확히 말하면 지난 정부보단 현장에서 느끼는건 200%, 아니 400%이상 더 잘하고 있는데 잘근잘근 씹고 있는데 솔직히 그동안의 경험으로 보면 이명박이나 박근혜 정부보단 체계적이란걸 몸소 느낍니다.
우리 공주님.....살려야 한다.....니기미 쑈도 좀 쪽팔리게 지들 수준으로 하네.....
님들은 아무리 다른 분들이나 내가 그건 아니다라고 해도 들은 척도 안할것 잘 압니다. 어디 신천지 애들이 다른 사람이나 정부말을 듣나요? 아주 주관적인 XX같은 신념이 똑같다 보는데.....
다른 분들이나 나나 지금 보는건 판데믹 맞습니다. 아주 그동안엔 영화에서나 보던 모습들을 지금 현실에서 느끼고 체험하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정부가 있어도 왜 통제가 안되는지 그리고 영화에선 저걸 왜 못잡아 하는 안타까움도 실제론 통제가 그리 쉽지 않다는 것도 실시간으로 감상하시고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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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랜 만이네예 ^^ 공감 가는 내용이 와 닿습니다.저도 직계가족, 왕 언니,ㅎㅎ 울산 근처,요양병원 간호과장 이고, 제수씨
부산에 있는 병원에 근무해서 혹시나 거시기 한 일 발생하면, 바로 어무이 얼굴 못 볼 수도 있다는 ㅠㅠ
20대 때, 사진 하면서, 병원 투어 ㅎㅎ 부산에 대형병원 임상병리과, 전자 현미경실, 방사선과 ㅎㅎㅎ
암 병동, 소아 병동 많이 투어 다님. 책대로 하면, 전부 보안구역 이나, 보안구역 담당자 초청 비스므리 ^^ 가서 필요한
사진촬영 아시죠?? 지금은 사용 하지 않겠지만, 블루슬라이드 ?? 닥터 챠트에 필요한 사진 및 PT 용 사진 촬영. 기술 자문 함.
가면, 즉석에서 피 뽑고 ㅎㅎ 체혈해서 그 당시 2시간
다른곳 다녀 오면, 검사 확인서 프린트 해 주면서. 건강 상태 야매로 ㅋㅋㅋ 설명 해줌.
벌써 30년 전 얘기라, 사진 취미로 하려면, 기본적 재력, 없으면 힘듬. 필카 ㅎㅎ 시대라. 셔터 한번 누르는 순간,
필름값, 현상비, 그리고 밀착 프린트, 그 중 확대 프린트 까지, 사진은 역동성 내지, 현장성 이라, 주둥이 ㅎㅎ
말로 되는게, 아니라 증명하는 것이고, 보여줘야 하는 살아있는 바이러스 ㅎㅎ 와 같은 겁니다.
마눌도 맨하탄 병원에 근무 해서, 이미 병원균에 내성 ㅋㅋㅋ 있지만, 이번은 매일 매 순간 쫄고 삽니다.ㅠㅠ
뉴저지 도, 초딩 학교 몇 군데, 휴교 했습니다. 쪽 팔려도 방독면 있다면, 안전 빵 으로 살고 보는게, 장 땡임다
@가야국 아...저도 취미중 하나가 카메라 만지는것이죠.
여기도 의학사진관에서 부터 행동교정할 때 쓰이는 동영상 촬영부터 여러곳이 있어요. 요즘 솔직히 가장 스트레스 받는곳이 병원 근무자들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든든하시겠네요. 부럽습니다.
솔직히 무섭습니다. 감염환자들 병상이 부족하여 이미 언론에 나왔듯이 일반병상도 개조해서 음압병동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뭐 우리같은 일반인은 조심 또 조심....철저한 자가방역밖엔 답이 없습니다.
저 위의 본문 내용은 형님에게 들은 내용 입니다. 형님은 가서 직접 본것 이구요.
무탈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옮을라고 옮은것도 아닌데 무조건 욕하는건 아닌거 같아요ㅜㅜ 내가 될수도....
그리고 우리의 그런 시선이 그들을 자꾸 숨게 만들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준심리와 무지에서 나오는 편견등 흔한 영화에서나 볼 장면들이 이젠 실시간이죠.
영화 감기에서나 나올 법한 그 혼란상황과 유언비어에서 자유로울 사람은 아무도 없죠.
든든하시겠네요..
대비잘하셨습니다 ㅎㅎ 엉뚱한 소리지만 저는 오래전 병상에서나이롱환자와 놀아보고 병실에서 환자들끼리 삼삼오오모여 치킨 술드시는 분도 계셨죠 밤에 몰래ㅋㅋ아침에 의사님 병실돌때 환자들한데 또 술마셨냐고 술냄세난다고 카면 딱 보호자랑밖에가서 한잔마셨는데 다시는않마신다고 걱정말라곸 그러고 어떤환자분은
병원비때문에
병실창문뛰어내려 자살한 환자분있었는데 목격했죠 간호사 통제 하는데 안먹혀서 그당시 충격크셨을듯 아직도
생생하지만 그냥그려러니추억으로
생각해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