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에서는 헬기가 이벤트를 만들어 친구들간에 내내 화제거리가 되더니, 창원 천
주산에서는 비가 또 한 번 이야기거리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경남도청 뒷산인 봉림산(일명 정병산)으로 산행이 계획되어 있었는데 우천
으로 인하여 천주산으로 변경이 되었다.
비 때문에 갑자기 산행지가 바뀌어 마창 친구들이 시작부터 고생이 많았다.
잠시 비가 외출을 가는 사이에 부길농장에서 가까운 천주산으로 산행을 가니 오늘
도 고마운 마창 친구들 덕택으로 많은 친구들을 만나니 반가운 마음 금할 길이 없
다.
그러나 천주사에서 산행을 시작하니 또 하늘에서 심술을 부리기 시작한다.
아마 오늘은 산행은 조금 하고 친구들과 술잔을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즐거운 시간
을 많이 가지라는 산신령(?)의 배려인 것 같아 따르기로 했다.
40여 분에 만에 팔각정에 오르니 점심을 먹을 시간이 조금 이르기는 하지만 비를 피
할 수 있는 곳은 여기 뿐이다.
비만 안 온다면 남해고속도로를 보면은 사방이 확 트여 정경이 좋은 데 아쉽기만 하
다.
1진 24명이 올라 맛있게 식사를 하고 있는 데 손원기와 진세영이가 늦게 올라와서
26명이 되었다.
부산 8명, 대구 4명 그리고 마창 친구들.
대전의 효환이와 마창의 몇몇 친구들은 부길농장에서 합류를 하여 총 32명이 참석
을 하여 소주가 얼마나 없어졌는지 모르겠다.
만사를 제쳐놓고 늦게나마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서 시간을 내어준 친구들이 너무 고
맙다.
우리 부산에서는 팔공산에 이어 오늘도 무보수 트라제 운전기사 노릇을 한 오수환
사장이 고맙고, 남자친구들을 먹일려고 점심을 준비한 오정희, 손영희, 정동화가 고
맙고 고마울 뿐이다.
세 소녀들에게 모두 축복이 있기를......
예쁜 친구들에게 모두 행복과 건강을 빕니다.
난생 처음 먹어보는 망개떡, 종철아 정말로 맛있게 잘 먹었다.
다음 부산에서 만나면 또 만들어 가지고 오면 더더욱 고맙겠고.....하하
오늘 비는 체면도 없이 왔다가 그쳤다가 하니 여자 마음처럼 어떻게 해야할 지 갈피
를 잡을 수가 없다.
천주산 정상인 용지봉(638미터)까지 갈 친구는 나를 포함하여 5명에 불과했다.
김정대, 조보래,오세식,차갑순이 비를 무릅쓰고 정상 정복에 나섰다.
유일한 홍일점 차양이 따라나서니 비가 무슨 대수냐.
비옷을 입고 산행을 하는 맛은 안 해본 사람은 모른다.
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천주산 정상에 가는 것이 처음이라고 하니 우중산행에 따른
감회도 남다르리라 생각한다.
우중산행 가이드비는 맑은 날 안내비보다 더 많이 받아야 하는 데 누구한테 받을까?
외상으로 할까?
정상까지 안 오른 친구들은 부길농장에서 오리고기에 소주가 맛이 있을테고......
비에 젖은 몸을 녹이기 위해 우린 마금산온천에서 온천욕을 즐기니 피로가 확 풀리
는 기분이다.
늦게서야 부길농장에 도착하니 친구들에게 조금 미안하다.
오리고기와 소주, 그리고 맥주를 먹으면서 마창산행의 고마움에 다시 한 번 친구가
좋다는 것을 느낀 하루다.
술이 있으면 자연 노래가 있어야 하는 법, 엉덩이를 흔들면서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것은 오직 남지중 22회 동기라는 끈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산행을 주선하느라 회장인 조현제. 전 총무인 권미선
이가 고생 많았다.
두고 두고 고마움을 잊지 않고 간직할께.
그리고 망개떡을 싸가지고 온 종철이의 은혜, 타올을 기념품으로 선물한 용현이의
고마움도 잊지 않겠다.
더구나 종철이가 2차로 가서 맥주를 한 잔 더 대접한다는 것도 여자친구들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호의를 사양해야 했지만 , 종철이의 따뜻한 우정은 무엇으로 고맙다
고 인사를 해야할 지 모르겠구나.(반백에 집에 늦게 들어가면 쫓겨난다는 여자 친구
들의 의견을 존중해줄 수밖에 없었다)
마창 친구들아, 모두들 너무 고맙다.
그리고 오늘 시간을 내어 참석을 한 대구, 대전,마창,부산의 친구들 정말로 고맙다.
부산에서는 또 양산 웅상에서 참석한 승봉이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가을에 부산에서도 한 번 주최를 하기를 바라면서.......
부산의 회장님, 총무님 부탁을 합니다.
한국 제 2의 도시 부산에서도 한 번 산행을 해야 체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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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산___마창 친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공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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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01 17:59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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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비오는 날 산행에 동참한 친구들 모두 너무 너무 고맙다, 바쁜 시간에 늦게라도 참석을 하여 자리를 빛내준 친구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 모두들 다음에 만날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한 날을 보내기를 바란다.
상규야 고생많았제. 그 시간 나는 창원 호텔에서 사우나 하고 있엇다.
다음 만날때 까지 건강하길 .......
마창 친구들 수고 많았제. 그리고 산 사나이도 수고 했고, 그외 참석한 친구들과 마음은 이곳에 와 있을 우리 동기들! 너희들이 있기에 우리가 있는게 아니겠니? 우리 다음 부산의 산행에는 더 많은 동기들이 참가하기를 학수고대하여 본다. 모두들 그때 만나자. 그리고 파란풍선님! 이 몸은 술이 고픕니다.
안개비를 맞으며 오래도록 추억거리가 될 산행이었다.함께해주신 동기들께 고마운마음 나누면서, 멋진 다음 산행을 기약하자.
상규가 올려준 글을 읽고 재미있었던 친구들의 모습을 떠올려본다. 파란풍선님, 분홍여우, 갈바람, 숨결..... 모두 모두 보고 싶어진다. 이번달 부산에서 야외모임하는데 그 때 볼 수 있겠지???
상규야 비가 온다한들 어떠리요 친구들 만나 즐거웠다면 그 보다 더 좋은일이 뭐가 있겠니???빗길산행에 마금산 온천 사우나에 부길농장 나이트클럽에서 소주잔 맥주잔 들고 친구들과 우정의 마음 나누었던 그 시간들 언제까지나 간직하고 싶구나..다들 먼길에서 참석해줘 고맙고 다음엔 더 많은 친구들 함께하길...
마산.창원.남지친구들의 환대에 너무너무 고맙고 또한 등반대장 공상규 덕분에 우중에도 불구하고 정사을 정복한게 너무너무 기억에 생생하다.개인적으로 준비한 여러칭구들에게 고마움을 가슴으로 전한다. 여러칭구들 항상 행복하게 지내고 다음에 건강한 모습으로 또 만나자.둘둘친구들 파이팅.....
마창친구들 넘넘 고마워요.. 부산 친구들 만나 반가웠고... 상규야~ 너 어제 저녁에 우리 마눌하고 폰팅했제...ㅎㅎㅎ 미안하구나 전화 받지 못하여 중요한 약속땜에 12시 넘어 귀가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