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금강공원 일대에 '도심형 드림랜드'
부산시, 옛 동래동물원 부지 포함
테마파크·첨단놀이기구 등 조성
허남식 부산시장이 약속한 '드림랜드'가 금강공원과 폐쇄된 인근 동래동물원 부지에 조성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부산시는 25일 동래구 금강공원과 옛 동래동물원 일대에 시민안전체험 테마파크, 초식동물원,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최첨단 놀이기구, 최신형 케이블카를 갖춘 '도심형 드림랜드'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 24일 오전 이진복(부산 동래) 국회의원, 조길우 동래구청장 등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금강공원 시민체육공원 정비공사 준공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금강공원 재정비 사업계획을 설명했다.
부산시는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재난 대처법을 익힐 수 있는 시민안전체험 테마파크(사업비 340억 원)를 건립하기로 하고 설계비 6억 원을 정부에 요청해 놓은 상태다. 시는 또 금강공원에 어린이들이 토끼 등 6종류의 동물을 직접 만지며 체험할 수 있는 초식동물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시비 1억5000만 원을 확보했다. 시는 금강공원 초식동물원과는 별도로 어린이대공원 내 동물원(더파크) 민자사업의 진척상황을 봐가며 부산시립동물원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키자니아는 서울 잠실 등 세계 11개국에서 운영 중이며, 동래동물원 소유주가 동물원 부지에 이 시설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시는 금강공원 내 낡은 놀이시설과 케이블카를 시설 투자를 통해 최신형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민간 소유주와 협의할 계획이다.
'드림랜드'는 허남식 부산시장이 지난 6월 30일 부산시 민선 5기 2년 출범을 앞두고 부산시청에서 열린 '부산시민 100인과의 대화' 때 '용인 에버랜드 같은 테마파크와 동물원을 지어달라'는 주부의 건의를 받고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가칭 '드림랜드'를 구상 중"이라고 답하면서 등장했다.
한편 부도로 3년째 문을 닫은 남구 황령산스키돔 '스노우캐슬'은 공매가격이 169억 원으로 떨어지면서 26일 25차 경매에서 인수업체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만화애니메이션·자연사 박물관과 K-팝 공연장을 짓겠다는 업체 2곳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첫댓글 동래에 많은 것이 생겼으면 합니다~~ 동래이주예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