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라니, 사노라니 백강문학 작품
꽃
大河/ 임용식 시
꽃
꽃은 깔깔깔, 웃어야 아름답다
꽃은 행복하게 웃어야 향기를 토한다
꽃은 웃음과 향기로 사랑을 받는다
모든 이에게
꽃
꽃
백일홍 꽃
大河/ 임용식 시
돌, 담장 밑 옹기종기 방글방글 웃어주는
행복하고 사랑스런 백일홍 꽃
환한 미소로 깔깔대는 환상에 수채화
축복이 날개 핀 꽃이. 꽃이, 날 보고, 보고
좋 와라, 흥 얼, 흥 얼
소박하고 겸손하게 가슴 활짝 열어
벌 나비 친구들, 얼굴을 간지럼 피우니, 히히
히히
덕
쨍쨍 쨍, 이글대는 햇살에 구술 땀이 줄줄 줄
백일동안 꼬까옷 입고 변함없이 알 콩 살 콩
하늘 뭉게구름, 하얀 저고리, 붉은 치마 입고
빨간 햇살에 연지곤지 바르고 행복하게
활짝 웃는 백일홍
꽃
꽃
사노라니, 사노라니
大河/ 임용식 시
세월을 그림 그리며, 박수치며 놀다 가고 싶어
사노라니, 가슴 후벼 파는, 아픈 시어 들이
파로라마 속에 어제가 오늘, 오늘이
어제
사노라니, 나이테 속에 업혀 살아 온 날들이
미움도 그리움도, 세월은 눈물 고개
사노라니, 벽에 걸린 그림자는 웃고 있는 데
추억의 징검다리, 눈뜨면 꿈을 꾸다
수 많은 별들이 흘러
흘러
비운의 안개의 강, 희비에 인생은 나비춤 추다
미움도 그리움도 인생 여울, 가슴 치는 메아리
사노라니, 사노라니, 허탈한 날들이
미련의 꼬리 붙잡고 주름 속에 피운 하얀 꽃, 꽃
영혼의 날개를 찾아, 찾아
훠이훠이
훠
이
아버지 노래
大河/ 임용식 시
세월은 파도속에 너울너울 춤추며 노래하다
눈물로 가슴 적시던 아버지 노래
진주빛 이생 저 생, 붉은 심장은 퉁퉁 통
운명의 골짜기, 악마의 썩은 악취
욕망을 씹어 삼킨, 오장육보로, 그네타다
세월의 고비구비 옥조이던 실타래들
아버지 눈물에 강, 세월은 헤엄
치
다
쓸개물 터트려 어께 위에 씀바귀꽃 피우다
굵은 주름살 사이사이 꽃핀 하얀 서리꽃
촛불도 눈물도 별빛 속에 잠든 아버지 노래
이승과 저승, 파로라마 불빛 속에서
깜박깜박
깜
박
가을바람, 바람 속으로
大河/ 임용식 시
빨간, 빨간 단풍이 깔깔깔, 깔깔
가을바람이 소곤소곤 소곤, 나비춤을
덩실덩실
파란 만장한 고뇌와 고혹의 세월
가슴 열어 계절을 걸어온 삶의
수채화
가을바람 바람 속으로
이글이글 지글지글 불꽃 불꽃이 활활
빨간, 빨간 단풍은 깔깔깔
깔깔
여정은 신비로운 세상으로
애송이 잎들이 칭얼칭얼 칭얼 대도
일장춘몽 얼굴 부비며 하하, 호호 호
영혼이 휘날리는 바람 속으로
우수수, 우수수, 쏴 아하, 쏴 아하~
파란 꿈, 파란 사랑이 파도치는
꽃구름, 꽃구름
꽃구
름
태풍 때문에
大河/ 임용식 시
앙성한 가지 오손도순 웃어주던 감은 어 데로
어데 로
감들이 바닥에 너 부어져 엉엉 엉, 엉엉
농심은 가슴은 거꾸러저 칼바람 만
윙 윙
태풍 때문에
짜디짠 구슬땀이 애간장 녹이고
고뇌의 피눈물은 쓰디쓴 가슴만 씹어 삼키다
여기저기 몸통과 가지는 뚝 부러져
엉 엉
원망 속에 긴 한 숨만 철석, 철석, 파도치니
농장 감나무도, 들 꽤도, 서리 태도, 머리 풀고
귀여운 대 세끼들, 내 자식들
햇살농원, 미친 그림들만 훌 적, 훌 적, 훌적
호적 없이 사라지는 여원의 등불
등
불
大河/ 임용식 시인
중남 부여군 부여읍 성왕로 236
이메일iys 2356 @hanmail.net 닉데임 귀여운 헐크
hp, 010-5406-8715
大河/ 임용식 시인
중남 부여군 부여읍 성왕로 236
이메일iys 2356 @hanmail.net 닉데임 귀여운 헐크
hp, 010-5406-8715
2000년. 등단부터
농민문학. 한울문학, 한국문학정신, 국보문학, 시와수상문학
사비문학, 아띠문학, 선진문학, (시인상,문학상, 대상, )
펜타임즈 신문 대상, 부여21세기 표창, 문화재청장 표창, 표창패
시집, 사랑에 카타벨라. 사랑에 아리아, 추억의 동그라미 [돌뫼출판사]
동인지 500여회. 21c 부여신문, 해병전우신문, 도정신군, 부여 군지 시 연재
농민문학 이사. 충남 회장, 한국문학정신 시인 회장, 사비문학 원로회 회장
백강문학 부회장, 부여시사랑연구회 백마강시인들 회장, 백마강시낭송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