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 환영합니다 *-
*배경음악 : The Angel on the Mountain / Frederic Delarue
경기 과천시, 성남시, 서울시 서초구
청계산(淸溪山 618m) 산행기
과천대공원역→매봉→절고개→망경대→매봉→옥녀봉→양재동양곡시장
1. 산행개요
1.산행일자 |
2011. 09. 10. (토) |
2.일 기 |
구름 |
3.산행시간 |
6시간 35분 (휴식, 사진포함) |
4.산행거리 |
약 14km |
5.산행구간
<시간> |
<09:05>대공원역 -<09:14>스카이리프트장 -<09:46>매봉약수삼거리 -<09:53>문원2단지갈림길 -<10:13/간식28>매봉(369m) -<10:55>헬기장 -<11:07>청계사갈림길 -<11:37/40>전망대 -<11:40>515m고개삼거리 -<11:55/중식/12:15>헬기장공터 -<12:30>석기봉 -<12:49/58>망경대 전망암 -<13:08>혈읍재 -<13:29>매봉(582m) -<13:45>돌문바위 -<13:54>원터고개쉼터 -<14:08>참나리쉼터 -<14:32/간식/50>옥녀봉(375m) -<15:21>194m봉삼거리 -<15:40>양재동화물터미널버스정류장 |
6.산 행 자 |
혼자서 |
7.특기사항 |
4년 전에 북남동으로 종주하고 오늘은 그 반대로 서동북으로 종주하다. |
2. 산행안내도
청계산(淸溪山 618m)
서울 서초구와 성남시 수정구, 의왕시,
과천시에 둘러싸인 수도권 남부의 명산이다.
예로부터 과천을 중심으로 서쪽의 관악산(冠岳山·631m)이
백호산이라 불린 반면 동쪽의 청계산은 청룡산이라 불렸다.
사방으로 굵고 기운찬 산줄기가 뻗어 있고
그 사이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청계산은 목은 이색
(李穡1328~96) 등 절개 곧은 이들의 은둔처로도 이용됐다.
이수봉 남쪽에 있는 국사봉은
고려 말 이색(어떤 곳에서는 조윤)이 망한 고려를 생각하고
그리워했던 봉우리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 한다.
여기 청계산의 국사봉의 이름이 별다른 점은
전국에 많은 국사봉이 선비 사(士) 자를 쓰는데,
여기의 국사봉은 생각 사(思) 자를 쓴 것이다.
국사봉에는 봉화대가 있었다거나,
어느 선비가 나라님을 그리워한 유래를 가졌다거나,
또는 나라를 위한 기도터나 도당굿터가 있었다는 등
대부분 나라와 관계가 있는 사연들이 많다.
정상 봉우리인 망경대(望景臺 618m)와 매봉(鷹峯 583m),
이수봉(貳壽峰·545m), 국사봉(國思峰·540m) 등 암팡진 봉우리들을
여럿 가진 청계산은 80년대 이후 수도권이 확대되면서
좋은 휴식처 역할을 해주고 있다.
양재인터체인지를 지나 경부고속도로로 접어들 때
오른쪽으로 보이는 청계산은 순한 육산이지만,
과천 서울대공원 정문 부근에서 바라보는 청계산 정상인 망경대는
그 주위가 바위로 이루어져 있어 위압감마저 느낀다.
그러나 정상인 망경대는 정부시설이 있어 등산이 불가하다.
3. 청계산 서-동-북으로 종주하다
오늘은 추석 명절 연휴 첫날이라 교통이 혼잡하겠지
날씨는 태풍 여파로 남부지방에는 많은 비가 예상되며
서울과 중부지역은 오후 늦게 비가 올 것이란 일기예보이다
그래서 산행은 지하철로 접근이 용이한 근교 산들 중에서 찾는다
서울의 남쪽 경계를 이루며 인기 100대 명산에 속하는 청계산으로 정한다
4년 전 북-남-동으로 종주하였으니 오늘은 그 반대 코스로 즐기려 한다
그래서 서-동-북 코스로 종주키로 하고 대공원역으로 향한다
주말에는 항상 붐비는 역광장이 오전 9시인데도 너무나 조용하다
추석 명절이라 고향 나들이를 많이 하나보다
지하철역 밖으로 나와 마주하는 대공원 출입로 가로수 사이로
바로 올려 보이는 청계산 망경대가 오늘따라 정답게 느껴지는구나
앞으로 약 4시간 후면 내가 저 위에 올라서리라 생각하니….
지하철4호선 동작역에서 과천행을 환승하려 기다리면서
대공원역에 도착 외부로 나오다
보통 주말에는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곳인데
추석 명절 연휴 첫날이라서 너무나 조용하다
멀리 청계산 망경대가 내려보고 있구나
이곳에 여러 차례 왔지만 전에는 별로 감흥이 없었는데
오늘은 약4시간 후면 저 위에 서리라 생각하니 정답게 느껴지네
벌써 가을로 물드는 나무도 있다
노란 코스모스가 바람에 심하게 흔드네
뒤로 희미하게 보이는 스카이리프장 뒤에 산행들머리가 있다
리프트장 뒤의 기형 소나무를 오늘도 인사하고 간다
상부 이 부분이 항상 나를 붇든다
근래에는 무궁화가 맑고 아름답다
철조망 옆 산행들머리 오르다
미국자리공 풀꽃을 여기서 만나다
고마리가 고개들고 인사하네
고마리를 내려보다
이 넘은 어려서 아직 붉다
대공원에서 능선 올라 첫번째 계단길 만나다
계단 위 평지에 돌무더기 만들어 가다
아래 마을 소망교회 교인들이 더운 차 서비스를 하고 있다
정성 들여 가꾼 묘지를 지나다
묘지 위에서 관악산 바라보다
매봉약수터 삼거리
두번째 계단길 오르다
능선삼거리
과천역이 대공원역보다 0.9km 가깝구나
세번째 계단 만나다
매봉5,6호약수터 삼거리
많은 산행인들 만나다
네번째 계단으로 오르다
연이어 다섯번째 계단 만나다
오른쪽 바위는 누가 깨트린 것 같다
여섯번째 계단 올라 매봉에 이르다
청계산에는 매봉이 둘 있다
이곳 서쪽 매봉은 369.3m이고 중앙 매봉은 582.5m 높이이다
전망용 데크시설이 잘 되어 있다
대공원입구 과천저수지와 시가지를 조망하다
과천시가지 뒤로 관악산 바라보다
매봉데크에는 북쪽과 동쪽으로 출입구가 있다
이곳에서 잠시 간식하며 쉬어가다
매봉에서 동쪽 계단으로 내려오다
계단 아래에서 고들빼기가 얼굴을 매밀다
계단이 끝나는 곳에서 허약하게 자란 등골나물과 대화나누다
이곳도 태풍의 흔적이 몇 곳 남아 있구나
눈괴불주머니가 여러 곳에서 군락하네
산행로에서 기암을 만나다
맹수 한마리가 등지고 있다
헬기장에 이르다
첫번째 산림욕장을 지나다
389m봉을 지나다
두번째 산림욕장을 만나다
이따금 둥근 형상의 바위들이 있다
산림욕장에 소나무가 너무 빼곡하여
자라는 환경을 빨리 개선해야 할 것 같다
청계사 삼거리에 이르다
청계사에서 올라오는 계단길
청계산이 이런 전설이 있었구나
아무리 보아도 용의 형상을 찾지 못 하겠다
용바위 뒷 모양
여기에도 둥근 바위들이 있다
지나는 숲속 길에서 석기봉 올려보다
청계사 삼거리
안내판에는 고려말기 학자 목은 이색이 지은 시귀에
청계산을 청룡산이라 기록하였다는 기록이 있단다
청룡산 아래 옛절
얼음과 눈이 끊어진 언덕이
들과 계곡에 잇닿았구나
단정히 남쪽 창에 앉아 주역을 읽노라니
종소리 처음 울리고 닭이 깃들려 하네
이제부터 암릉길 오르다
이곳에서 잠시 호흡 가다듬고 오르다
60세 전후로 보이는 산행인들이 힘들어 하네
암릉을 피하여 잠시 돌아가다
사람들이 밟고 다닌 뿌리들
저 소나무는 한방향으로 가지가 뻗혔다
이곳에서는 석기봉(595m) 좌측으로 망경대(618m)도 보이는구나
드디어 전망대에 오르다
전망대에서 대공원 바라보다
오늘 조망은 허용되지 않을 것 같구나
전망대에서 바라본 석기봉과 망경대
전망대를 떠나다
능선고개삼거리에 도착하다
이곳에서 바로 석기봉, 망경대를 향하다
산행로를 애교스럽게 막았구나
여뀌 군락지를 만나다
석기봉을 향해 잠시 너덜컹길 오르다
비슷한 종류가 많은 꽃이다 (2)
석기봉이 올려 보이다
넓은 헬기장 공터에서 많은 산행인들이 중식을 먹는다
나도 한 자리하여 점심을 먹고 가기로 한다
석기봉 바로 위에서 지나온 매봉과 능선 바라보다
바로 아래에는 대공원 안에 있는 조절저수지가 보이는구나
저 저수지 제방에서 여러 차례 쉬었다 갔었지
고들빼기가 다정히 다가오네
망경대 향하면서 석기봉 건너보다
대공원 조망하지만 신통치 않다
계속 거친 산행로 오르다
져가는 쑥부쟁이 같은 것이 반기네
망경대 북측으로 오르내리는 우회로 지나다
연세 드신 분이 앞에서 조심스레 내려 오시길래
모델로 담는다고 인사 나누고 지나친다
경관이 좋아 보이 곳에 식당 차렸다
만경대 우회로 올라서다
망경대 북측 전망암에 오르다
망경대는 군사시설로 오르지 못하고 이곳이 정상인 셈이다
전망암에서 망경대 건너보다
망경대 암봉 올려보다
전망암에서 석기봉 바라보다
전망암에서 마침 산행인을 만나 기념 남긴다
다음 목적지 매봉과 옥녀봉 방향 바라보다
전망암에서 내려오다
돌아내려와 매봉으로 향하다
전망암에서 바로 내려오는 암릉길
이름이 특이한 혈읍재에 도착하다
혈읍(血泣)재란 조선조 영남 사림의 거유인 일두 鄭汝昌
(1450-1504)이 성리학적 이상 국가의 실현이 좌절되자 은거지인
金井水터(망경대 아래, 석기봉 옆)로 가려고 이 고개를 오려내리면서
통분하여 울었는데 그 피울음 소리가 산 멀리까지 들렸다 하여
후학인 鄭逑가 이 고개를 혈읍재라 명명하였다
매봉 향하는 산행로에 기암과 기목들이 있다
여기에는 기목이 있구나
나무와 돌은 못 생겨야 잘 생겼다 하지만
사람은 잘 나야 잘 생겼다 하는데....
한 동안 명상하며 걷는다
이곳엔 기암이 있다
산박하가 명상을 중지시키네
이곳에 기목이 있고
미역취가 몸이 무거워 아래로 기울어 있다
자연환경보호 프라카드 아래 노점상이 어울리지 않구나
다시금 돌아 보고 간다
청계산 능선길이 이렇게 너덜컹 길인지는 미쳐 못 느꼈다
계속 암릉길이다
매봉 전위봉에 이르다
매봉에 오르다
매봉에서 내려본 서울 양재동 방면
현지에서는 경부고속국도가 보였는데....
한참 기다려 순서가 되어 기념 담다
매봉 작은 표지석이 있는 곳
매봉 암릉에서 망경대 올려보다
나무계단에 번호가 1,420번이다
어디에서 시작하였는지는 몰라도 매봉까지
오르는데 약 1,500계단을 올라야 하는구나
충혼탑이 50m 서쪽에 있었구나
청계산의 명소인 돌문바위
청계산 정기를 받으려 여러 사람이 돌문을 돌아다닌다
이곳까지 암릉길이 이어졌다
다시 나무계단로가 이어지다
원터고개에 쉼터가 구비되어 있다
쉼터에서 내려가는 계단 우편에
여태 보지못한 무성한 조록싸리 나무가 있네
삼거리에서 옥녀봉 표시가 없다
원터골입구 방향으로 간다는 산행인의 도움을 받다
자기가 살려고 다른 나무의 도움을 받았는데
결국에는 도움 받은 그 나무를 죽이고 말았구나
인간 세상살이에서도 이런 일이 허다히 많지 않는가?
등골나물 한 그루가 곶게 서 있네
참나리 군락지 쉼터도 있다
참나리 군락지가 초여름에 볼만 했겠다
참나리 꽃이 지고 씨방이 맺혔네
참나리군락지 계단에서 멀리 옥녀봉 바라보다
나무계단으로 머리 내밀어 흔들고 있는 산박하를 만나다
이제야 옥녀봉 안내가 시작되다
종착지 화물터미널도 처음으로 내되다
숲 속에 며느리밥풀이 외롭게 자라다
옥녀봉을 향해 다시 오름이 시작되다
옥녀봉 전전위봉 입구에 기목이 있다
옥녀봉 전위봉 입구에도 기목이 자랐네
옥녀봉 오르는 마지막 계단
옥녀봉 입구
이곳 옥녀봉에서 마지막으로 쉬어가다
전망 안내판이 너무 낡았구나
옥녀봉에서 과천 승마경기장 내려보다
잠시 내려오다 다시 오르네
여기도 암릉길이 있었네
누리장 나무에도 씨방이 맺혔다
이렇게 연약한 것이 이렇게 키가 자랐으니 놀랍다
강함보다 유연함이 더 강하다는 진리를
이 야생초 그령을 통하여 다시 배운다
이제부터 산림욕장이 시작되다
이곳 산림욕장도 소나무가 너무 빼곡하다
194m봉에서 우편으로 꺾어 내려가다
하산의 마지막 능선에 이르다
뜻밖에 음지 경사면에서 망태버섯을 만나다
현재 오후 3시30분인데도 아직 노란 망태가 녹지 않다니....
하산로에서 공사중인 만남의 광장을 내려보다
산행날머리 내려와 돌아보다
양재화물터미널 서편 대로에 도착하니
양곡도매시장 안내판이 서 있다
앵재대로에서 과천 쪽으로 돌아서니 버스 정류장이 있다
버스 안내판을 살펴보면서 매우 반가운 정보를 얻게 된다
지하철 9호선의 시종점 신논현역을 경유하는 버스가 있다기에
버스를 기다리면서 오늘의 산행일정을 모두 되새겨 본다
여기까지 무사히 즐겁게 다녀오게 됨을 하나님께 무한 감사드린다
몇 분 후에 도착한 441번 버스에 승차하므로 모든 일정을 접는다
-*-
-* 방문 고맙습니다 *-
|
첫댓글 자주 오르는 청계산이지만,,과천코스와 화물터미널은 못가본 코스^^덕분에 새로운 코스의 아름다움을 만나고 갑니다~~~
한번 타 보세요 별미일 것 입니다
이상하네. 분명히 본인이 먼저 "야생화 사진 잘 보고갑니다"라고 썼는데 왜 없어진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