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정관천(坐井觀天)
우물 속에 앉아 하늘을 보고
하늘의 크기가 그것밖에 안 되는 줄 안다.
견문(見聞)이 좁다는 뜻.
명(明)나라 오승은(吳承恩) 작품으로
손오공(孫悟空)으로 더 알려진
서유기(西遊記)에 나오는 일화입니다.
동해에서 놀러 온 커다란 바다 거북에게
우물 안에서 사는 개구리가
자랑 삼아 이야기 합니다.
“이 우물 전체가 내 것인데
물장구 치며 놀다가 심심하면 올라가서
햇빛도 쪼이고 우물 벽구멍에 들어가
잠도 자고
배고프면 여기 저기에 곤충들이 많아
골라 먹는 재미가 있고,
세상에 이보다 더 행복한 삶이 있을까?
바다 거북이가 우물물에 발도 담그지 않고
돌아서면서 말했습니다.
“천리가 멀다 하지만
바다의 크기를 설명할 수가 없고
일천장(一千丈) 높이가 높다 하지만
바다의 깊이를 설명하지 못 한다.
10년에 9년을 수재가 나고
8년에 7년은 가뭄이 오지만
바닷물은 마를 날이 없으며 비가 얼마나
와야 넘치는 일이 있겠는가?
그 후로 바다 거북은
우물 물을 찾지 않게 되었다.
우물 안 개구리가
폐쇄적인 삶을 산다는 의미이다.
정중지와(井中之蛙)
우물 안 개구리가 같은 사람이 되거나
좌정관천(坐井觀天) 같은 사람이 되어
사리(事理)를 논(論)하여서 안 된다고 본다.
그러면서도 타인에게 관심을
받고 싶어 하는 욕구가
병적인 수준 상태에 이르면
타인에게 관심을 받을 목적으로
인터넷 게시판에 글을 작성 하거나
무리한 댓글을 달고
이목을 끌만한 사진이나
영상을 올리기도 하며
자신을 돌아보지 않고
상대방에게 자기의 주장을 관철시키려는
오만(傲慢)을 떨기도 하는
절대로 이런 사람은
되어서는 안 되겠다.
올바른 인격을 가진 사람이라면
겸손과 배려와 사랑으로 사는
삶을 살아야 하며
폭넓은 시선으로
세상을 넓게 높고 멀리 보아가며
견문를 넓혀 가야 하는 길을
게얼리 하여서는 안 되겠다.
첫댓글 에구 이 글을 쓴 양반 참 답답하네요. 요즘엔 핸드폰만 있으면 온 우주에 있는 것들을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걸 모르시나. ㅎㅎ 정구죽천 일세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