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자이신 여호와(시50:1-23)
본 시는 특히 "아삽의 시"라고 표제가 붙었다. 아삽은 다윗의 악관(樂官)이다. 그가 시인이라는 것을 성경이 증거한다(대상16:5, 대하29:30, 느12:46). 본편은 여호와의 심판의 장엄한 계시(啓示)로 심판의 순차적 양상을 보자.
1. 하나님의 영광과 우주적 통치에 대한 찬양(1-6)
여호와의 나타나심을 위엄성 있게 강조하기 위하여 세가지 성호(聖號)를 사용하였으니 "전능하신 자, 하나님, 여호와"라고 하였는데 이를 해석하면 "전능하신 신, 창조 및 주권의 신, 언약의 신"이란 뜻이 내포되어 있다.
이 전능하신 신이 온 세계를 향하여 그 말씀을 들으라고 선포하신다. 그 이유는 온 세상이 다 하나님의 지으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태양이 빛을 발하는 것과 같이 신은 그의 성광(聖光)을 나타내고, 하나님의 임재하심과 불과 광풍은 여호와의 위엄과 권능을 표현하기 위한 외부적 상징들이다(출19:16, 20:18).
심판장 되시는 여호와께서 하늘에 있는 천사들이나 지상에 있는 성도들을 엄숙한 증인으로 불러서 공의로운 심판을 선포하신다.
2. 형식적인 제사 행위에 대한 경계(7-15)
본문에서부터는 하나님께서 직접 발언자로 되어 있다. 그것은 말씀을 들을 자의 주의를 더욱 힘있게 끈 것이다. 여기서 의식적인 제사와 제물이 하나님 앞에 근본적인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 설혹 근본적으로 필요하다 할찌라도 산야에 있는 짐승들과 육축이 다 여호와의 것이라는 것이다(9-11).
사실인즉 그런 제물이 여호와께 아무 가치가 없는 것은 "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13)"라고 하신 까닭이다.
그러나 이런 희생제물을 드리는 것은 제사의 요점이 그 제물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고 그것을 드리는 자의 심령이 하나님께 순종하는데 있는 것이다.
그래서 "환란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라고 하여 하나님께서는 성도가 밤낮 와서 간구하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3. 형식적 삶에 대한 경계(16-21)
악행자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남들에게 가르칠 수 있겠는가? 외식하는 종교가들의 증표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그들의 경외심의 결핍이다.
①하나님의 교훈을 미워하고
②하나님의 말씀을 뒤로 던지고
③도적을 본즉 연합하고
④간음하는 자와 동류가 되며
⑤입은 악에게 주고
⑥혀로는 거짓을 꾸미며
⑦앉아서 형제를 공박하고
⑧네 어미의 아들을 비방한다.
"네가 이 일을 행하여도 내가 잠잠하였더니 네가 나를 너와 같은 줄로 생각하였도다"고 책망하였으며 그 죄를 목전에 차례로 공개하겠다는 말씀이다.
불 경건한 자에 대한 경고와 감사 예배 촉구(22-23)
여기서 이상의 두 가지 악인(외형적 예배자, 즉 허례 주의자와 자기는 행치 않고 남을 가르치려는 위선자가 있다)을 다시 총괄적으로 권고하신다.
타락한 자들을 위하여 회개를 권고하신다. 그리고 더 이상 방종하지 않도록 엄히 경고하신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한다고 하였다. 이는 가장 좋은 제사니 우양의 제물보다 더 귀한 것은 산제사이다.
●결심 기도 / 언제인가는 심판대 앞에 서야 함을 기억하고 준비하는 삶 되게 하옵소서!
https://youtu.be/QY1ZNfO-N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