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와 같은 리더쉽이 있는 것은 아니다.
노정윤 같이, 훌륭한 인격자라 불리지도 않는다.
그렇다 하더라도 안정환 정도의 미남자도 아니고, 박지성 같은 기교를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지만, 그는, 그 모든 선수를 합했던 것보다도 '강렬한 영혼' 을 가지고 있다.
내가 감독이라면, 그를 부른다.
남편으로 한다면 명보 형, 보이프렌드로는 안정환, 친구를 선택하면 노정윤, 아들로 한다면 박지성 일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은 그렇게 말할 것이다.
그렇지만, 자신의 축구 팀에, 비장의 카드로서 한 명만 부른다면, 단연, 그다.
- 일본 칼럼리스트 오다지마 타카시 -
진짜 갱상도 싸나이 최용수.
1:1 찬스에서 테크니컬한 슛팅보다 골키퍼면상을 향해 게이지 풀로 채우고 때려버리는 장면이 그의 이미지를 완벽히 대변해줬죠.
한일전에서 골넣고 세레모니로 일본 벤치를 향해 강슛을 때려버린적도 있고...
골넣고 멋지게 광고판에 올라갔다가 처절하고 꼬꾸라진적도 있고...
중계방송 끝나고 카메라 줌아웃되는 화면 구석에서 상대선수를 업어서 매쳐버리는 그의 모습을 보기도 했었고..
헤딩경합때는 비열한 팔꿈치보다 머리로 같이 그냥 받아버렸던 선수...
말년이 좀 아쉽긴 하지만 서른이 되기전 경기장에서 요령따윈 전혀 피우는 법이 없었던 선수...
내가 아는 우리나라 선수중 10번이 가장 어울렸던 그가 요즘따라 너무 보고싶네요.
정신적인 부분에서 약점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감정적이고 흥분 잘하고 기복이 심하고 대신에 흐름 타면 제지가 힘든....
최용수 성깔 대단하다고 하더군요 다들 아시겠지만..축구 선수중에서 싸움 젤 잘할거 같은 선수.1위 실제로도 대단한 싸움꾼이라는 소문이 있고..제가 최용수를 엄청 좋아하다가 싫어진 이유가..꿈에서 용수형이 곱창집에서 소주를 먹고 있길래 싸인 해달라고 하니깐 갑자기 훅을 날리면서 뒈지게 맞았습니다..그이후로 비호감이 되어버렸음..근데 정말 한국에 자랑스러운 스트라이커라고 비운의 선수라고 평가 하고 싶네요...미국전 크레스포존 골만 넣었어도 쩝..
222제가 안양살거든요?? 안양lg시절 초등학교4학년때 싸인해달라니까 꺼지래요 ㅠ.ㅠ
ㅎㅎ 예전에 국대 연습할때 바로 앞에서 마주친적이 있었습니다...대뜸 싸인 해달라고 했는데 무표정하게 쳐다보면서 펜을 줘야 하지..이러던데요..ㅋㅋㅋ 종이에 큼지막하게 최용수 갈겨쓰고 가버리는..ㅎㅎㅎㅎ
정말 비운의 스트라이커 중 한명 97년 월드컵예선때 까지만 해도 정말 펄펄 날았는데 막상 월드컵가서 기용안되고 그뒤로 내리막길을 걸었죠...2002년 월드컵도 미국전에 잠깐 출전해서 골찬스 잡았으나 뻥 날려버리는.....정말 좋아했던 선수
미국전 '인필드 플라이'로 사실상 끝났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