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에 연극을 보러 가는 날.
오랫만에 성신여대에 있는 추억의 온달생맥주에서 돈까스를 먹을까 하다가 전날의 과음으로 속이 깔깔해서 매운탕이 있는 남대문 막내횟집으로.
역시나 가격이 조금 오른듯.
그러나 역시 합리적인 가격.
회덮밥을 시키면 매운탕에 고등어조림까지.
소주 한 병은 넉끈한 안주.
맛도 좋고.
회도 적지 않고 야채도 듬쁙.
그리고 착한 소주 가격 4000원.
대학로에 도착하니 장애인문화예술축제가 한창이다.
연극시간이 조금 남아서 축제를 즐긴다.
1년 전의 대학로와는 완전히 다르다.
폐허가 된 도시 같던 대학로는 이제는 예전과 같은 활기.
왼쪽에 계시는 분이 동화를 읽으시고
오른쪽에 계시는 분이 수화를 하시는데 수화를 정말 예쁘게 하신다.
일반인에게도 말투가 예쁘거나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듯이
수화도 말투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의외의 소득.
40분 정도 관람을 하고 아쉽지만 연극을 보러.
첫댓글 온달 생맥주집으로 변했군요.예전에는 온달 주점이였는데. 옛 생각에...웃음 지어봅니다
아마도 강북에서 생활했던 많은 사람들은 온달에 대한 추억이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일삼아 가지않아도 중심가에 볼일있음 버스타고 오가는 길에 대학로 구경을 할수 있었는데~
요즘은 땅속으로 다니다보니 대학로!
잊고 있었네요~
생생정보 같은 글
대학로의 이모저모
잘 들었구요~
성신여대,남대문 이야기도
글 읽는 재미 한몪을 하네요~
수고 하셨습니다.
저도 돈암동에서 40년을 살았는데
이제 수원에 정착해서 혜화동은 연극 보러 갈 때만 가게 됩니다.
기차 타고 서울역에 가서 전철 타고 혜화역 가는 긴 여정입니다. ㅎ
@기회(일기일회) 돈암동 40년이 셨군요.
이젠 수원..
평택에서 20여년
지금은 수유동에서 40여년
뭔가가 좀 느낌이..ㅎ
무튼 방갑습니다^^
@지한이 아....
그러네요.
저는 돈암동 40년.
수원 20년......
느낌이 옵니다. ^^
아~~
반가운 소식이네요.
제가 살고 있는 근처 이야기 돈암동 대학로
저는 20년쯤 살고 있는데 돈암동 온달 생막주집을 모르고 살아 가고 있네요.
한번 찿아 가 봐야 겠습니다.
한가위 연휴 즐 행복으로 보내시길요...
온달은.....
사실 맛으로만 따진다면 맛집? 하고 고개를 갸우뚱할 술집입니다.
그러나 가성비가 좋아서 주머니 가벼운 서민들이 찾기 좋은 곳입니다.
더군다나 생맥주를 시키면 새우깡과 땅콩이 서비스로 나와서 부담 없이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입니다^^
가치가요..ㅋ
@푸른 설악산 삐삐 치겠습니다 ^^
온달이라고 하는 상호가 맘에 드네요.
쎤한 생맥이 생각 날때 한번 찿아 가 보겠습니다.
답변 감사 합니다..^^
울집 옆..
성신여대 추억의
온달생맥주와 돈까스..좋아요..
요즘처럼 외식비가 비쌀 때는 더더욱 좋은 곳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