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종합검진을 했습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으라고 내원하라고 하네요.
제나이 43살.
언젠가는 좋은사람 만나서 결혼할거고요.
안해도 크게 상관없는건지 많이 궁금합니다.
그리고 혹 할경우 주의상항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대한산부인과의사회 자궁경부암연구회입니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성관계를 하지 않은 만9세~26세 여성에게 주로 권고되지만 성관계유무, 결혼유무와 상관 없이 현재 감염성 질환이나 면역질환 등의 특별한 사유가 없다면 55세 여성까지는 안전하게 접종이 가능합니다.
백신관련 연구에 따르면 접종대비 최대의 예방효과를 기대하기 좋은 최적 나이가 성관계가 없는 만 26세 이전의 여성일뿐 자궁암의 주된 원인이 되는 HPV 16, 18번 감염으로 인한 발암성향을 예방하는데 있어서 접종이 가능하다면 백신을 통해 80% 정도의 자궁암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현 나이가 43세이시고 HPV검사상 정상이라면 가까운 시일내에 접종을 하시면 좋습니다
다만 백신 접종이 자궁암을 100% 예방하는 것은 결코 아니므로 정기검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4가 백신으로 알려진 가다실(HPV 16, 18번 외에도 콘딜로마의 주된 원인 바이러스인 6번 , 11번 예방효과도 있음)과 2가 백신인 서바릭스(HPV 16, 18번 )의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예방가능한 바이러스 종류별로 백신 가격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검사하신 병원에 내원하셔서 어떤 종류의 백신을 접종하실지 정하시면 됩니다.
건강한 삶을 위해 정기적인 검진과 백신 접종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접종을 하시는게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