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얼큰한 해물순두부찌개

[나이롱처사(心空)]

-오늘의 요리법-

순두부 한봉지, 바지락 한봉지, 양파 반개, 모듬해물믹스 적당량, 고추기름, 고추가루, 새우젓 1스푼반-2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안되게, 멸치다시마사육수, 계란1개

기타 들어가면 좋을 것들 : 애호박, 청양고추, 홍고추 등

순두부찌개를 하기 전에 미리 준비해두어야 할 사항들~ㅎㅎ

1. 바지락은 소금물에 빡빡 씻어서 해감시켜둔다!

2. 새우젓은 잘게 다져놓는다.

요렇게만 준비해놓으시고 후다닥 시작해볼까요?

순두부찌개의 맛 비결은...육수와 간내기에 있죠 ㅎㅎㅎ

그 중 해물순두부찌개의 육수는 멸치다시마 기본 육수에 황태라던지 건해물 넣어서 해물육수를 내주는 것이 좋은데 저처럼 멸치다시마 육수만 있다면 이렇게 육수 내보세요.

멸치다시마 육수를 바글바글 끓이면서..

여기에 바지락과 모듬해물믹스를 넣고..바지락이 입을 벌릴 정도로만 살짝 삶아준 것을 육수 대용으로 써보세요. 훨씬 시원해집니다.

전 보통 해물류 들어갈때는 코스트코에서 사온 모듬해물믹스를 애용해요..

새우랑, 홍합, 조개, 오징어 등이 들어있어서..소량씩 여러종류를 사용할때 편해요..

다만 냉동이라서...살짝 데쳐준뒤에 요리에 이용하는 것이 훨씬 좋아요^^

그렇다고 너무 삶아주면 질겨지니~주의하세요^^

시장에서 여러가지 해물들 사올때마다 조금씩 쟁여두면 좋은데..아쉽게도 없네요..

냉동이랑 생물은 확실히 식감이 틀려서 아쉬워요^^;

이제 정말 간단하게 시작해볼까용?

다진마늘 반스푼 안되게 넣어주고..양파 썰어준 것 넣어서~

고추기름에 달달 볶다가~

여기에 고추가루 1스푼정도 넣어서 매운 맛을 더 내주세요.

고추가루 안넣어도 되지만..

전 고추가루 넣어서 볶는 것이 좀더 매콤하니 좋더라구요^^

양파가 어느정도 투명하게 볶아지면~

여기에 미리 데쳐놓은 냉동 해물믹스류를 넣어서 좀더 볶아주세요.

언제까지?

해물에 매운향과 맛이 스며들정도로^^

해물까지 다 볶아지면~

여기에 미리 내준 육수를 어주세요.

저랑 신랑이 워낙에 국물 떠먹는 것을 좋아해서..

항상 뭘 하든 국물을 좀 있게 하는 편인데..

보통 순두부찌개 하실때는 다들 자작하게만 붓더라구요.

ㅎㅎ 다들 취향것 육수량 맞추면 될듯 싶어요~~~

육수를 넣어서 바글바글 끓이면서...

다져놓은 새우젓으로 간해주는거 잊지마세요~~~~

순두부 넣기 전에 간은 약간 강하게 해놓는 것이 좋아요..

너무 강하게는 말고..약간..왜냐하면 순두부를 넣으면 좀 싱거워지거든요^^

국물이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여기에 입을 벌리고서 얼른 넣어달라 보채는 바지락을 넣어주고..

순두부를 반으로 잘라서 밥스푼으로 푹푹 덩어리째 떠서 넣어주세요.

순두부가 너무 작은것보다 큰 것을 좋아합니다^^;

순두부와 바지락까지 넣은 후에는 너무 많이 젓지마세요.

그래야 순두부가 뭉그러지지 않아요^^

바글바글 끓여서..

먹기 직전에 파와 계란 하나 톡톡 깨트려 넣어서 먹으면 맛있어용~~

계란을 미리 풀어놓기 보다는..

먹기 직전에 덩어리로 익혀주면 더더 맛있어요^^

좀더 맵게 드실분은~청양고추와 홍고추를 넣는 것도 괜찮아요..

전 제가 너무 맵게 먹으면 속이 아파서 고추는 뺐는데..이왕 먹을거..

그냥 두개 다 넣어서 먹을걸 그랬어요 ㅎㅎ

그럼 완전 콧등에 땀이 송글송글 맺히면서 더 맛있을것 같은뎅^^

시원하고 얼큰한 국물맛에 반하실거에요~~

청양고추등이 안들어갔어도 고추기름과 고추가루로 이미 충분하게 얼큰하긴 하네요 ㅎㅎ

저녁 밥상에..

바글바글 끓이면서 올려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솥밥에 쓱쓱 비벼먹고 말아먹고...

얼마나 맛있는지 몰라요..

여기에 잘 익은 김치 한조각이면..

열 반찬이 안부럽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