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심경 160 /양수 좌주 /돌아보지 아니하다
良遂座主가 初參麻谷이러니 谷이 見來하고 便將鉏頭去鉏草한대 良遂가 到鉏草處호대 谷이 殊不顧하고 便歸方丈하야 閉却門하니라 遂가 次日에 復去한대 谷이 又閉却門이어늘 遂가 乃鼓門하니 谷이 問阿誰오 云 良遂니다 才稱名에 忽然大悟云호대 和尙은 莫謾良遂하소서 良遂가 若不來禮拜和尙이런들 何有今日事리오 洎被經論하야 賺過一生이로다
양수 좌주가 처음 마곡 선사를 참례하니 마곡 선사가 그가 오는 것을 보고 곧 호미를 들고 나가서 풀을 맸다. 양수 좌주가 풀을 매는데 이르러도 마곡 선사는 우정 돌아보지 않고 곧 방장실로 돌아가서 문을 닫아버렸다. 양수 좌주가 다음 날 다시 가니 마곡 선사는 또 문을 닫아버리니 양수 좌주가 문을 두드렸다. 마곡 선사가 물었다. “누구냐?” “양수입니다.”하고 막 이름을 일컫다가 홀연히 크게 깨닫고는 말하였다. “화상께서는 양수를 속이지 마십시오. 양수가 만약 여기에 와서 화상께 예배를 하지 않았다면 어찌 오늘의 일이 있었겠습니까? 자칫 경론에 빠져서 일생을 속아 지낼 뻔 했습니다.”
해설 ; 좌주(座主)란 곧 불교의 경학에 널리 통달하여 강의를 하여 사람들에게 불교를 가르치는 사람이다. 양수 좌주가 평생 동안 경학을 공부하고 남을 가르치다가 마곡 선사를 참례하였다. 마곡 선사가 멀리서 그를 보고 그가 평생의 경학으로 공부가 무르익은 것을 알아보았다. 평생 동안 불교의 이론으로 무장한 좌주를 말로 상대해서는 서로가 이익이 없음을 혜안으로 판단하고 곧바로 모른척하였다. 우정 방에까지 찾아와서 말을 걸어보려고 하였으나 끝까지 모른척하였다. 마지막에 “누구냐?”하고 묻자 스스로 “양수입니다.”라고 대답을 하다가 곧바로 홀연히 크게 깨달았다. 아무런 말이 없는 자리에서 자신이 자신의 이름을 말하는 그 도리에 하늘과 땅이 환하게 열린 것이다.
스스로 “화상께서는 양수를 속이지 마십시오. 양수가 만약 여기에 와서 화상께 예배를 하지 않았다면 어찌 오늘의 일이 있었겠습니까? 자칫 경론에 빠져서 일생을 속아 지낼 뻔 했습니다.”라고 하였다. 진리는 말을 떠나 있다. 그래서 말이 없으므로 말을 떠난 경지를 마음으로 증득하게 된 것이다.
눈이 밝은 진정한 선지식은 사람의 공부 정도를 분별하여 어떤 방편으로 그를 깨우치게 할 수 있을 것인가를 꿰뚫어 안다. 참으로 간략하면서 뛰어난 방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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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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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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問阿誰 ...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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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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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대방광불화엄경,나무대방광불화엄경 나무대방광불화엄경_()()()_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_()_ _()_ _()_
남무석가모니불 _()()()_
☞直指心經 - 160. 良遂座主 - 돌아보지 아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