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있는 러시아어 요일 이야기
우리나라는 월,화,수,목,금,토,일,, 요일들이 음양오행에 나오는 오행 화수목금토에 음양의 대표적인 해와 달인 일과 월을 넣은듯한 느낌이 들고
유럽과 미국등에서 쓰는 요일들은 그 유래가 점성술의 별자리에서 따왔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러시아는 좀 특이 합니다.. 러시아어에 요일은 성경적인 요소가 다분히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기원을 따지면 구약에서 보크Бог(러시아식 하나님)께서 천지를 6일만에 창조하고 7일째 안식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일주일중에 안식일 개념이 우리나라에 토요일에 해당하는 (숩보~따)суббота가 있고,
신약에서 안식일 후 첫날에 부활하신 (이이쑤스)Иисус(러시아식 예수)를 기념하는 부활이란 말인 러시아어 (봐스크리쎄~니예)воскресение가 어미가 약간변형되어 (봐스크리쎄~니예)воскресенье로 우리나라 일요일에 해당하여 쓰입니다.
이렇게 구약의 보크와 신약에 이이쑤스께 일주일중 2틀을 바치고 나면 인간이 쓸수 있는 날수는 7일중 5일뿐이죠. 그래서 부활날 다음날 부터 5일을 순서대로 정한것인데..
그 첫날을 주일의 시작한다는 의미로 주일이란 단어 (니졜~랴)неделя와 시작한다는 의미의 접두사 (빠)по~가 결합되어 (빠니졜~니크)понедельник가 우리가 말하는 월요일에 해당하고
그 다음 날은 화요일은 두번째라는 서수 (프따로~이)второй에서 (프또~르니크)вторник가,
세째날인 수요일에 해당하는 것은 인간이 쓸수 있는 5일중 중간날이므로 '~의 가운데'라는 뜻의 (스리디~)среди에서 (스리다~)среда로,
그리고 네째날인 목요일에 해당하는것은 네번째라는 서수 (치뜨뵤~르뜨이)четвертый에서 (치뜨볘~르크)четверг를,
다섯째날에 해당하는 금요일은 서수 다섯째라는 (삐야~뜨이)пятый에서 (삐야~뜨니짜)пятница가
되어 일주일중 각 요일에 해당하는 말이 되었다고 합니다...
글쓴 후담: 운영자의 리플메시지에 강요?당해서 ^^
첫댓글 유익한 자료를 올려주셔서 감사드려요...잘 읽었어요...리플도 아니고화끈하게 게시글로 올리셨네요...ㅎㅎㅎ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도움이 많았습니다. 다른 경우도 마니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