會旗飄揚
(2008/08/06)
中華奧運會旗與各國國旗一同飄揚在奧運村內。(姚志平攝)
휘날리는 위원회기
(2008/08/06)
중화타이베이올림픽위원회 회기가 각국 국기와 함께 올리픽촌내에서 휘날리고 있다.
我們,在這裡
(2008/08/06)
面對著高掛五星旗大陸選手居住的大樓,中華奧運代表團在下榻選手村的大樓門口掛起巨幅中華奧會會旗。(姚志平攝)
우리, 여기 있어요
(2008/08/06)
중국대륙선수들이 입주해 오성기를 높이 내단 건물 맞은편에 중화타이베이올림픽대표선수단이 짐을 풀었고 건물현관에는 거대한 중화민국올림픽회기를 걸어 놓았다.
원문 및 사진출처: 中時電子報 Copyright 1995 - 2008 China Times Inc.
Shawn's note:
中華奧運會會旗; 中華台北奧林匹克委員會會旗(중화타이베이올림픽위원회 회기; The Flag of Chinese Taipei Olympic Committee) :
중화민국 대만이 올림픽 등 세계 스포츠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국기대용 공식깃발로 1984년 LA올림픽부터 처음 사용 되었다. 이에 국가명도 Republic of China나 Taiwan을 사용하지 않고 Chinese Taipei Olympic Committee(약칭 Chinese Taipei)라는 명칭으로 참가하게 된다. 이는 중국과 차별을 두기 위함이고 이러한 명칭과 회기를 사용하게 된 까닭과 과정을 사실을 바탕으로 간략하게나마 아래 기술해 볼까 한다:
"차이니즈 타이페이 (中華台北)"의 유례:
1922년 당시 국민당(현 대만 집권당) 통치하에 있던 중국 상하이에서 "중국아마추어운동연합회(China National Amateur Athletic Federation)"가 창설되고, 같은 해 제 21회 파리올림픽회의에서 회원권리가 인정되었고 "중국올림픽위원회(China Olympic Committee)"라는 명칭으로 올림픽위윈회에 정식 등록하게 된다.
1949년 국민당정부가 국공내전에서 패해 대만으로 후퇴하게 되고, 당시 대만으로 함께 이전한 중국올림픽위원회는 위원회주소를 대만 신주(新竹)로 변경- 1951년 7월관보에 등재되어 올림픽위원회의 정식인준을 받게 된다.
1952년 헬싱키올림픽에 참가초대를 받게 되었다. 당시 중국도 참가를 희망했지만 중국은 회원국 자격이 없었다. 하지만 당시 공산국가의 큰형님뻘이신 소련이 중국을 도와 각종목 세계운동위원회에 편법가입 시키는 방벙 등을 동원해 올림픽참가를 가능케 해주었고 그와 동시에 당시 세계올림픽위원회회장인 J.Sigfrid Edtsrom에게 압력을 행사한 결과 대만측은 올림픽위원회로부터 "You may not participate in Helsinki Games(당신들은 헬싱키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습니다)" 라는 전보를 받게 된다.
이에 대만에 있던 중국올림픽위원회 회장은 권련문건과 자료를 들고 찾아가 회원국권리를 주장했고 그 결과 올림픽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참가할 수 있게 되었지만 농구종목에서만은 중국이 먼저 China란 명칭을 등록해 중화민국 대만은 "Taiwan"이란 명칭으로 참가하게 되었다. 이에 이러한 조건으로 중국이 참가 한다는 소식을 들은 중화민국 대만정부는 "漢賊不兩立(외적과는 둘이 함께 설 수 없다)"는 의사를 표하며 선수단의 귀국을 명하게 되고 이 것을 시작으로 올림픽에서의 "중국문제"가 불붙기 시작하게 된다.
1954년, 아테네에서 개최된 제49회 세계올림픽회의에서 23대 21표로 세계올림픽위원회는 두개의 중국올림픽위원회를 모두 인정하게 되고 9월 발행된 관보에 등재하게 된다. 중화민국 대만은 Chinese Olympic Committee,National Amateur Athletic Federation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중국은 Comite’ Olympique de la Re’pu’lique Chinoise라는 명칭을 사용한다는 내용이었다. 이로써 중국도 올림픽회원국자격을 정식으로 인정받게된 것이다.
2년 후, 1956년 멜버른올림픽, 중국측은 중화민국 대만의 청년백일만지홍 국기를 자신의 오성기로 대체할것을 요구하지만 대회측으로부터 거절 당하게 되자 이에 격분해 중국은 참가를 취소하게 된다. 1958년에는 또 세계올림픽위원회이 중화민국 대만의 올림픽회원국자격을 인정하는 것에 불만을 표한다면서 표면적으로 세계올림픽위원회와 각 운동종목 운동위원회를 탈퇴하겠다고 선포하게 되고 각 운동회는 중국을 제명하기 시작하고 세계올림픽위원회는 "중국은 세계올림픽위원회를 탈퇴했고 세계올림픽위원회는 중국올림픽위원회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발표를 함으로 두개의 중국문제는 잠시 겨울잠을 자게 된다.
허나 소련과 함께 지속적으로 로비와 압력을 행사한 중국에 의해 세계올림픽위원회는 1959년5월 뮌헨에서 열린 총회에서 현재 대만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중국올림픽위원회는 전체 중국대륙의 운동체계를 통제할 수 없으므로 중국올림픽위원회라는 명칭을 사용하는 것은 적당하지 않다면서 회원자격을 인정할 수 있으나 대만 혹은 포모사 같은 명칭으로 개명 할시에만 수용하겠다면서 회원자격을 중지 시키게 된다. 이에 중화민국 대만측은 "중국" 대신 "중화민국"를 사용하기를 결의하고 세계올림픽위원회에 재등록을 시도 했으나 거절 당한다. 이후 계속된 재신청으로 도쿄올림픽부터 중화민국 (R.O.C)라는 표식을 달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1971년 중국의 UN가입과 중화민국의 UN탈퇴로 판세는 완전히 역전된다. 중국은 UN에서 중화민국 대만이 가지고 있던
상임이사국 자리를 중국이 갖게 된 것과 같은 이치로 올림픽도 그러하기를 원하고 있었고, 1975년 중국은 다시 올픽림위원회에 가입신청을 하게 된다. 1978년 아테네에서 열린 총회에서 중국과 소련은 외교수법을 동원해 다른 회원국들의 지지를 호소하며 중화민국을 제명하지 않는다면 모스크바 올림픽에 개최국 소련과 지지국들은 참가하지 않겠다면서 세계올림픽위원회를 압박하기에 이른다. 다음해인 1979년 우루과이에서 열린 제81회 집행위원회에서 중국의 회원국자격을 회복시키는 결의를 통과 하고 중화민국 대만의 자격또한 인정하게 된다.
이후 위와 같이 정치적으로 계속 줄다리기를 하다가(힘들어서 못 써 내려 가겠다..-_-;;)
1981년, 전 소련대사였던 사마란치 올림픽위원회회장이 중재에 나섰고, 이후 회원국자격을 보호해 주고 타 회우너국과 동등한 권리를 누릴 것 등의 이전 보다는 다소 공정(?)해진 조건으로 명칭을 Chinese Taipei Olympic Committee로 확정하게 되고 국기대신 중화올림픽위원회회기를 사용하게 된다.
대만인, 아니, 적어도 내 눈에는 올림픽은 경제면을 접어두더라도 정치적이다. 아니, 굉장히 정치적이다.
위에 일들을 봤을때 "올림픽 정신"이란 말이 참으로 무색하지 않은가 한다.
하지만 역사가 그렇게 흘러 온걸 어찌 하리오.. 올림픽취지대로 모든 나라들이 평화롭게 축제를 즐기는 것, 좋은게 좋은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적어도 올림픽기간동안엔 수 많은 감동의 순간과 기쁨을 맛볼 수 있는 건 사실이니 말이다... 정치는 잠시 접어두고 세계인의 축제, 중화민족의 축제로 그 감동의 순간순간들을 맛보는 건 어떨까 한다.
그리고, 쓴김에 한국 언론에 쓴소리 좀 남기겠다.
몇개월전 대만이 "차이니즈 타이페이"로 명칭을 바꾸었다는 기사를 쏟아내던 한국언론, (덕분에 당시 대손 게시판에는 대만이 국호를 바꿨냐는 문의글이 쇄도했었다. 심지어 대손의 이름도 바뀌냐, 바껴야 하지 않느냐는 등의 쪽지도 받았었다)
그러한 기사를 쓴 기자는 창피한줄 알아야 하고 반성 할줄 알아야 한다. 위에 내용을 보면 이번에 바꾼게 아니란걸 알 수 있고 왜 그래야만 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누구보다 더 역사문제를 잘 알고 있을 한국인들이 이러면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충고 하건데 역사 공부는 아주 중요한 거다.
그리고 가끔 마구잡이식으로 번역하거나 주관적인 생각으로 원문을 왜곡하거나 과장해 독자로 하여금 정확히 알 권리를 침해 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안다. (연예뉴스는 참 가관일때가 많다)
제발 원문에 충실해 주길 바라고 자신의 생각을 따로 쓰는 건 어떨까 한다.
앞으로 외신은 원문을 함께 올리는 법안도 고려해볼만하지 않은가 안다.
괜히 당신들의 왜곡된 글로 대만과 한국사이에 앙금만 커지거나 서로 다투는 것이 너무도 보기 싫어 한마디 던진다.
제발 모두 자숙했으면 한다. 팬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무기가 될수도 있고 심심해 던진 돌하나가 누군가의 마음을 다치게 할 수 도 있다는 걸 유념 했으면 한다.
끝으로, 번역하다가 모르는 거 있으면 메일 보내라, 대만과 중화권을 바로 알리는 일이라면 흥쾌히 도와주겠다.
Love and Peace
중화민국(대만) 국기 -
The National Flag of Republic of China (Taiwan)
유례와 의미는 본 포토뉴스 목록에 "대만 손들어!" 글 참조.
첫댓글 ㅎ_ㅎ;;; 저도 첨언: 기자님들아, 인터넷에서 번역기 돌리지 말고, 번역 잘 하는 사람을 고용하든, 중국어 공부를 좀 하든 둘 중에 하나를 하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