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의 부실한 학사운영에 따른 피해 졸업생 문제,
진각복지재단의 우선적인 복직조치를 촉구한다 !!
우리는 지난 2월12일 위덕대학교가 지역에 알린 총장 주재의 기자회견과 보도내용을 접하고 심한 충격을 받았으며, 아직도 어떤 경로를 통해 언론에 알려지게 되었는지 의구심을 해소하지 못하고 있다.
기자회견과 보도내용에 따르면, 위덕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졸업생들의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을 위해 대학 교수들과 직원이 학생들의 이수학점과 성적 등을 조직적으로 조작한 것이 뒤늦게 드러났다는 것이었으며, 공식 사과의 뜻과 함께 자격증 발급기관에 성적 조작과 관련된 모든 사항을 통보하는 등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었다.
이 후, 대학을 떠난 한 분의 교수님을 제외한, 두 분 교수님이 파면되어 업무방해죄로 고소를 당해 검찰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며, 관련 교직원은 해임되었다.
또한 해임, 파면된 교직원에 대한 탄원과 부실한 학사운영의 문제 개선을 위한 서명운동을 하던 학부, 대학원생들에 대해 해당학과 교수들이 공, 사석에서 부적절한 용어를 사용하면서 서명운동을 비난하고, 인권침해에 해당하는 발언들을 하여, 이에 대한 진상조사 활동이 전개되어 그 결과가 발표되기도 하는 등 갈등이 증폭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부실한 학사운영의 피해자인 6명 모두가 2급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취소되고 그 중 2명은 졸업이 후 국가고시를 통해 취득한 1급 자격증마저 취소당했다
이 후 피해 졸업생들 중 일부는 총장실을 방문하고, 호소문을 배부하는 등 구제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학측은 지난 5월13일자 대학원장 명의로 발송된 대학측의 답변을 통해, 부족했던 과목의 학점은행이수 수강료와 학습경비 부담, 진각복지재단 해임자의 복직 노력, 피해자 배려차원의 고려를 위해 유사사례를 알려달라는 문서를 전달해 왔다.
하지만, 이런 노력 중에 진각복지재단 포항지부장이 어떠한 원칙과 기준도 없이, 누구는 복직시킬 수 있고, 누구는 안된다는 발언을 했다는 내용을 접하고, 지난 2월 관련보도 당시보다 더 심한 충격에 휩싸여 있다.
이 발언을 통해 우리는 대학측에서 보내온 공문의 진정성에도 의구심을 갖게 되었으며, 현사태를 바라보는 진각복지재단과 대학측의 안일한 자세에 대해서도 분노하고 있다.
진각복지재단은 위덕대학교와 같은 종단 산하이므로 피해 졸업생 2명의 사이버대학 강좌 수강이 완료되는 7월까지 이 조치를 유예만 했으면 해고를 하지 않아도 될 수 있는 사안이었다. 그러나 진각복지재단에서는 같은 종단 산하 대학에서 발생한 문제를 이유로 해임처분한 것이다.
다른 여러 대학의 사례를 보면, 타기관에 근무하고 있는 졸업생조차도 유사사례가 발생했을 경우 대체수강 또는 대체과목 인정시까지 해임을 유보하여 해당학생을 구제한 책임감을 보여왔다
이에 대해 진각복지재단측에서는 해임당시 진각복지재단 포항지부의 의견을 적극 수용할 수 밖에 없었고, 또 재단이사장의 강경한 입장 때문에 해임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전달했었다. 그러나 최근 포항지부장의 이런 발언이 전해졌기에 재단측의 불가피한 해임은 허언이었음이 분명해진 것이다.
우리는 이번 사건에서 피해가 가장 큰 졸업생 2명이 모두 진각복지재단 포항지부에 속한 직원이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자 한다. 특히, 진각복지재단에서 해임된 2명은 시험을 통해 1급 복지사자격증을 취득한 당사자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그 피해는 배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진각복지재단 포항지부는 피해자 2명을 정당한 징계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해임을 요청하여 해임승인을 받아낸 것이다.
우리는 이 시점에서 진각복지재단 포항지부의 이러한 행태 이면에 내재되어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진각복지재단 포항지부는 매분기 운영위원회를 열어 주요한 내용을 논의하도록 하고 있으나, 2007년 5월 설립당시,그리고 연말에 두 차례회의가 열린 이 후, 2009년 오늘까지 한 차례도 열리지 않는 등 최근까지 파행운영되고 있다.
진각복지재단 포항지부는 대한불교 진각종 포항교구청장이 겸직하고 있으며, 사무국장은 위덕어르신마을 원장이 맡고 있어 언제든지 회의 소집이 가능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분기 개최하도록 되어 있는 운영위원회 조차 정상적으로 개최하지 않고 의사결정을 해왔다는 것은 진각복지재단 포항지부 운영의 단면을 보여준 것이다.
바로 이러한 파행적 재단운영이, 같은 종단 산하 대학의 부실학사 운영과정에서 자격이 취소된 피해학생들을 유예조치 없이 해임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자격증 취득 과정에 있는 피해자들에게 누구는 복직되고 누구는 복직될 수 없다는 발언을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게 된 배경이 되었다고 판단한다.
우리는 현재 부실한 학사운영으로 파생된 여러 문제 중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할 일은 진각복지재단으로부터 해임된 두 명 복지사에 대한 복직조치라고 판단한다.
진각복지재단에서 해임된 두 명의 피해자가 바로 부실한 학사운영으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당사자라는 점에서 이들의 복직이 이번 사건의 해결을 위한 단초가 될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
따라서 진각복지재단과 대학측은 어떠한 조건도 없이 진각복지재단으로부터 해임된 피해당사자들에 대한 무엇보다 우선하여 복직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부실학사행정 사건이 알려진지 100일, 진각복지재단 근무자에 대한 해임이 통보된지 50일,
우리는 이렇게 주장한다
1. 부실한 학사운영으로 빚어진 문제의 해결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운다는 자세로 진각 복지재단에서 해임된 피해자 2명에 대한 즉각적인 복귀조치를 단행하라.
2. 성적조작의 누명을 뒤집어 쓴 피해학생들에 대해 당초 보도내용과 사회복지사협회 공문발송당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던 점에 대해 사과하고, 총장이 직접 나서서 적 극적인 피해대책을 제시하라.
만약, 우리의 거듭된 요구에도 불구하고 해임된 피해자 2명에 대한 복귀조치가 신속히 이뤄지지 않고 피해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진각복지재단과 대학측이 현 사태에 대한 해결의지가 없다고 판단하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혀둔다.
2009. 5. 22
위덕대학교 개혁추진위원회
자격증 취소 피해자 모임
자격증 취소 피해자 대책위원회
첫댓글 참으로 한심한 종단입니다. 포항교구청장이란 분은 도대체 뭐하시는 분이오?
포항 보정심인당 주교입니다
나를 찾아 수행하고... 마음과 몸을 쉬게하고, 지혜를 배우려 불교에 입문했더니만 온갖 썩은 것 들이 물을 흐리는 구나 ..... 진각종은 어디로.... ?
자성날 각자님들모임에가서고기굽어먹고 어떻게 자성날바깥출입을합니까포항보정심인당정사님도 자기참회를 많이해야할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