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핵심소재, 양극활물질
양극활물질의 특성 : 양극활물질은 2차전지의 양극에 도포되어 사용되는 층상구조의 물질로 전기에너지를 저장하거나 외부로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소재임.
리튬 2차전지는 크게 양극(Cathode), 음극(Anode), 전해질(Electrolyte), 분리막(Separator)의 4대 소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양극활물질은 리튬 2차전지 전체 재료비 중 30~3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이렇게 양극활 물질의 원가구성 비중이 높은 이유는 전기를 저장하는 양극활물질의 중요성 때문.
향후 전기자동차가 상용화되면 동일 면적에서 높은 전기 충전을 요구하기 때문에 양극활물질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전망임.
NCM계열의 전구체를 주목해야 할 것 : 기존에 주로 사용되고 있는 양극활물질인 LiCoO₂(LCO계열)의 주성분인 코발트(CO)는 국제 가격상승에 따라 원가부담이 높아진 상황임.
이에 매장량이 비교적 풍부하고 가격이 낮은 니켈(Ni)과 망간(Mn)을 적절히 적용하여 코발트 함량을 축소시키며 고용량, 장수명 제품 개발이 가능한 LiNiCoMnO₂(NCM계열)이 대체재로 부각되고 있음.
IIT에 따르면 2015년까지 LCO계열의 전구체 생산량은 현재 사용되는 물량의 약 50%(20,000톤 -> 10,000톤) 수준까지 축소되는 반면, NCM계열의 전구체는 약 150%(17,000톤 -> 42,560톤) 수준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낼 전망.
* 전구체 : 양극활물질에 사용되는 주 원료물질.
전구체 관련기업들의 국내 동향 : 전구체는 수입 의존도가 상당히 높았으며, 지금도 국산화율이 20%에도 못미치고 있음.
그러나 국내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에코프로가 2차전지용 전구체를 공급해왔으나, 최근 대정이엠, 이엔에프테크놀로지, 코스모신소재, 엘앤에프의 활발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됨.
대정이엠은 지난 5월 월 150톤 규모의 전구체 생산라인을 완공했으며,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월 100톤 규모의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음.
아직 공식화되지는 않았지만 코스모신소재는 구체적인 투자시기를 검토 중이며, 엘앤에프는 자회사 엘앤에프신소재를 통해 전구체 관련 기술을 확보한 상황.
국내 시장에서 LG화학과 삼성SDI 등이 국산화 및 공급선 다변화를 적극 추진 중에 있어 향후 전기차 시장 도래를 위한 공격적인 증설에 나서게 된다면 폭발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됨.
수율과 선재적인 투자를 고려한 종목선별이 필요 : 다만, 전구체 대량생산이 가능하다 해도 일정한 수율을 맞추는데에는 상당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관련기업들이 매출성장세를 보인다 하더라도 수익성 개선까지는 상당한 시차가 존재할 여지가 있다는 판단.
기업들의 선재적인 투자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상당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와 기술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업의 내부적인 인력확보 등도 기업실적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자료출처 : 우리투자증권/맥파워의 황금DNA탐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