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릉(隆陵)과 건릉(健陵)은 경기도 화성시 효행로에 있는 조선후기 장조와 헌경왕후를 모신 융릉과 정조와 왕비 효의왕후를 모신 건릉을 통칭하는 능호를 지칭하는 용어로서 사적 제206호 이다. 장조는 영빈(暎嬪)이씨의 소생으로 1736년(영조 12)에 세자로 책봉되었으나 정치싸움에 휘말려 영조의 진노를 얻어 뒤주 속에 갇혀 죽었다.
영조가 그에게 사도(思悼)라는 시호를 내리고 배봉산(拜峰山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휘경동) 기슭에 초장한 것을 1789년(정조 13)에 정조가 이곳으로 이장하고 현륭원(顯隆園)으로 명명하였다. 그 뒤 1899년 대한제국 고종은 사도세자가 장조로 추존되면서 현릉원을 융릉(隆陵)으로 승격하였다. 혜빈홍씨는 1815년(순조 15)에 죽어 그 이듬해에 현륭원에 합장되었다.
정조는 사도세자의 아들로 1759년에 왕세손으로 책봉된 뒤 1776년에 즉위하여 24년간 재위한 뒤 1800년에 죽자 현륭원(顯隆園)의 동쪽에 초장하였다가 효의왕후가 1821년에 죽자 현륭원 서쪽으로 이장하여 합장하였다. 건릉(健陵)은 조선 제 22대 왕인 정조와 효의왕후의 합장릉이다. 합장릉이지만, 융릉과 같이 혼유석이 하나이다. 19세기 왕릉 석물 제도의 새로운 모범을 보여주고 있는 융릉과 건릉은 정조 때의 문운이 융성하던 기운과 양식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융릉'과 '건릉'을 탐방하고 점심식사는 미리 예약해 놓은 관리소 옆의 '한국인의 밥상' 식당으로 갔다. 차려져 나온 음식들로는 씨레기를 넣은 된장찌개, 잡채, 물김치, 전류, 생선조림, 두부조림, 총각김치, 황태무침, 도라지 무침, 마늘쫑 장아찌, 호박볶음, 단호박 샐러드, 느타리버섯 볶음, 고사리, 산나물, 연근조림, 통감자 볶음, 총각김치, 그리고 백설기가 나왔다. 차림표를 보아서는 일단 흡족하게 마음에 든다. 반찬용기는 옹기를 사용하는 것도 마음에 들었다. 차량의 지원과 점심식사 및 커피를 협찬한 친구들에게 감사에 말을 전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