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 오피니언)대구시 금호강 개발계획, 수달과 고니에게 물어보라
- 금호강 그랜드가든 프로젝트... 금호강은 마지막 야생의 공간으로 남겨두어야
▲ 정수근 : 대구환경운동연합 생태보존국장
대구시가 '금호강 그랜드가든 프로젝트'라는 거창한 금호강 개발계획을 들고 나왔다.
이 요상한 금호강 개발계획, “금호강의 진짜 주인인 수달과 고니들에게 먼저 물어 보라”고 외쳐본다.
대구시가 ‘금호강 그랜드 가든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금호강 개발 계획을 들고 나왔다. 대구시는 “도시성장에 따라 외곽하천에서 도심하천으로 변모된 금호강을 자연성 회복, 친수공간 조성, 접근성 개선의 3대 전략과 안심습지, 동촌유원지, 금호워터폴리스, 하중도, 낙동강 합류점 등 5대 거점을 집중 개발하는 금호강 그랜드 가든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내륙수변도시 대구, 물의 도시 대구”를 표방하고 “금호강 대구권역 41.6킬로미터를 친수문화공간 조성을 통한 내륙수변도시를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총사업비 1조8천억 원을 들여 “맑고 풍부한 물을 공급하여 자연성을 회복하겠다. 시민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친수문화공간을 조성하겠다. 대중교통과 연결하여 접근성을 개선하겠다. 주요 거점을 개발하여 랜드마크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시민과 함께하는 금호강 시대”을 열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좋은 말들이다.
그런데 너무 인간 편의적인 방식의 접근이다. “금호강을 대구시민의 거대한 정원으로” 만들겠다니. 강을 정원으로 만들겠다는 발상 자체가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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