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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횡설수설 - 6
자유 게시판 2013/08/23 15:58 http://team.hani.co.kr/wisdomlove/61285
이번 주제는 불교와 밀교, 그리고 유사 기독교에서 사기치는 아카샤 기록에 관한 겁니다.
오늘의 횡설수설 - 6-1 아카샤 기록 (윤회)
자유 게시판 2013/08/26 20:34 http://team.hani.co.kr/wisdomlove/61339
앞전 글에 대일여래(비로자나불), 말하자면 태양신처럼 지고지순하면서 변함없는 진리처를 불교가 받아들여 만든게 법신불이라고 했습니다. 모든 종교는 그 전개되는 과정이 비스므리해서 실제로는 인간 사유방식이 흐르는 자연스런 줄기를 따르게 되어 있고 불교라고 해서 진리의 비유처를 태양으로 삼는게 다르지 않습니다.
브라만교와 불교의 공통목표는 윤회의 단절 즉 해탈인데, 그 최종 단계인 해탈 전에 삶과 죽음이 돌고도는 윤회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인도쪽의 장례는 대개 화장입니다. 죽어서 화장시켜 뼈와 살을 모두 소멸시키는데, 그러면 그 업장이 남아 다음생에 물려주겠습니까? 브라만교는 윤회하면서 그 업장이라는 아트만의 주인인 브라만이 우주에 있으니 문제가 없는데, 불교에서는 업장의 주인이 없는 무아라서 그 업장이 저장되어 윤회시킬 것이 없어요. 무상 무아니까 그냥 변하는 자신이라고는 하지만, 죽고 나서 다시 재생하는 그 단계에 그 업장이 어디에 잠시라도 가 있을까요? 살과 뼈는 불타서 사라졌고........
티벳에 사자의 서라는 경전이 있습니다. 사람이 죽은 다음에 7일에 한번씩 죽음의 다른 세계로 넘어가는 겁니다. 중음이라고도 하고, 일단 이 세상 미련에 머무르는 단계, 그 다음은 세상 미련을 버리는 단계, 또 다음생으로 넘어가기 위해 이 세상 기억을 버리는 단계, 이런 식으로 7번 7일, 즉 49일을 지나 다음 윤회로 갑니다. 이게 우리나라 제사의식의 49제입니다.
이건 어디서 왔느냐 하면 티벳 밀교에서 진언과 같이 들어온 겁니다. 염불은 진언(주문)인데, 죽은 영혼을 위로하고 다음 셍에 좋은 세상에 태어나가를 기원하는 무당의식입니다. 이 무당/진언 의식은 우리로보 번역하지 않고 티벳말로 그대로 합니다. 왜냐하면 그 주문은 진리 언어라서 번역을 하면 안됩니다. 예를 들면 "수리수리마하수리 수수리 사바하"......정구업진언이라고 하나요? 우리말 번역없이 그냥 입으로 지은 업장 없애주세요 뜻만 있습니다.
사람이 죽으면 중놈들이 와서 금강경을 염송/염불합니다. 우리말로 안하고 한문으로 합니다. 일자무식 죽은 이는 이 말을 절대로 못알아먹어도, 그 중놈 초빙한 장례제주가 못알아먹어도 못알아 먹는게 속편합니다. 원래 염불은 그냥 흘려듣는 말입니다. 그놈들도 뭐 외기 바쁘지.......그리도 주문이라는 것은 외국말 그대로, 자기 터전 사람들미 신비롭게 여겨야 하는 비밀말이고, 그게 쉽게 말하면 중놈들 염불을 여러분 앞에서 천연덕스럽게 읊어대는 것입니다. 니 모르지....그게 신비로운 것이고.
쥐뿔이나 개뿔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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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횡설수설 - 6-2 아카샤 기록 (윤회)
자유 게시판 2013/08/26 21:30 http://team.hani.co.kr/wisdomlove/61349
불교에서는 사후 윤회시 죽은 공백 동안 무상무아의 존재가 머물 데가 없으므로 윤회 매듭이 연결이 안됩니다. 여기에서 나온게 바로 이 인간의 업장이 저장되어야 하는 무엇이 어딘가에 있어야 하는데, 이 땅이 아니고 우주에 바로 그 존재의 살아온 화일이 저장어어야만 윤회의 업장이 연결되어 다음생으로 가게끔하는 장치를 마련합니다. 이게 화엄이라는 우주 그물 속에서도 있기는 하지만, 너무 크게 말하면 이해가 안되고 서구인들에게는 전혀 안먹힙니다.
지금으로부터 대략 6/7십년경, 미국의 영능력자인 에드가 케이시라는 최면술사가 주장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쌓아온 모든 것은 우주 어느 공간에 화일(업)로 저장되고, 그게 바로 윤회를 거듭하면서 고리를 이어주는 매개체이다. 따라서 최면에 들어서 그사람의 우주공간 그 화일을 찾아 읽으면, 지금 그사람의 현재 병과 상황 그리고 미래를 알 수 있다고 유사종교를 주장했습니다.
이 사람의 방법은 일단 환자나 손님에게 최면을 걸고 연령역행(퇴행)을 시키고, 그 다음에는 전생으로 넘어가서 그 전생기억들을 말하게 합니다. 요새 한참 테레비에서 나오는 전생기억 마술의 창시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걸 녹음하고 깨어나면 알려줍니다. 이건 그냥 전생기억 진술과 같은데.......그러려니 해보지요.
다음이 문제입니다. 그 사람을 최면에 들게 하고서는 에드가 케이시는 자신도 잠에 빠집니다. 그리고는 그 사람의 우주기록을 읽어옵니다. 이것을 영어로 리딩(reading)이라 하고, 깨어나서는 심리처방을 합니다. 에드가 케이시가 잠속에서 간 곳은 우주 공간 그 사람의 <業화일이 저장된 공간>이고, 그것을 아카샤 기록이라고 합니다. 형용사로 아카식 레코드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 레코드가 다음생 태어나는 인간의 송과선(대뇌의 뇌하수체 중앙부분)과 통신해서 업을 다시 저장시켜주고 계속 기록한다는 겁니다.
그 당시에 이 사람이 예언한 세상예언들은 거의 다 안이루어졌습니다. 그러니 에드가 케이시가 주장한 것이 바로 불교와 힌두교에 나오는 죽고 다시 태어나는 윤회의 고리가 무어냐에 관한 것입니다. 업이 어떻게 다음생으로 넘어가느냐.......그러니 어려운거지요. 불교의 무아/무상은 논리적 죽고 사는 존재의 공백에 어떤 윤회의 연결고리 없이는 무리이기도 하다는 말입니다
天地玄黃 2013/08/26 21:41
ㅎㅎㅎ
계속 해보지...
ㅋㅋㅋ
쥐뿔i 2013/08/26 21:51
여기서 뇌하수체 아래 송과선(아카샤)라는 데는 인도 명상계열이나 불교 애들 말하는 신체의 우주 감응돌기인 차크라와 관련이 있습니다. 다 거기서 가기로 연결되는 것이구요......
쥐뿔i 2013/08/26 21:52
우주공간 어디에 아카샤 전생기록 도서관 있느냐 하면, 대략 화성 목성 사이의 소행성대 쯤이라고 합니다......내가 말고 갸들이 그럽니다.
쥐뿔i 2013/08/26 21:55
이 아카샤 기록 화일 도서관이 우주에 있으니, 거기를 매기로 우주인이 지구에 오고 서오 윤회를 교환하기도 합니다. 내가 그러는게 아니고...갸들이.
天地玄黃 2013/08/27 05:29
넌 앵무새냐? 생쥐냐?
정체가 뭐냐?
淸香燁戀 2013/08/27 02:59
쥐뿔i 님의 글을 통하여 제가 생각하던 부분을 보게되니 감사합니다.
윤회의 주체는 재생되는 몸과 언어라고 저는 정리를 했습니다.
우주에 저장된 것은 몸도 아니고 언어도 아니고 몸과 언어를 만드는
입자와 파동(반입자와 반파동)의 흐름(변화)만 있다는 것.
해서 변한다는 것 하나만은 변하지 않는 절대원리라고 저는 이해합니다.
몸이 보이는 사실이듯이
몸이 되는 과정도 보이지 않지만 사실이듯이
몸이 되기 이전의 무엇, 즉 느낌도 사실이라는 것.
몸이 환상이듯이
몸이 되는 과정도 환상이듯이
몸이 되기 이전의 그 무엇도 환상이듯이...
표현언어가 만들어내는 미망을 벗어나면 어떤 感覺을
어떤 언어로 어떤 이미지에 담아 기억하고 전달하려고 하였나...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동안 아카식레코드라는 언어를 붙들고 분석한 적이 있습니다.
해서 로고스, 언어형성과정(ㅣ, ㅡ)을 알지 못하면 윤회나 전생이라는 언어에 걸리게 되지요
제가 그리 생각합니다.글 감사하며 보았습니다.
淸香燁戀 2013/08/27 03:26
쥐뿔i님
근래 일본의 정토사상(길희성지음, 민음사)을 보고 있는데
신란의 사상을 아신다면 설명을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염불행을 통하여 모든 이들이 왕생할 수 있다는 보편개인신앙을
강조한 호넨을 이은 신란이라고...하는 부분을 보다가 도반이 올라왔기에
마하반야바라밀이라는 일곱자 주문을 천번, 천주를 헤어가면서 일단 해봤습니다
천번을 독송하는데 50분정도 걸리더군요. 어떤 의미로 전수염불만 하며 된다고 한 것인지
소리선을 먼저 터득한 후라 이해하기 쉽더군요.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우주의 공간에 가득찬 것이 입자와 파동,
혹은 음소와 화소, 요약하면 카오스 에너르기...혹은 레이키...들이 번개와 천둥을 통해
인식되듯이 소리를 통해 번개를 체험하려는 것이 전수염불이지 않나...생각했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천번독송으로 천둥을 일으켜서 번개(열기,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
그래서 전수염불로 왕생(번개를 만듬)한다는 사상이 된 것이지 않나..
일본에서 기독교가 발을 내리지 못하는 것은 신란이라는 이가 로고스원리(전수염불)를
불교위에서 펼쳐놓았기에 그렇지 않을까...생각도 해봤습니다.
예수의 사상이라는 것이 개별적인 전수염불사상이니까요.
예수이름을 부르면 누구든지 왕생(구원).나무아미타불과 같은 의미죠.
쥐뿔i 2013/08/30 15:51
정토종이나 염불선은 내가 안좋아합니다. 왜냐하면 의미도없는 파장만 남기고 알아듣는게 없어요.
상가집이나 불교행사에나오는 한문 염불은 그냥 울려퍼지는 파장이고, 지들만 하는 거구요.......그거 한자리 염불 외면 돈백 가져가구요.......그렇습니다.
정토종은 다른 글로 다시 말하겠습니다.
오늘의 횡설수설 - 6-3 아카샤 기록 (윤회)
자유 게시판 2013/08/27 17:55 http://team.hani.co.kr/wisdomlove/61367
이안 스티븐슨이라는 학자가 <윤회를 실증하는 20가지 사례>라는 책을 냈습니다. 내용은 뭐 일요일 MBC 서프라이즈 프로랑 똑같습니다. 다만 그 시기가 몇십년 빨랐을 뿐이죠. 우리말은 기시감, 불어 같은데 데자뷰입니다......한번쯤이나 내가 보지못했던 그 경치나 광경을 예전에 보았다는 느낌입니다. 이게 윤회의 증거로 쓰인다는 걸 아시는지.......사실, 그건 지나간 잔영의 그림자인데.
이책을 25년 전에 보았고, 지나 서머나라가 쓴 <윤회의 비밀>이나 <누구도 윤회를 부정할수 없다> 라는 책을 다 같이 보았습니다. 내가 25쯤 되었으니, 이런 윤회와 관련된 이슈를 힌두와 불교의 관점에서 그 당시에 보았지요. 지금도 그러하지만 힌두와 불교를 정확히 가르는 지침은 없어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야지요. 불교나 힌두는 개인적 윤회를 말하지만 집단적 윤회는 없지요. 자 이제 집단적 윤회를 말해봅시다
오늘의 횡설수설 - 6-4 (집단적 카르마)
자유 게시판 2013/08/28 09:20 http://team.hani.co.kr/wisdomlove/61375
業이라는 불교용어는 참 난해한 겁니다. 무상/무아에서 업은 존재합니다. 이 업을 부정하면 불교 아닙니다. 그러나 무단히도 이 업이라든지 윤회를 벗어나려고 한 불교노력은, 변화를 의미하는 무상무아도 결국 브라만/힌두를 못벗어나는 논리입니다. 다만 몸부림치고 벗어나려고 하지만, 우리가 불교에서 여래장이라든지, 유식불교의 8識이라든지 眞我 (참나)라는 불교용어를 들으면 힌두쪽에서 벗어나려는 원심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압니다.
불교에서 해석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른바 카르마인데, 우리말은 業입니다. 개인적 카르마는 어떻게든 불교힌두적으로 설명이 가능한데, 집단적 카르마는 불교해석이 없습니다. 이 집단적 카르마라는게 뭐냐하면, 청나라 초기 도르곤이라는 섭정이 약 4천만명의 중국(명나라 백성)인을 무차별적으로 죽였습니다. 몇백만의 만주족이 4천만명을 죽이는 그 참상은 간단합니다. 기일을 정해놓고 변발, 만주옷 안입으면 죽입니다. 누가 반역하면 그 주 전체를 죽입니다. 애들 노인네 여자......강간하고 죽입니다.
자 그러면 이 4천만의 중국인이 죽는데, 죽이는 도르곤이라는 놈 의지는 있지만, 한꺼번에 죽어지는 이 중국인들의 카르마는 무엇입니다? 이쁜 처자, 아름다운 아저씨, 자식 굶겨죽은 엄마.........그들이 차별없이 죽여지는데, 도대체 그들의 무슨 죄보와 업을 받았길래? 개인적 카르마가 여기에 적용이 안됩니다. 옆집 순이는 강간 당하고 나서 창맞아 죽고, 앞집 1살 애기는 창 궤녁삼아 죽이고, 도대체 그들이 무슨 업을 지었다구요?
불교도 이 집단적 살상에는 논리적으로는 맞지 않습니다. 개인적 카르마는 집단적 카르마 앞에서 해결이 안됩니다. 이 해결책은 유사종교 에드가 케이시가 이렇게 설명합니다. 그들은 전생에서 집단적 전쟁 살인을 한 영혼들이다. 이 공격적 영혼들이 업으로 쌓여있다가 어느 시기 보복당하는 그땅에 집단적으로 태어난다. 그리고는 과보를 받아 죽음을 당한다. 이게 업 이론에서는 논리적으로 맞지만, 우리가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남경 대학살에서 중국인을 30만명 죽이는데, 그 영상이 조금 남아있습니다. 그냥 힘없는 애들 노인네를 일분군이 장검으로 목을 날리는데, 그 일본군은 웃고 있습니다. 이게 집단적 카르마일까요? 그래서 그 일본 후손이 지금도 그 장면을 뿌듯이 보면서 천황폐하 만세를 여전히 외치는데, 이게 집단적 카르마 일까요?
불교는 허점이 너무 많습니다.
오늘의 횡설수설 - 6-5 (인종적 카르마)
자유 게시판 2013/08/28 09:56 http://team.hani.co.kr/wisdomlove/61381
미국에서 1960년대 초반까지 흑인은 백인이 버스에 타면 자리를 내줘야 했습니다. 아프리카 진주 해안의 모든 흑인은 백인들의 인종사냥터였습니다. 그들은 기독교라는 신앙을 가지고, 인종사냥, 즉 노예사냥을 했습니다. 그러면 이 흑인은 사람입니까? 사람 아니었습니다. 이게 희안하다고 지금 생각하겠지만, 인류 역사상 여자는 사람이 된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기원전 1000년쯤 솔로몬을 만나려고 몇달을 걸려 다윗성에 도착한 시바 여왕이, 그 솔로몬의 씨를 받아와서 오늘날 이디오피아 유대인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그 흑인 유대인은 콥트기독교인이라는 이름이 있지만, 이스라엘은 이들도 유대인이라고 인정합니다. 흑인 유대인.........
자 봅시다. 인종적 카르마에 대하여 말하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