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호국영령과 국가유공자,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 근무자의 헌신에 감사하고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기기 위해 29일 오후 '호국퍼레이드' 행사를 개최했다.
▲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보훈처가 29일 오후 '호국퍼레이드' 행사를 개최했다.ⓒkonas.net | |
이날 행사는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서울광장까지 약 3.7㎞를 걷는 가두행진에 이어 호국퍼레이드 참가자가 참여하는 62.5m 초대형 태극문양 만들기와 시민과 함께하는 콘서트가 펼쳐졌다.
퍼레이드는 국방부 군악대를 선두로 국방부의장대, 태극기 행렬, 국가유공자 및 보수애국단체, 서울지방경찰청 기마대, 서울경찰어린이악대, 코스프레동호회, 염광여자메디텍고 관악대, 서울랜드 고적대, 풍물패와 일반시민, 학생 등 6000여 명이 참여했다.
행진은 5시부터 6시30분까지 전쟁기념관을 출발해 서울역, 숭례문을 거쳐 서울광장에 도착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 코프레스팀의 시가행진 모습.ⓒkonas.net | |
이날 코프레스팀이 6·25 당시 뼈아픈 상황을 기억하고자 당시의 복장을 입고 낙동강 전선의 백선엽장군과 KLO부대, 학도병, 인천상륙작전의 해병대로 참여해 6.25전쟁 참전단체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었다.
특히 코프레스팀의 일원으로 참여했던 사단법인 상호존중과 배려 운동본부 최태영 청년부장은 “6.25전사에게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백선엽 장군”이라며 “그래서 자신이 백선엽 장군 복장을 했다”면서 갑자기 휴대한 가방 안에서 백선엽 장군에 관한 책을 꺼내 보여주며 백선엽장군과 개인적으로 꼭 만나보고 싶은 희망을 밝혔다.
▲ 6.25참전유공자회를 비롯해 시가행진에 참여한 6.25참전 단체 회원들. ⓒkonas.net | |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인사말에서 “6·25전쟁 당시 여기에 계신 참전용사 분들의 희생이 있어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며 “올해 정전 60주년을 계기로 앞으로의 60년은 평화통일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힘써 나가자”고 기원했다.
퇴근하다 퍼레이드 행사가 있는 것을 알고 전쟁기념관에서부터 서울광장까지 동참했다는 박명식(62)씨는 “외국에서는 각국 나라별로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행사를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제는 우리나라도 이러한 국민축제의 문화행사로 정착해 항시 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한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계기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Konas)
코나스 이영찬 기자
▲ 인사말하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konas.net | |
▲ 시가행진에 앞서 파이팅 외치는 참가자들.ⓒkonas.net | |
▲ 연로한 나이에도 불구하고 행진에 동참한 6.25참전단체 회원들.ⓒkonas.net | |
▲ 시가행진에 참여한 회원들에게 환호와 격려를 보내주고 있는 시민들.ⓒkonas.net | |
▲ 시민들의 환호에 답례하며 태극기를 흔드는 대한민국재향군인회 회원.ⓒkonas.net | |
▲ 궁중무술 시범을 보이는국방부의장대. ⓒkonas.net | |
▲ 아빠 손잡고... 엄마 손잡고... ⓒkonas.net | |
▲ 염광여자메디텍고 관악대 연주.ⓒkonas.net | |
▲ '국가와 국민 위한 희생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퍼포먼스 펼치고 있는 천연단체.ⓒkonas.net | |
▲ 시가 행진 후 62.5m 초대형 태극문양 만들고 있는 참석자들. ⓒkonas.net | |
▲ 시민들과 함께하는 그래피티 공연 모습.ⓒkonas.net | |
▲ 시가행진 후 시민들의 요청에 기념촬영을 제공하고 있는 코프레스팀 .ⓒkonas.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