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현-김하나조는 8일 전북 전주 화산체육관에서 열린 2015 전주 빅터코리아마스터스배드민턴대회 혼합복식 결승전에서 신백철(김천시청)-채유정(삼성전기)조를 2-1(19-21 21-17 21-19)로 누르고 우승했다.
배드민턴 혼합복식 고성현(오른쪽)-김하나조 |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지난 10월, 세계랭킹 1위부터 10위까지 선수들이 의무적으로 출전하는 프랑스오픈·덴마크오픈 슈퍼시리즈(2등급)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이다. 고성현-김하나조는 8일 현재 세계랭킹은 6위지만,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출전권이 달린 랭킹에선 1위에 올라 있다. 리우올림픽 출전권은 2015년 5월부터 2016년 4월까지의 성적으로 정해진다.
한국 배드민턴대표팀 이득춘 감독은 “원래 강점이 많은 조합이다. (고)성현이 공격력은 세계 최강이고, (김)하나는 네트 플레이가 좋고 뛰는 범위가 넓다. 자체 범실이 줄면서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선 여자단식을 제외한 모든 종목에서 한국 선수들끼리 결승전을 치렀다. 남자복식 결승에선 김기정-김사랑(이상 삼성전기)조가 고성현-신백철조를 2-1(16-21 21-18 21-19)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고, 여자복식 결승에선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국제공항)조가 신승찬(삼성전기)-정경은(KGC인삼공사)조를 2-1(21-7 16-21 21-19)로 이기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