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경조사란을 이용하는 점 양해구한다 아무래도 나로서는 여기가 합당할 것 같다 나로서는 조사다
살다보면 힘겹고 맘대로 안되어 작명가를 찾아 이름을 바꿔 인생역전을 경험하는 경우를 우린 종종본다
소시민으로서 오죽함이야 이해가 된다 그래도 이건 어디까지나 본인이 원해서 지가 알아서 하는 경우가 대부분....
난 무슨 복이 많아서인지 나의 전도가 불량 불투명하다고 내 사랑하는 친구가 이름 뿐만 아니라 성까지 바꿔주니 고맙기
한량없고 눈물이 앞을가려라... 앞날이 창대할거라 생각하니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실로 고맙기 짝이 없다 내가 박가라서 못난 인생을 살아온건 아닌데 ... 뭐 짜다라 못난 인생도 아니고... 난 나름 당당하게 살았기에 ...
바꿔준 성을 호기롭게 받지 못함을 널리 용서하실 수는 없는지...무릎꿇어 이마끝까지 수구려 고마움을 표해야하는데 아쉬운
맘이 하늘까지 찹니다 정중하게 사양합니다 난 박가가 자랑스럽진 않아도 그런대로 좋다 날더러 성을 바꾸려 하지마라
내 부모 펄펄하게 살아계신데 내가 왜 애비성도 애미성도 아닌 그런 고상(?)망측한 성을 가지리요
고스란히 당신께 드리리다 내 성을 바꿔준 내 사랑하는 친구야 자손 대대로 그 성를 가지소서 진실로 분노에 찬 내 정성이 가득찬
선물이요 혹시라도 즐기는 시누이가 있다면 바가지로 드리고 싶소 자고로 말리는 시누이가 더 미운 것은 만고의 진리같소
무슨 성이 길래 그렇게 고마운 분노로 사흘낮밤을 설치기요 고마우면 고맙지 분노는 또 무슨 가당찮은 소리요 깜도 안되는 사람을
역대 대통령을 두번이나 배출한 성씨로 지어주니 그 눈물 하해 아니 지구촌을 삼킬 듯하오 고맙소 고맙소
그 성이 노씨라요
기왕이면 대통령 성씨를 따주든지 젠장할 이건 뭐 길로자 노 이름은 숙자
고맙소 고맙소 고맙기가 하늘을 뚫소 성이야 그렇다치더라도 이름은 숙자가 뭐요
내가 뭐 뭐 거세당한 짝불알도 아닌데 숙자가 뭐요 차라리 차라리 고자라 하지 에라이...
어떤 놈이 숙자라 지었는지 모르지만 그 새끼는 자손 대대로 까는 새끼마다 숙자를 깔거같소
내 분노는 하늘을 뚫고 내 울분은 천둥소리를 능가한다 내 부모 계신데 날더러 성를 바꾸라고..
하늘이 울지 않더라도 나는 용서 못한다 박후목이가 노숙자로 이름이 바뀐걸 내 부모가 물으면 대답해야한다
어떤 놈이 지 맘대로 날 노숙자로 바꿨는지 대답해야한다
다행히 우리 부모님은 친구가 생각하는 만큼 너그러운 분이 아니다 세상에 박 새끼를 노새끼로 바꿨으니...
제대로 사과해라 무슨 의도로 날 노씨로 바꿨는지 모르지만 난 박가 박후목이가 좋다 비록 조금 흠집이 나도
그 흠집이 좋다 쌀밥보다 누룽지가 맛있다 하면 내가 거짓말하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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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1
3일전에 내가 노숙자 생활한다는 소리를 듣다
뚱단지다 조금 힘들지만 누구나 겪는 생활고 정도로 생각하고 치부하다
내부모 내아내 내새끼 다 있는데 내가 노숙자할 정도로 방치됐다면 내가 버림을 받았거나 내 집안이 망했거나
둘 중 하나 그런데 다른 친구들은 모른다치자 소구령 애들은 알거아냐 내부모 살아계신 것을 ...
어떤 새끼가 이런 장난을 치나 소구령 친구들이 이러냐.아니잖아 내 분명히 찾는다 찾고 만다
장면2
박후목이 노숙자면 즐겁냐? 즐거우면 얼마나 즐겁냐?
사실 확인도 안해보고 뜬소문에 새벽까지 안주삼아 술푸고 그 새벽에 전화하면 난 뭐라할까
사실이냐고 물으면 뭐라 해야 하나? 아니라하면 실망할테고 사실아닌 것을 맞다할 수도 없고
매사에 그렇게 사나 ?
장면3
바보스런 답
친구가 부장으로 퇴직하면 이사라 불러주고 형편이 어려운 친구의 안부 물어오면 그래도 요즈음은 괜찮은가 보더라
이렇게 말해주는 것이 친구 아닌가 자동차 배기량이나 아파트 평수 자랑하는 것이 친구이던가
일찍 퇴직한 친구를 즐기지 말자 몇년이내 우리 모두 퇴직한다 지나치면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
자주 못봐서 이러는건지 동기 모임에 못나오게 하려고 그러는지 도대체 그 이유를 모른다
60나이에 친구 칭찬도 하고 살자 내보고 노숙자라고 한 놈 빼고 개ㅅ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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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가나서 추가로 쓴다 (노숙자라고 소설쓴 친구 역추적해서 분연코 찾아낼 것임)
아래 사실은 확인된바 아니니 양해바람 사실이 아닐경우 사과할 용의 있음(019-358-5388)
1.xxx xxxxx xxxxxxxxxx
2.xxx xx xxx
3xxx xxxx x x xxxxxxxxxxxxx (최초 얘기한 친구 수소문해볼생각임)
첫댓글 나보다 잘난 사람을 시기하며 질투하지도 말고 나 보다 못난 사람을 짓밣고 올라서려하지 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며 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