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옥산 ( 3,952M ) 산행기
산행일자 : 2010년.04.10 ~ 04.13 (3박4일 )
산행지 : 대만 옥산 ( 3,952M )
참가자 : 상구 구신 외13명
여행사 : 혜초여행사
여행사 경비 : 84만원 ( 기타 잡비 : 약 500달러 )
산행기
4/10 (토)
00:30 (울산) 고속시외버스터미널에서 인천공항 행 심야버스 (우등 39,600원)
울산à인천공항 고속버스 시간표 : 00:30, 05:40, 10:00
인천공항à울산 고속버스 시간표 : 07:40, 13:10, 18:00
2006년도에 나는 나 자신과 한가지 약속을 했었다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고, 삶의 단조로움도 피하고,
나 자신에게 여유를 가지고 지나온 삶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지고,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삶에서도 벗어나고,
고산에 대한 경험도 쌓을 겸 해서 1년에
한 번은 해외 원정산행을 계획했었는데 작년에는 신종플루로 인해
해외원정산행을 가지 못했고
2006년 8월 일본 북 알프스( 3,190m ),와 다테야마
2007년에 말레이지아 코타키나바루 (4.095m )
2008년 백두산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 해외원정산행인데 내년부터는
계획한 데로 꼭 해마다 해외원정산행에 나서고 싶고 이번 산행도 무사히
건강하게 마쳤으면 좋겠고 많은 경험을 하고 웃으면서 돌아왔으면 좋겠다.
SWING 근무를 마치고 바로 출발하는 관계로 고상보따리와 CARRIER를 가지고
집을 나서니 마눌이 잘 다녀오라고 배웅을 하여 앞 이빨이 속 빠지도록 (?)뜨겁게
입수구리 박치기를 하고 집을 나서는데 기분이 마냥 들뜨고 미지에 대한 새로운
기대감으로 가슴이 벌렁거리고 지금부터 나를 사랑하는 시간으로 가득 채우련다
SWING 근무를 마치고 시외버스 터미널로 후배의 차를 얻어 타고 터미널에
도착하니 공항버스 출발시간이 남아 음료를 사고 시간을 죽이다가 시간이 되어
고속버스에 몸을 싣고 자리를 잡자 말자 수면대와 귀마개를 하고는 바로 잠에
빠져드는데 금요일이라 그런지 인천공항으로 가는 손님들이 제법 많다.
1일차 04/10 (토)
00:30 울산 출발
05:30 인천공항 도착
09:30 인천공항 출발
11: 45 타이페이 공항 도착
18:40 동포산장 도착
한숨 푹 자고 나니 인천공항까지 한방에 들어오고 공항에서 다른 일행들과 합류를 하고
07시에 혜초여행사 가이드와 만나기로 했는데 시간이 많이 남아 4층 식당에서
해물된장찌개로 순대를 채우고 7시 넘어 여행사 직원과 만나고, 8시가 되어서야
출국장으로 들어가는데 면세점에서 마눌에게 선물로 줄 ETRO 지갑을 하나 샀는데
면세점 인데도 거금 31만 냥을 달라고 하지만 마눌 선물이라 기쁜 마음으로 결제를 하고
9시 30분에 비행기는 인천공항을 출발하는데 자꾸 가슴이 두근거리고 비행기는
CATHAY PACIFIC인데 외국에 10번 정도는 가 본 것 같은데 이 비행기는 처음 타 본다
CATHAY PACIFIC은 정원은 약300명쯤 될라나…
국제선 치고는 그리 큰 비행기는 아니고 약간 작은 비행기다.
점심때가 되니 밥(기내식)을 주는데 맛나게 잘 먹고 커피도 두 잔이나 마셨다.
국제선을 타면 기내식을 먹는 재미가 솔솔하여 좋다.
우리 팀이 모두 14명인데 다행히 창가에 자리를 잡아 밖을 보면서 느긋하니
즐기면서 가는데 밑에는 온통 바다이고 또한 구름바다인데 시간 맞추기가
귀찮아 그냥 둘까 하다가 대만 시간으로 맞추는데 대만이 한국보다 한 시간 늦다.
현지 시간은 한 시간을 빼면 된다.
약 2시간 30분 만에 타이페이 공항에 도착한다.
한적하기도 하고 어수선한 입국장이다.
Immigration은 금방인데 화물이 빨리 안 나온다.
나중에 확인해 보니 다른 비행기 수화물 찾는 곳에서 수화물을 찾고 있어 비행기표를
확인해 보고는 혼자 슬며시 웃음이 나온다
세관직원은 짐에는 관심도 없는 듯해 보인다.
신종플루 때문인지 귀에다가 온도계를 꽂고는 열이 나는지 검사를 한다
무사히 통과한다.
30분 가량 걸려 입국장을 빠져 나오니 현지 한국인 ( 왕 사장님 )가이드가
기다리는데 머리카락이 하얀 연세가 60이 넘은 가이드이다.
성실하고 부지런하고, 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에 믿음이 간다.
세관건물 바깥으로 나오자 열기가 후끈한데 생각보다는 덥다는 느낌은 아니다
대기하고 있던 버스로 이동하는데 공항에서 30분 정도 가니
식당에 도착하여 처음으로 현지식을 먹어보니 먹을 만하다.
가지나물, 오무라이스, 탕수육, 양상추 삶은 것 등등…
나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어디 가도 먹는 것 하나는 잘 먹는다.
그런데 한가지 원추리 꽃으로 국을 끓였는데 맛이 독특하다는 느낌이다.
점심을 맛나게 먹고 나니 버스는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린다.
대만은 면적은 우리나라 경상남북도와 거의 같은 면적에 인구는 약 2,300만 명
이라고 하는데 동서는 짧지만 남북은 약 300KM가 넘는다고 하는데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차창을 보니 모내기를 하는데도 있고, 어떤 곳은
모가 제법 크고 점점 남쪽으로 내려가니 벼 이삭이 올라 온 곳도 있는데
일년에 보통 2모작, 3모작까지도 가능하단다.
저녁을 먹고 어두워 동포산장에 도착하는데 동포산장은 샤워 하기는 조금 곤란하고
세수는 할 수 있으며 산장은 2층으로 되어 있는데 이불과 담요, 벼개를 주니
꼭 집에서 잠자는 느낌이고 소주를 한잔하고 일찍 잠자리에 든다
2일차 4/11 (일)
05:00 기상
07:15 동포산장 출발
08:10 타타카 안부 출발
10:05~11:30 중식
13:51 배운산장 도착 ( 3,402M )
15:10 서봉 ( WEST PEAK ) 도착
16:59 배운산장 도착
20:00 취침
05시에 기상한다.
더 이상 잠이 오지 않는다.
식사를 하고 07:15 분까지 식당 앞에 모이라는 가이드의 엄명이 있어
빨딱빨딱 일어난다.
늦잠 자면 혹시나 안 데불고 갈까봐...
더운물로 세수를 하고는 배낭에 지고 갈 것과 맡겨 놓을 짐을 분리해서 나눠 싸고,
식당에서 아침을 먹는데 먹을 만 하다
입산 신고를 하고 타타카 안부까지 차로 이동한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단체 사진을 찍고는 바로 타타카 안부를 출발한다.
처음부터 포근한 산행길이 이어지고 제비꽃, 고사리가 지천으로
널려 있는데 고사리는 한국보다 엄청 크고 굵다.
중간 중간에 화장실이 있고 철쭉 ( 대만 사람들은 두견화 라고 부른단다 )이
온 산에 피어있어 보기에 좋고 오르막 코스는 거의 없고 지그재그로 서서히
고도를 높이는데 이틀에 한번 산행을 하는 나에게는 조금 싱겁다는 느낌이다.
5KM 지점을 지나 10시를 조금 지났는데 선두 가이드가 점심을 먹고 가잖다.
점심은 삼각김밥 3개가 전부 인데도 맛이 꿀 맛이다
옆에서 대만 젊은 친구들이 라면을 끓여 맛나게 먹고 있는 모습을 보니
입이 꼴리고 라면에 양배추를 넣어 먹는 것이 독특하다.
산은 온통 운무로 덥혀 시계는 별로이고 옥산은 등산로 옆에 500~1,000년 된
삼나무가 지천으로 널려있어 산행하기에도 좋고 보기도 좋은데 팔을 벌려 안아보니
큰 것은 세 명 정도가 안아야 안을 수 있는 큰 나무도 있는데 대만은 이 옥산
삼나무만 팔아도 먹고 살겠다는 생각이 들고 부럽다는 생각도 들고 이 높은 산에
등산로 옆에 간혹 산죽도 간간이 보여 신기하다는 느낌도 든다.
처음으로 잠시 오르막 코스를 만나고 계곡의 물소리가 세상의 근심을
잊게 하고 돌 계단길을 지나니 오늘 하루를 쉬어갈 배운산장 ( 3,402M )에
도착하는데 시계를 보니 13시 51분이라 후미가이드에게 부탁하여
서봉에 가고 싶다고 하니 흔쾌히 응해 주는데 가이드가 참 친절하고
최선을 다 할려는 모습이 보기에 좋다.
배운산장 옆 의사들이 상주하고 있다는 산장 옆으로 서봉 등산로는
이어지는데 약 1,000년 된 삼나무가 빽빽한 사이로 등산로가
이어지고 수령이 약 5,00년 된 향나무도 간혹 보이는데 서봉 산행길에
나서길 정말 잘 했다는 생각이 들고 서봉 정상 ( 3,518M )에 서니
운무로 앞이 잘 보이지 않고 서봉 정상 지나 약 100M지난 지점에
신사가 있다고 하여 궁금하기도 하고 호기심이 발동하기도 하여
가보니 일본 북 알프스에 가서 본 신사보다 훨씬 큰데 나 갔으면 도끼로
다 찍어 버렸을 건데 남아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고 우리나라는 36년 동안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지만 대만은 거의 50년 동안 일본의 식민지 지배를
받았다고 하는데 일본놈들이 이 옥산의 1,000년이나 지난 삼나무를 베어 가기 위해
철로를 만들고 인부들을 강제로 동원하면서 얼마나 많은 대만 사람들을 괴롭혔겠나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
배운산장에 도착하니 선두가이드가 서봉 산행을 무사히 마친 것에 대해서
축하를 해 주고, 산장에서 준비한 저녁은 미역국에 백반이라 준비해 간
밑반찬으로 저녁을 먹으면서 소주를 한잔 하고 나니 세상에 부러울 것이 없고
일찍 잠을 자려고 하니 산장이 많이 추워
겨울 옷으로 갈아 입는데 산장이 높아서 그런지 머리도 조금 어질어질하고
속도 약간 매스꺼우나 아스피린을 한 알 먹고는 잠을 청해 본다.
동포산장
타타카 안부
철쭉
폭포
향나무
삼나무
배운산장
서봉의 신사
서봉 정상 표지판
향나무
옥산 정상 표지석
3일차 4/12(월)
02:10 배운산장 출발
05:20 옥산 정상 (MAIN PEAK)
05:40 일출 ( SUNRISE )
07:10 배운산장 도착
08:12 배운산장 출발
10:57 타타카 안부 도착 ( 산행 종료 )
01시 20분에 기상한다.
나는 푹 잘 잤는데 내가 코를 좀 골았는지 방 분위기가 조금 얄궂다.
특히 서울에서 오신 누님 두 분의 항의가 빗발치는데 인지 와서 우야것노…
컨디션은 VERY VERY GOOD이고 창밖을 보니 다행히 비는 오지 않는다.
정상 등정에서 고소폐부종 예방을 위해 다이아목스( DIAMOX )한 알을 먹어 두는데
요즘에는 시알리스도 효과가 있다는데 이넘들을 먹으면 고소폐부종은
예방 되겠지만 그시기가 자꾸 하늘을 쳐다 보는 것은 어떻게 해결하노…
불필요한 짐은 산장에 두고 물병 하나와 옷가지들만 배낭에 담는다.
나머지는 내려가면서 들고 가면 된다.
아침식사를 하산해서 배운산장에서 먹기까지 제법 긴 시간이 소요되므로
간식이 필요하여 사탕과 찰떡파이, 쵸코렛등을 챙겨 개나리 봇짐 같은 작은 배낭에 챙긴다.
4.℃의 쌀쌀한 날씨라 동계용 긴팔 차림으로 나선다.
물론 마빡엔 불을 하나씩 달았다.
02시 10분에 배운산장을 출발한다.
이미 길게 이어진 행렬 속으로 들어간다.
등로 아래위로 랜턴 불빛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급비탈 길이라, 얼마 못 가 숨고르기를 한다.
계속하여 지그재그 급경사 오르막길이 이어져 호된 신고식을 치르는데 가이드레일이
있는 곳에 도착하니 바람이 엄청 불고 추워 고아텍스 자켓과 동계용 장갑을
꺼내 중무장하니 조금 추위가 가신다.
출발 거의 3시간 만에 정상 암벽 하단부에 이른다.
수목한계선쯤 되는지 나무들도 더 이상 따라오지 않는다.
암벽을 따라 굵다란 쇠 로프가 메어져 있지만 굳이 잡지 않고도 오를 만 하다.
이 쇠 로프는 정상부까지 이어지는데 쇠 로프는 추락 방지를 위함도 물론 이겠지만
등산로를 안내하는 역할이 더 한 거 같다.
밝은 날에는 흔히들 모르는 소리들을 한다.
이런 곳에 무슨 쇠 로프를 깔아놨냐고.
하지만 낮이라도 악천후 시, 안개가 짙게 깔리면 한치 앞도, 동서남북도 분간이 안 되는
경우에 이런 쇠 로프는 생명 줄이 된다.
Mt. 옥산 ( MAIN PEAK 3,952m )
정상 직전은 바위들이 잘게 깨어진 너덜지대이다.
발을 잘못 디디면 작은 돌이 굴러 낙석이 발생한다
조금 조심해야 할 구간이다
이윽고 옥산 정상에 선다.
날이 훤하게 밝아오고 동쪽은 구름 속에서 장엄한 광경이 펼쳐진다.
동봉 위로 구름 쇼가 멋지게 펼쳐지고 있는데 이런 모습은 처음이다
05시 40분이 되니 드디어 일출이 시작된다.
장엄하고 웅장하고 정말 황홀한 일출이다
한마디로 가슴으로 느껴지는 오르가즘(?)이다.
멋지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정상주를 한잔한다.
“ 옥산 정상에서 정상주를 마셔보지 않은 사람은 인생을 논하지 말라”고
그 누가 이야기 했던가!
정상 사진을 찍는데 정상에는 약 7~8사람만이 같이 사진을 찍을 수 있고
회사 ( SK에너지 ) 플랭카드를 깜빡하고 산장에 놔 두는 바람에 많이
아쉽지만 정상 사진을 몇 장을 남기는데 정상 사진을 찍으려고
30~40명쯤 되는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어용감하게 (?) 대그빡을 디밀어 사진을 찍는다
사진을 다 박았으니 이젠 내려갈 일만 남았다.
올라 온 코스 그대로 돌아가는, Back Corse다.
올라올 때 오밤중이라 아무것도 보이는 게 없었는데 조망을
즐길 수 있어 내려가는 눈이 즐겁고 저 멀리 구름바다의 장관을 이루고 있어 힘들게
올라온 것에 대한 보상을 받기에 충분하고 향나무가 많이 보이고 고산에
적응하며 사느라 옆으로 자라고 있다.
바닥에 깔린 쇠 로프를 따라만 가면 된다.
내려가는 일은 수월하고 느긋하니 뒷짐지고 가면 되는데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저 멀리 한참 아래로 깔려 있는 운해를 보니 지리산에서의 그것과는 한참 차이가 난다.
과연 내가 높이 오르긴 올랐나 보다.
구름이 얼마나 먼 아래로 보이는지…
배운산장에 도착하니 등가죽과 뱃가죽이 뽀뽀를 하려고 한다.
배가 고파 참말로 돌아 가시겠다.
아침식사는 왕 만두 한 개와 흰죽이지만 맛나게 해 치운다
커피로 아침식사를 마무리 한다,
배운산장을 출발하면서 본격적인 하산이 되는데 가이드가
너무 늦게 걸어 가이드를 제쳐두고 먼저 속도를 내어본다
쉬엄쉬엄 즐기면서 하산하니 2시간 40분만에 타타카안부에 도착하여
같이 산행한 일행들과 서로 하이파이브로 축하하고 차로 동포산장 앞에 있는
버스로 이동하는데 산행코스는 이것으로 끝이난다.
버스로 타이페이 시내로 돌아와 저녁을 먹고 야시장과 절을 구경하고는
호텔에 들어 샤워를 하고는 여기 와서 사귄 분들과 양주, 소주, 맥주파티가
이어지고 기분 좋게 취하여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드는데 나는 오늘도
산에 취하고, 술에 취하고, 사람에 취하고, 내 인생도 서서히 취해간다.
동봉과 일출
남봉 ( south peak )
옥산 주봉 정상 표지석에서의 상구 구신
4일차 4/13 (화)
17:30 타이페이 공항 출발
20:30인천공항 도착
21:10 인천 출발(공항 리무진 )
22:00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도착
23:10 강남 고속버스 터미널 출발
03:43 울산 도착.
오늘 일정은 오전에 고궁박물관 관광, 충렬사 관광, 오후엔 면세점 쇼핑이다.
그리고 고향길 17시 30분 비행기를 타게 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샤워를 하고 호텔 뷔페식당서 양식으로 아침을 먹는데
빵 종류와 계란, 커피로 배를 빵빵하니 채운다
반소매 티에 여름바지를 입고 버스에 오르니 버스는 고궁박물관으로
출발하는데 고공박물관에는 엄청나게 많은 중국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몇 가지 보물을 구경하고 충렬사로 이동하여 근무 교대식과 충렬사 관광을 마치고
식당으로 이동하여 양고기로 점심을 먹고는 면세점 쇼핑을 하고
현지 가이드인 왕 사장님과 아쉬운 악수를 나누고 17시 30분에 비행기에 오르니
나의 3박4 일에 걸친 대만 옥산 산행은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공항리무진을 타고 강남고속버스 터미널로 이동하여 23시10분 심야우등
고속버스를 타고 무사히 울산에 도착하여 집 인터폰을 누르니 마눌이 배시시 웃으면서
야릇한 웃음으로 반기고, 내년의 멋진 해외 원정산행을 꿈꾸며 깊은 잠에 빠져 든다.
잇상! 끄~~~~~~~~~~~~~~~~~~~~~~~으~~~~~~~~~~~~~읕!
울산에서 상구 구신 올림
고궁박물관에서
충렬사 근무 교대식
충렬사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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