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6월 20일 주일이 밝았다.
한달을 넘게 준비한 축제를 열었다.
얼마나 많은 교인들이 이 행사를위해 기도했던가?
그 동안 글로리아를 이끌고 연습을 시켰던 이지영사모!
찬양보다 기도가 더 중요하다고
찬양하다가 기도하다가
글로리아 단원들은 하나님에게 붙들렸다.
악보없이 찬양이 나올정도로 한곡을 백번도 넘게 연습했다.
지금도 내입에서는 "완전하신 하나님 의에 길로 날 인도하시네"가 절로 흐른다.
"예배합니다. 예배합니다" 이게 열린예배입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고경일 장로님이 빨간 T샤스를 후원하셨습니다.
성령으로 불타는 듯한 단복이 오늘의 행사를 대변합니다.
"무화과 나뭇잎이 마르고, 포도 열매가 없어도" 빠른 찬양에 우리의 중고등학생들이
몸으로 찬양을 합니다.
620명이 등록을 하였답니다.
물론 이속에는 아이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남신도들은 이행사를 준비하기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모여 의논을 했습니다.
남신도 역사상 전무후무한 행사를 만들었습니다.
헌금시간입니다.
물질보다 내 자신을 드리는 시간입니다.
우리 목사님은 헌금시간이 되면 모두 일어서게 합니다.
서서 우리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죠.
선녀들이 내려온것 같습니다.
글로리아 몸찬양단은 이번 행사를 준비하기위해 자비량으로
단복을 구입했습니다.
단원들도 보강했습니다. 몸으로 찬양을 한다는게 쉬운일이 아닙니다.
글로리아 몸찬양단원들의 남편들은 한달동안 밥도 못얻어 먹었습니다.
얼굴이 팅팅부어 아내의 얼굴도 못 알아보았습니다.
당신들의 수고가 교회를 만들어 갑니다.
대연수집사 박명숙권사의 딸입니다.
대은정양의 장고춤은 일품이었습니다.
음악선택도 한목했습니다.
가슴속에 찌르르 하면서 전율이 흘렀습니다.
아이들의 몸짓과 표정속에서 하나님을 보게됩니다.
광주에서 행사를 위해 쌍둥이 박선호 형제가 또 왔습니다.
해금의 소리를 언제 들어도 태초의 소리로 들립니다.
조상들의 숨소리같이 나를 휘감습니다.
모세의 소리처럼 야곱의 소리처럼 들립니다.
구역별로 소풍이라도 온듯 맛있는 밥을 먹었습니다.
수성1구역 모습입니다.
우리구역에서는 2주전부터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명태코다리를 만든 김광수 이숙현집사님의 작품이 끝내 주었습니다.
평소에 작은 숫자가 모인 수성3조도 오늘은 어찌 그리 많은지?
김종님권사님께 가서 돼지고기 썀을 한번 얻어먹었습니다.
밥을 먹자마자 어르신 체조팀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꼭 이팀은 식사 후 바로 출연을 하다보니 우린 밥도 못먹은다고 은근히 불평을 합니다.
그래서인지 우리구역 김현자권사님과 김금자 권사님은 밤먹다가 사라졌습니다.
중고등학생들도 빠질새라 멋진 춤판을 들고 왔습니다.
어영문,천현숙집사님의 딸 어주희와 그 일당들입니다.
어찌 몸이 유연한지 텔레비젼을 본듯합니다.
쨤쨤이 행운권을 추첨하였습니다.
일등에는 김금자권사님의 며느리 윤혜경성도가 엘시디텔레비젼을 탔답니다.
금자권사님댁에서 구역예배를 드리면 볼거리가 많습니다.
손녀 우경이가 온 벽에다 얼마나 그림을 많이 그려 놓았던지
형형색색입니다. 금자권사님 왈 우경이가 커야 도배를 할텐데---- -^- ~^~
우리들의 풍물패입니다.
김창호준묵은 역시 진도사람입니다.
그 피속에 북소리가 들어있습니다.
여기저기에서 북 장고 괭과리 징깨나 친다는 친구들이 다 모였습니다.
연습하면서 시끄럽다고 민원께나 들어왔는지 많이 쫓겨다녔다고 합니다.
어찌다 조항철 목사님과 김기호 선임장로님이 한꺼번에 잡혔습니다.
교회의 쌍두마차입니다.
얼마나 교회를 위해 일 하시는지 두분다 야위었습니다.
김기호 장로님!
장로님의 수고로 이제 교회가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사람들은 몰라도 하나님은 장로님의 속마음을 아실것입니다.
조항철 담임목사님은 얼마나 좋은지 입은 쫙 찢어졌습니다.
이제 잠좀 자세요.
피곤좀 푸세요.
하긴 27일 총결산주일을 또 준비하느라 잠시 쉴틈도 없으시겠지만
그래도 감사하시고 오늘이라도 편히 쉬세요.
이사람 저사람 사이에서 서로를 이해시키고
이일 저일 게를 치시느라 얼마나 수고하셨습니까?
가슴한켠에서 짠한 마음이 밀려오지만
또 한켠에서는 웃고계신 모습을 뵈니 흐믓합니다.
항상 하나님 손에 붙들리신 주의 종이 되시길 기도합니다.
마지막 길놀이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두가 하나되어 춤추고
모두를 보듬어 하나로 만들어 갑시다.
이번에는 제가 사진을 직접 찍은게 아니고
김영수집사님의 사진을 빌려서 못난 평을 달아보았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주의 축복이 가득하시길
성령님이 그대의 가슴을 점령하시길 기도합니다.
2010.06.22 김강우 장로
첫댓글 울장로님! 예수님 DNA로 살아 가시는 장로님께 이 작은 어린양 늘 배우며 병아리 눈물만큼 성장 해 가지만 30년 후엔 저두 멋지게 성장해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