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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인식변화 와 선출직 공무원의 행보
울진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주민의 초기 인식은 “거대한 괴물”이었다. 그것은 핵시설이라는 새로운 문화충격에 대한 반응이 배척이라는 현상으로 나타난 결과이다. 울진이라는 교통오지에서 겪은 새로운 문화에 대한 자연스러운 반응일수도 있다. 이러한 민심이 조성된것은 반핵을 생업으로 하는 소수의 환경.반핵분자들에 의한 과장된 정보 때문이었다.기형송아자.기형물고기가 생기고 무뇌아가 출생한다는 무시무시한 괴담은 순박한 울진인을 군중데모로 내몰았다. 91년,94년 대규모 반핵데모 는 지역구 국회의원의 자택에 화염병을 투척하고 한전과 경찰서를 공격하는 사태로 격렬하게 된 적이 있었다.
지역민심을 대변한 청년들이 반핵데모에 앞장서다 현행법에 저촉되어 옥고를 치르는 희생을 통해 지역민들의 동정을 받는 토양이 확실히 배양되었고 이러한 정서를 "우리가 남이가!"라는 영남인을 볼모로 하는 정치인 들이 주도하며 이후에 실시된 지역정치에서 실재로 국회의원 ,도의원, 군수, 군의원에 이르기 까지 선출직 공무원들의 절대다수가 반핵의 붉은머리띠 를 두르는 인사들이 당선 된 것을 봐도 반핵데모가 울진지역에 끼친 정치적 파장은 확연한 것이다.
원자력은 “괴물”이라는 인식은 20년의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적으로 변하였다.발전소에 대한 실체를 한수원에 근무하는 직원과 지역민과 하나 되려는 한수원의 꾸준한 노력이 합하여져 원자력에 장점을 경험한 주민들에 의해서 괴물로만 보여 졌던 원자력발전소가 “황금알 을 낳는 거위”가 될 수도 있다는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기 시작한 것이다. 소수의 반핵분자들이 주도하여 반핵을 확산시키듯 선각한 소수의 애향인사들에 의해서 원자력에 대해 우호적으로 견해를 새롭게 한 것이다.
세월을 통해서 온 변화는 원자력에 대한 이해로 발전하여 실재로 대전원자력 견학, 강연회, 주민설명회, 공청회, 해외시찰, 등을 통한 홍보 와 관계자들의 노력의 결실로 주민들은 새로운 반핵논리를 제시하며 자발적으로 정부당국에 건의하여 “원전수거물(방폐물)”로 표현되었던 원자력 폐기물 유치 설명회를 여론형성층 주민 1500여명이 모여 대회를 하였다.그후 공청회 좌담회 설명회등의 자발적인 행사로 지역민들은 핵문제를 소수의 인사들을 대상으로 밀실에서 공작차원에서 거론치 말고 공론화를 주장하는것이 다수 주민들의 여론이다.
당시 산업자원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한 “원전수거물(방폐물)”유치설명회 현장에서 '울진 주민들의 자발적인 요청으로 실시하는 이행사는 원자력발전소 인근 주민들로는 전국에서 처음이며 울진유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한다'고 약속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주민들의 깨어있는 의식보다 선출직 공직자들은 반핵깃발로 당선된 자들이기에 다수주민들의 염원은 아랑곳하지않고 자신들의 고집을 앞세워 찬,반 주민투표가 거부 되었다. 울진지역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는 기폭제가 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를 놓치고 만것이다.
작금의 현실을 보라! 핵시설인 방파제축조공사와 유리화사업이 연계된 중요사안을 놓고 생존권 보장을 외치며 민란이 일어나 주민들은 핵시설중단을 외치며 투쟁하는 시점에 진행된 방폐장관리공단 경주유치일지을 보면 2008.2.28.법률국회통과. 5.30.정종복 전의원경주신문 인터뷰.8.4.박흫석지식경제부 사무관 서라벌신문인터뷰. 8.20.백상승 경주시장 조중표국무총리실장,최경환 한나라당 수석정책위원장,이한구 국회예결위원장 면담.8.26.박병훈 도의원(227회 도의회발언).9.지식경제부 최남호 주무과장 타당성 검토.9.22정종복 전의원 서명운동 국회방문 협조요청. 9.24 도지사 당정협의시 긴급현안 처리요청 9.25정책간담회. 9.25이병석 국토해양부장관,이계훈차관에게 강경의지를 표명하였다.
이러한 노력은 9.25.예경위 부별 심사 시 이윤호장관 에게 "방폐공단이 경기도에 설치된다는 얘기가 있다.중저준위방사선폐기물처리장(방폐장)과 한수원(주)이 경주에 유치됐기 때문에 공단역시 경주에 가야 하는것 아니냐"는 강석호의원 질의는 관리공단이 경주로 가는 결정적인 역활이라는 보도이다. 힘없는 주민들이 고향을 지키기위해 생존권 확보를 위해 생업을 포기하고 거리투쟁을 하며 핵문제를 공론화 하자는 데모를 하며 지역25개단체가 공단유치를 찬성하고 주민 500명의 서명을 첨부하여 정부에다 건의서를 제출하고 있는데 주민대표인 울진지역 선출직 공무원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나? 를 묻고싶다. 아직도 핵시설에 대한 이중적인 행보를 보이고 갈팡질팡 헤메고 있는지 분명한 의사를 표시할 시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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