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펜션 손님이 오신다니... 급하게 생긴거지...
숯불에 굽는 고기는 목살이 좋다.
삼겹살은 기름이 숯에 떨어져서 탁탁 튀면서 불길이 솟고, 연기가 화생방을 방불케함.
목살은 석쇠 망에,
삼겹살은 철판에 굽기로 함.
그라인더를 갈아 끼우고...
광이 나게 갈았음.
서울이 싼 줄 알고... 서울에 있는 영업용 그릇 파는 가게를 갔음.
손잡이 있는 고기 굽는 철판이 8만원.
무거워서 둘이 들어야한다는데... 나는 떨어트리면 발등 깨지는걸 상상함.
에구 무섭다.
백운에 있는 철공소에 가서 2만원어치 짤라옴.
배운대로...
식용유로 닦고, 그 다음에는 돼지 비게가 종횡무진...
기름진 불쑈에...
방실이는 냄새에 환장하고, 남편은 더워서 환장하고~~~
처음에 길을 잘들여야 한다고... 구석구석 오랫동안 기름 먹임.
참나무 장작을 때 가면서 ... 참 열심히...
대충 끝났나 하면? 아니고...
불길 센 곳으로 철판을 옮겨서 달구고... 또 기름 먹이고...
고기 맛?
맜있었다. ..ㅎ
감자 이만큼을 깍아서 만들기 시작한 전분.
요만큼 나왔음.
더 바짝 말려서 냉동 보관해야 한다네...
마켓에서 파는 전분은 굉장히 싼거다.
아마 수입일꺼야...
첫댓글 고소한 냄세가 이곳까지...^&^
침넘어가네
맛 있겠당,, 노력의댓가는 맛으로 보상..눈으로 잘 먹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