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8년 2월 반 고흐는 해바라기의 고장인 프랑스 남부 아를르(Arles)에 도착한다. 그곳에서 반 고흐를 이해했던 유일한 친구 카밀이라는 11세 소년을 만난다. 가난하고 친구도 없었던 반 고흐, 그런 그에게 친구가 돼 주었던 카밀과 그의 가족들. 반 고흐는 이 가족에게 그림으로 보답을 한다.
소년의 아버지, 우체부 조셉 룰랭(Joseph Roulin)의 초상화와 룰랭 가족화 시리즈는 이렇게 탄생했다. 평생 단 한 점의 그림만이 팔렸던 고흐. 유일하게 그의 작품들을 이해했던 친구, 카밀 룰랭은 “내가 부자라면 아저씨의 그림을 모두 사줄텐데요.”
“고맙구나, 카밀아. 넌 내 친구란다.”
결국 고흐는 사람들에게 심한 따돌림을 받고 아를르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해바라기 소년 카밀에게 반 고흐는 항상 순수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졌던 친구로 남았다. 아를르에서 14개월 동안 반 고흐는 무려 150여점의 걸작들을 남겼다. 반 고흐의 생애에서 짧았지만 가장 아름다웠던 아를르 시대는 그로부터 120년 후, 반 고흐와 해바라기 소년이라는 이야기로 만들어진다.
“진정 예술을 원한다면 아이처럼 그려라” 반 고흐의 말이다.
무도사 곽영관 사명: 모든 사람이 미래의 역경을 극복하도록 도와주겠습니다.(010-5240-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