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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를 빙자한 데이트! 삼청동과 한옥마을 with 캐논 700D
오빠랑 삼청동을 걸어요♪
웨딩홀에서 부모님 모시고 시식도 잘 끝내고.
우리끼리 눈누난나 오빠 예복 가봉을 위해 다시 삼청동으로 넘어 왔다.
결혼 준비하면서 삼청동과 인사동을 참 많이 다니는 듯.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사계절에 따라 분위기가 확확 달라져서 새로운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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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동 작가님의 전시회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들었던 순간부터 두근두근 오고 싶었더랬지.
안국역에서 내리자마자 오빠에게 "이수동 작가님 전시회 보러 가자!"라고 들떠서 소리 질렀다.
나 혼자였다면 절대 못 찾아왔을 이 거리.
그림을 보는 내내 행복했다.
그림 속에 오빠와 내가 있다.
우리도 저렇게 화목하게 꽃을 피우겠지? 지금 순간보다 더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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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정말 마음에 드는 그림이 있었는데, 가격이 어떨지 알아서 그저 침을 질질 흘리며 구경만.
오빠한테 "나중에 나 이 그림 꼭 사줘야해~ 우리 집에 걸어 둬요:)"라고 말했더니 알겠다며 흐뭇하게 바라본다.
농담 아니야. 지금보다 더 비싸질텐데 지금 살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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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으로 데이트 하러 그리 왔으면서도 이곳은 처음.
의자가 따로따로 놓여져 있는데, 의자에 앉으면 엉덩이가 뜨듯하다.
의자가 하나이니... 커플은 포개서 앉으란건가?//_//
떼끼!
아이들이 뛰어 놀고, 아빠는 아이가 넘어질까 걱정스레 쳐다보고.
예전에는 관심도 안뒀을 가족의 표정이 눈에 확확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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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에 앉아서 예쁜 짓. 히히.
오빠가 캐논 700D를 써보더니 색감 예쁘다고, 카메라 가볍다고 감탄했다.
나는 또 그치그치?,라며 박자 불어 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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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이 셀카 찍기 딱 좋게 움직여줘서 신나라 셀카찍기. 히히.
금방이라도 비가 떨어질 것 같은 날씨인데, 우리는 화사하다.
내 생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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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도 열심히 잡으며 최대한 얼굴 작게 나오려고 낑낑대는 나를 보며 오빠가 카메라를 냉큼 가지고 갔다.
오빠가 팔이 기니까.
오빠가 얼굴이 작으니까.
당연한거야!, 라고 위안을 해봅니다. 홍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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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놀러 온 한옥 마을.
사람이 여전히 많다.
외국인은 더 늘어난 것 같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외국인을 우르르 대동한 가이드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오늘은 안 계신다.
나중에 우리도, 이런 한옥집 지어 놓고 살자.
이 말에도 오빠는 흐뭇하게 웃으며 끄덕.
우리 엄마 말대로 오빠는 예스맨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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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을 때마다 볼에 바람 넣고 찍는 날 보며,
오빠도 어느샌가 따라하고 있다.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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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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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가 필요해2에서 나왔던 곳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갸우뚱 갸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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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어느 집 앞에 예쁘게 꽃이 피었다.
조화인가 살짝 손을 대보았다가 깜짝!
생화였어! 이게! 생화였어!
호들갑을 떠는 나를 보며 오빠는 조용-히 어깨에 손을 둘렀다.
음... 조용히 하라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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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묘하게 변한 오빠의 표정.
꽃이랑 잘 어울린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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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복 가봉을 끝내고, 삼청공원으로 꼬꼬!
오빠가 마치 눈 내린 것 같다고 한 풍경. 멋있다.
우리 내년에는 이곳으로 벚꽃놀이 오자.
하늘하늘 내리는 벚꽃 눈을 맞으면 정말 좋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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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발걸음을 뒤로하고 집으로 꼬꼬.
발걸음만은 가볍게!
*햇님달님이야기(kiwea2.blog.me)에서도 보실 수 있어요.
본 포스팅은 캐논코리아 컨슈머이미징의 후원을 받아, EOS 700D 체험단 활동 중에 작성된 컨텐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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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 넘 예쁘게 나왔어요 ㅎㅎ 저도 질르고 싶은데... 결혼하고 나기 혼자때처럼 쉽지가 않네요 ㅠㅠ 저도 결혼준비할때 지를껄~ 이쁜준비하세요~
맞아요ㅠㅠ 주변에서도 사고 싶은거 있으면 결혼전에 사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