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망태할아버지는 아실꺼라고 봅니다. 망태할아버지는 50년대 가난한시절 여러가지 직업중 하나였습니다.
대나무로 얽어서 짜만든 커다란 망태를 어깨나 등에 매고 손에는 집게와 갈쿠리를 들고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쓸만한 물을건들 망태에 넣고 고물상에 가져가서 파는 이 직업을 망태아저씨나 망태할아버지라고 합니다.
아이들은 망태할아버지를 무서워합니다. 망태할아버지를 무서워하는 이유는 망태가 어른들의 가슴높이까지 오는
크기이기때문에 어린아이 하나쯤은 충분히 넣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미국 방송에다가 내면 저희 누나는 잡혀갑니다. 미국 유아원에서는 다음 글과 같이 아이들 협박하는 이야기나
아이들 끼리 비교하는 이야기(얼레리~ 꼴레리~ 누구 누구는 울보더래요~) 이렇게 하면 아동학대죄로 잡혀간다고 합니다.
문화의 차이가 정말 다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저희누나는 낮에는 유아원을 다니며 밤에는 야간대를 다니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누나가 유아원에서 맡고 있는 반은 5~6세반으로 혼자서 8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누나는 애들이 싸우거나
말썽을 부릴때마다 망태할아버지한테 잡아가라고 그런다고 애기를 장난으로 하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누나가 저한테 전화가 오는것입니다. 저에게 조용하게 말을 했습니다.
"우리반에 누가 있는데 말을 안들으니깐 이놈! 이렇게 한마디만 해달라는 겁니다."
저는 누나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해서 효과가 없을텐데 괜찮을까?"
"니가 아직 애들을 모르는구나"
이러면서 한마디만 해달라는 겁니다.
"그래 그럼 바꿔줘봐"
어떤 남자 꼬마아이가 전화를 받아
"여보세요"
라고 하는데 저는 최대한 목소리를 깔고
"이놈!"
한마디를 날렸습니다. 그 남자아이는 호기심반 장난반으로 전화를 받았지만
제가 너무 목소리를 깔아서 그런지 울면서 도망을 가버렸습니다.(정말 귀여운 아이죠)
누나가 전화를 다시 받으면서
"애 운다. 가봐야 겠다"
이러면서 전화를 끊고 10분후에 전화가 와서
웃으면서 정말 잘했다고 다음에 또 전화할께라면 통화를 끊냈습니다.
요즘에도 가끔 망태할아버지가 되서 반찬투정하는 애들이 있으면 통화를 해서
"이놈! 골골루 안먹으면 잡아가 버리겠다!"
이러면 애들이 울면서 밥을 먹는다고 합니다.
망태할아버지를 체험하고 싶으신 남자분은 저희누나한테 연락하십시오!
첫댓글 이 이야기를 미국 방송에다가 내면, 고재영군 자네 누나는 잡혀간다. 미국 유아원에서는 위의 글과 같이 아이들 협박하는 이야기, 아이들 끼리 비교하는 이야기(얼레리~ 꼴레리~ 누구 누구는 울보더래요~) 이렇게 하면 아동학대죄로 잡혀간다. 문화의 차이가 대단하제? 글은 감동도 주지만 교육도 하는 것이고 교훈도 주는 것이란 걸 알았을 거야. 고재영군의 글에 내가 댓글 달아 준 내용을 붙혀서 다시 정리해 봐라.
누나의 신상정보를 남겨라~~ !!! 그래야 전화를 하지~ ㅋㅋ
일딴 나를 거쳐가라!
ㅋㅋㅋㅋㅋㅋ이거 저번에 말해줫자나
넌 조용히 싸메고 있어라 ㅋㅋ
ㅋㅋㅋ 애들이 순진하내 ㅋㅋ 요새 아들 머리좋아가 잘안속든데 ㅋㅋ
아냐 ㅋㅋ 니가 생각하는 애들이랑은 틀려 ㅋㅋ 애들이 알꺼 다알면서 순진해 ㅋㅋ
ㅋㅋㅋㅋ 애들이 귀엽네 ㅋㅋ 아 나도 빨리 내 아들 딸이 생겼으면 ㅋㅋ
넌 여자 조심해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