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8. 25(화)
23일부터 2단계조치 시행 ^^
금원산 자연휴양림도 숙박시설과 야영장, 물놀이장이 폐쇄 되었다.
매표소에서 근무중인 직원에게
명부작성, 발열체크 받고 안내해준 대로
산행길에 올랐다.
코스: 매표소ㅡ자운폭포ㅡ유안청2폭포
ㅡ유안청1폭포ㅡ정상 (1,353m)
욍복 8.4Km 5시간
울창한 숲과 자연휴양림 맑은계곡으로
4계절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은 곳으로
유명한 금원산 휴양림, 오늘은 한적한 적막감마져 감돈다‥
우리는 휴양림 산책코스를 지나 정상을
향했다ㆍ
여름의 끝자락 찜통더위에 태풍이 다가
오는 소식을 뒤로하고 자연과 함께한 그
시간들이 너무 좋았다.
정상 500m 남겨두고 갑자기 하늘에
검은 구름이덮히드니 얼음같은 차가운
소낙비가 떨어진다‥
이렇게 차가운 비를 맞아본건 처음이다
하늘에 닿은 1,000m 고지에서의 경험‥
급히 베낭커버를 쒸우고 U턴 할까 하다가
파트너의 용기따라 go ~ go~
그의 용기와 돌파력에 찬사를 보낸다
한참을 오르다 구름은 걷히고 눈앞엔
금원산을 중심으로 좌,우로 펼쳐지는
기백산, 현성산 능선들이 장관이다ㆍ
정상 250m 암부에서 젊은 산객 5명을
만나 반가운 인사했다 ‥ ‥
이때 ! 니가 왜 그기서 나와 ??^^
갑자기 앰매 ~에 소리에 고개 들어본다
염소 2마리가 다가왔다‥ 신기하고 반갑다
베낭을 뒤져 남은 빵을 염소들에 나눠주자
곁에 붙어 더 달란다‥
오래토록 머물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다ㆍ
정상의 아름다운 경치와 아기염소, 엄마
염소에 아쉬운 작별을 고하고 부지런히
하산‥
맑은 계곡물에 피로를 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