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글 올리네요(죄송...ㅜ ㅜ)
유기견이었던 아이인지라 병원에서의 추정나이로 살고있어서..하지만 잘먹고 쌩쌩한아이라
그나이보단 어릴꺼야!!라며 현실을 외면하고 있었지만...
저희다롱이는 9살추정이고 2010년에 유선종양검사 겸사겸사해서 자궁적출수술을 했어요
당시 유선종양은 양성이었구요..
그 후에 2개의 유선종이 더 생겼고 어느정도 사이즈를 유지하다가(좁쌀?..)
요 일년여사이 좀더 커져서 콩알 반만하달까..커졌구요
오늘 발견했는데 작은 콩알만한게 두개 더 생겼네요 ㅜ ㅜ
이사오기전 수술했던 병원에서는 사이즈가 더 안커지는 경우도 있고
또 전체 유선을 제거하면 아이도 괴롭고 보호자(특히 여성이) 너무 안쓰러워하니깐
굳이 별 문제가 없다면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고하는데..
지금 다니는 병원에서는 전체유선제거를 권하시고 또 어느곳에선 검사결과(양성)는 변할수도 있다고 하셔서..
전 정말 수술은 안하고 싶은데 겁이 나기는 하네요
종양이 어느정도 커지면 문제가 생기나요?전 아이의 어떤 면을 유심히 관찰해야 하는걸까요?....
그리고 일년여전에 직장을 관두고 아이들과 집에 거의 생활하는데..(9세 다롱이와 아들 꼬미/5살)
10월말에 다롱이가 붕가붕가도 하고 막..(넌 여자야!! ㅠ ㅠ) 자꾸 거기를 핥길래 보니깐 피가 나오더라구요
병원에서는 생리같다고 하는데 수술했던 곳에서는 방광염이라고 하고...
여튼 방광염도 의심이 되어 치료를 하고 이제 생리증후는 없어졌는데
요 한 일주일전부터 몇번 패드에 쉬해놓은걸 보면 피찌꺼기?...같은게 섞여나오더라구요
병원에서는 또 방광염 얘기를 하시는데..
아무래도 생리가 아닐까싶고 생리후 잔존혈이 아닐까 싶은데..
혹시 이런 경험있으신분 안계신가요?
최악의 경우로는 잔존자궁축농증같은걸 예상해야하는데...
받아들이기가 힘드네요...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안계신가요?....ㅠ ㅠ
첫댓글 너무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저도 작년 여름에 유선종양 수술 을 해서 남일 같지 않아요... 15살의 노령에 심장도 안좋은 상태였습니다. 그런 아이를 제일 아래쪽 유선이... 아이 주먹만하게 커졌고 다른 유선에도 콩알 크기만하게 듬성듬성 있는 상태라서 유선 전체다 적출 했습니다. 검사 받고 수술 결정하기까지 한달 조금 넘는 시간동안 심장 치료를 받으면서.. 너무 큰 수술이라 잘못 될까봐 거의 맨날 울었던 기억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그래도 노견이지만 심장이 잘 견뎌주면 수술밖에 없다는 말씀에.. 작년 여름엔 유선종양 적출. 이번 여름엔 자궁적출 수술했습니다.
자궁은 건강검진때 발견 되서.. 수술했구요.. 유선 전체를 들어냈을때보단 작은 수술? 이라 빨리 회복했습니다. 그때 전... 여러병원을 돌아다녔습니다. 4군데 정도.. 부산이라 전문적인 병원이 서울보다는 적어서.. 카페나 주변분들한테 물어서 상담을 받았는데요... 처음엔 메디컬 센터에서 여긴 2차 진료소라 의료진이나 장비들이 빵빵하게 되어 있더군요. 여기서 내과, 외과 검사 모두 했구요.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상담을 받았고 여기서 계속 관리하면서 다른병원도 다녔습니다. 그랬던 이유는.... 뭐 재정적인 이유도 컸습니다. 심장약을 일주일에 한번씩 타서 먹이고 다시 타러 갈때마다 검사를 요구하시더라구요.
처음엔 당연하다 생각했습니다. 심장약에 잘 반응하고 있나 확인해봐야한다고 저도 생각했는데... 그걸 매주는... 몇번 하니 좀... 그렇더라구요...그리고 수술하는게... 그날따라 병원에서 대기시간에 죽어서 상자에 담겨서 나가는 녀석을 보고... 인터넷 검색을 하니... 생긴지 얼마 안된 병원이었는데... 안좋은 글들이 많더라구요. 괜한 저의 기분에.... 부산에서 그래도 수술을 많이 하는 병원을 알아봤습니다. 근데... 하나같이 병원에선 악성, 양성, 정확히 말은 안해주고... 답답한건 매한가지... 딱 한곳 할아버지 의사쌤이 하시는 곳에서 수술해도 된다는 말에 오히려 믿음이 갔던... 하지만... 수술을 그곳에서 안했어요
말이 너무 길었네요.... 다니시는 병원이 지금 다 말이 다르니... 일단 큰병원에서 검진 받아보시는게 어떨까요? 9살이면 이곳 카페에서 노견에도 안들어가는 짱짱한 나이입니다. 유선적출 아이한테 넘 힘든 수술이지만.... 이 종양이.. 제대로 떼어내지 않음.. 계속 생긴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유선종양 있는 아이들 원인이 호르몬, 자궁의 문제때문이라... 같이 제대로 검사 받으세요.. 유선이든, 자궁이든 안에서 농이 차서 어느날 터지기라도 한다면...문제가 더 커질것... 힘드시겠지만... 이 시기도 지나가더라구요. 단지 선택을 잘하는게.. 관건 이겠죠~ 먼져 대학병원이나 2차진료소에서 정확한 검진 받아보세요.
장문의 관심과 배려 감사합니다 ㅠ ㅠ 정말 병원마다 말이 다르고 여기저기 알아보느라 돈은 돈대로 아이는 아이대로 힘드니 고생이네요..정말 유선종은 언젠가는 떼어내지않음 안될정도로 자란다는게 불변의진리일까요..슬프네요 혈뇨는 또 어쩌면 좋은지 ㅜ ㅜ
별탈없이 자라기만 하면 다행인데 자라면서 그 안에서 농이 생겨요. 피부 밖으로 농과 피고름이 나와서 냄새나고 여기저기 뭍히고 더욱이 강아지가 넘 고통스럽다는거... 이런 기간이 지나면 패혈증으로 가면 손도 제대로 못쓰고 보낼 수도 있어요-,.- 그래도 수술하고 나면 수술자국도 잘 안보이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어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나이들어서 아프다는건... 가족하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신호같아요. 이쁘다~ 더 많이 해주세요~
피와 농이 흘러나오는 오픈형일경우 농은 베이지 크림같은 형태입니다. 제가 보기엔 농으로는 안보이는데요. 그리고 자궁적출을 하면 생리를 안하지 않나요?잔존자궁축농증이란게 뭔지 모르겠네요. 자궁을 전체 다 제거를 했는데 잔존자궁이라니...중성화 수술 이라면 남아 있는게 있겠지만 자궁적출은 모두 떼어 내는건데. 저도 방광염이아닐까 싶은데요..결석이아니라면. 방광염도 심하면 피가 오줌과 함께나옵니다. 자궁적출 합병증이라면 2010년 근처에 일어 났을 테고요. 방광염은 재발도 쉽습니다. 잘 안낫기도 하고요. 크랜베리추천합니다.유선종양은 근육에 엉겨있는 형태인가요? 붕가붕가는 마운팅이라고 서열확인이자 놀이이기도 합니
자궁적출수술한병원에서는 적출후에도 사람상상임신처럼 생리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하더라구요..다른병원에서는 자궁제거하는 절개부위에따라 (질까지잘라버릴순 없으니) 남은부분에서 잔존자궁축농증이 생길수 있다고했구요..
크랜베리는 방광염에 먹이면 좋다는건가요?? @.@;;
우리들동물병원에서 자궁축농증(난소자궁전절제술)수술과 유선종양절제수술을 많이합니다
검색해 들어가서 한번 보세요, 우리애(별님) 자궁축농증수술 전장면을 보세요,수술하고 떼어낸 난소와 자궁을 보여주던가요?
그리고 유선종양은 전절제를 해야지 소위 수의사들이 말하는[알빼기]하면 인접부위에 또 생긴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