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100주년 기념
- 100년 전 거창 3·1 만세 함성, 이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향한 외침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경남지역회의(부의장 최광주)와 경남거창군협의회(협의회장 신승열)에서는 지난 3월 22일(금)~23(토), 거창지역의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거창평화축전준비위원회와 공동으로 「거창평화축전」을 개최했다.
1919년 3월 22일, 가조에서 출발하여 독립만세운동과 파리장서운동을 이끌었던 거창 3·1운동은 남녀노소, 빈부귀천, 사상·종교를 추월해 전 지역민이 동참한 거창지역의 최대 사건으로 오늘날까지도 기억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거창지역의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역 내 100개의 지역사회단체가 함께 참여하고 준비했으며, 100년 전 거창 3·1운동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되돌아보고 지역과 한반도의 평화를 향한 앞으로의 100년을 전망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1일차인 3월 22일(금), 거창대학 다목적강의실에서는 지역민과 학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평화와 통일의 시대, 거창의 미래를 전망한다’는 주제의 「학술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심포지엄은 신승열 민주평통 거창군협의회장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신용균 고려대 연구교수(‘거창지역의 3·1운동’), 유영재 푸른산내들대표(‘지역공동체의 장벽‘), 김훈규 농업회의소 국장(’거창의 농업‘), 강경근 아림고 교사(’교육도시 거창, 지속 가능성‘)의 발제와 참여자들의 종합토론 등 약 150분 간 진행됐다.
2일차인 3월 23일(토)에는 거창읍 로터리 광장 등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기념식은 △풍물패 공연에 이어, △최광주 민주평통 경남부의장의 개회사, △거창지역 학생들이 쓴 ‘독립선언서’ 낭독, △지역민의 현장발언 만민회, △합창단 공연, △만세행진 재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풍물패 공연>
<거창 학생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행진 재연>
<만세행진 재연>
그 이외에도 기념식에 참여한 지역민들을 위한 태극기 그리기 행사, 판화나누기 등의 체험행사가 함께 진행되어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