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햇살
흐드러진 벗꽃 지우면
녹음이 더 짙어진다
부드러운 바람이
벚꽃의 열매를 키우는데
한바탕 꿈같은 세상은
파란의 연속이다
웃음 짓는 아가야
힘차게 뛰는 심장 소리처럼
탐스럽게 익어가는
살찐 열매처럼
그렇게 살아가거라
나날이 푸르고 더 푸르게
햇살에 물들어
꽃이 되고, 푸른 잎이 되고
탐스러운 줄기가 되어
이 세상 풍요로운 생명이 되어라
아가야!
봄볕 듬뿍 받아
잘 익은 버찌처럼
알알이 당당한 열매가 되어라.
카페 게시글
▣ 회원 시 문학방
봄볕 / 강병철
이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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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9
24.05.09 06:54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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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푸르름은 새날을 기대하게 하는
환한 기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