③ 더덕된장찌개 + 주목차
더덕된장찌개라 생각하면 더덕을 채로 넣어주는가 했거늘 더덕을 갈아 이집에서 직접 띄운 된장과 해물을 넣어 끓여낸 된장찌개였다. 국물은 시원담백한 맛으로 홍아 입맛엔 괜찮더이다.
식사후 후식으로 내어 놓는 '주목차 ' 난생 처음 들어보는 차로 중국차인가 했거늘 그게 아니라 죽은 나무로 만들여낸 차라고 한다.
우리가 아는 양송이에도 항암효과가 있는데 양송이의 30배에 이르는 항암작용을 한다는군요. 실로 어마어마하죠. 주인 아저씨가 원래는 목공예를 직업으로 이걸 시작하셨는데요. 목공예를 하면서 여러 나무를 접하다 주목을 알게되어 평상시 즐겨 주목차를 드셨다는군요. 그 맛을 음식을 먹으러 오시는 분들도 맛을 보게끔 해주시는데 조금은 평범해 보이는 주목차 독성이 있기에 함부로 차를 끓여내서는 안된다고 하네요.
주목 1킬로그램을 대패밥처럼 잘게 하여 그늘에서 말린다음 물 18,000cc(1말))를 붓고 날 계란 15개쯤을 (꼭 유정란이어야 함)면이나 삼베보자기에 싸서 넣고 열두시간쯤 끓여 약물이 9,000cc쯤 되었을때 주목약재와 달걀을 건져서 달걀은 땅속에 파 묻어 버린다. 행여 다른 사람이나 가축이 그 달걀을 먹으면 죽을수도 있기 때문이다. 남은 약물을 한번에 100cc씩 하루 세번 마신다.
웹검색을 해보니 자세히 나와 있어 퍼왔는데요. 아저씨왈 아이들 손님에게 내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손님들중에 음식 맛을 보러오는 이들도 있지만 이 차맛을 보러 오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하네요. 현재 우리나라에 주목이 많지 않다고 하네요. 귀한것으로 아저씨네두 1년치 분량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다하시더마요.
체인(희욱)님은 주목차를 사우나할 때의 습한 기운이 가득한 맛이라나 그런 맛이라는데..제입엔 약재도 아니한 것이 뭐라고 설명해야지 먹고나면 입안이 개운하면서 깔끔해지는게 몸에 좋다고 생각하고 먹으니 절로 한잔 더 먹고파지던걸요. 많이 먹는다고 좋은 차는 아니니 참고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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