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사체험 중 인생을 돌아본 미국 여인, 자신이 행한 선악 모두 목격
2026년 5월 31일
천쥔춘(陳俊村)
【정견뉴스】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스테이크를 먹다 목이 막혀 임사체험(체외이탈 및 가사 상태 체험)을 하는 동안, 마치 영화를 보듯 자신의 전 생애를 돌아보았다고 고백했다.
그녀는 그 과정에서 자신이 타인에게 상처를 주어 어떻게 업(業)을 쌓았는지도 모두 목격했다. 이 경험을 통해 그녀는 ‘부활’한 후 돈과 같은 물질적인 것은 중요하지 않다는 점을 깨달았으며, 현재 자신에게 주어진 두 번째 삶을 매우 소중히 여기고 있다.
현재 53세인 켈시 애버네시 맥클레인(Kelsey Abernathy McLean)이라는 이름의 이 여성은 최근 허프포스트(HuffPost)에 기고한 글을 통해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어 놓은 이 임사체험을 공유했다.
맥클레인은 과거 가족 모임 당시 너무 큰 스테이크 조각을 먹다가 목이 막혀 약 3분 동안 숨을 쉬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녀의 남편 롭(Rob)이 끊임없이 하임리히법(기도 폐쇄 응급처치)을 시행했으나, 음식물은 쉽게 빠져나오지 않았다.
당시 그녀의 폐는 격렬하게 수축했고 가슴에는 타는 듯한 압박감이 밀려왔다. 마치 물속에 너무 오래 갇혀 있을 때 느끼는 기분과 같았다. 시야는 흐려지기 시작했고 청력도 점차 떨어졌다. 그녀는 공포에 질려 눈을 크게 뜬 남편 롭의 푸른 눈동자를 바라보며 “내 아들과 남편을 두고 떠날 수 없어, 지금은 안 돼”라고 속으로 생각했던 것을 기억했다.
그 순간, 돌연 모든 것이 어둠 속으로 가라앉았다. 그녀는 임사체험을 시작하며 다른 차원의 공간으로 진입했다.
그녀는 이후에 일어난 일들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전했다. 그녀는 순수한 사랑에 흠뻑 빠져들었는데, 이는 남녀 간의 로맨틱한 사랑이나 가족 애 같은 것이 아니라 거대하고 영원하며 모든 것을 포용하는 사랑이었다. 그 사랑이 마치 누에고치처럼 그녀를 감싸 안았다. 시간은 존재하지 않는 듯했고, 시작도 끝도 없었다.
자신이 곧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기이하게도 두려움은 전혀 없었다. 이윽고 그녀 앞에는 자신의 인생 파편들이 나타났고 온 평생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그 속에는 자신이 행했던 자선과 잔인함, 성취와 실패, 그리고 강렬한 사랑의 순간들이 모두 포함되어 있었다.
그녀는 자신이 저지른 모든 잘못이 연민과 공감으로 끝맺어지기를 갈망했다. 용서를 구하고 싶었고, 동시에 용서하고 싶었다. 그 순간 그녀는 인과응보와 업력(業力)이 정말로 실재한다는 것을 확신했다.
영국 매체 미러(The Mirror)의 보도에 따르면, 맥클레인은 이 ‘인생 회고’ 과정을 설명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보듯이 내 인생의 장면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내가 했던 행동들이 타인에게 어떤 감정을 느끼게 했는지,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문자 그대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죠. 인생 회고를 통해 제가 지은 업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그녀는 “내가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었던 모습을 보는 것이 너무 괴로웠고 용서를 구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내가 과거에 사랑을 베풀었던 순간들에 대해서는 자랑스러움을 느꼈습니다. 특히 사랑받을 자격이 없던 이들에게 베푼 사랑이 떠올라 그들을 용서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물질적 부와 지위, 돈은 인생에서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내가 죽은 뒤에는 가져갈 수도 없는 것들에 인생의 그토록 많은 시간을 허비했다는 사실이 문득 깨달아지면서, 그것이 참으로 허망하게 느껴졌어요”고 덧붙였다.
인생을 모두 되돌아본 맥클레인은 이내 의식을 회복하고 다시 이승으로 돌아왔다.
이 사건 이후 그녀는 음식을 먹을 때 잘게 썰어 꼭꼭 씹어 먹는 습관을 지니게 되었다. 또한 남편, 아들과 함께 심폐소생술(CPR) 교육 과정도 이수했다.
그녀는 임사체험을 회상하며 “제가 배운 가장 중요한 점은 나와 타인을 용서하고, 더 친절해지며, 매 순간의 아름다움을 소중히 여기는 것입니다. 이제 저는 자신이 하는 모든 행동을 반성합니다. 이 행동이 다음번 인생을 돌아볼 때 기억될 아름다운 순간이 될지, 아니면 훗날 내가 고스란히 고통으로 느끼게 될 아픈 기억이 될지 생각합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전반적으로 이번 임사체험에 깊이 감사합니다. 그것은 기적적인 방식으로 내 인생을 바꾸어 놓았으니까요. 예전에는 죽음을 몹시 두려워했으나 사후세계를 목격한 지금은 더 이상 두렵지 않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인과응보가 실제로 존재함을 깨달았으며, 언젠가 진짜로 세상을 떠날 때 자신의 ‘인생 회고’가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녀는 “진정한 기적은 내가 두 번째 삶을 얻었다는 사실 그 자체에 있습니다”고 강조했다.
(에포크타임스에서 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