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축제는 다음주 일요일 (10월12일)까지 열린다고 하는데, 마침 개천절연휴기간을 이용하여 둘러본 2008년 진주남강유등축제를 사진을 통하여 화려한 모습을 소개한다.

매일 오후 6시30분부터 새벽2시까지 남강둔치에 띄운 유등에 불빛이 밝혀진다.

10월3일 행사에는 불꽃놀이가 축제의 하이라이트였으며 10월10일(큼),11일(토)
오후 8:00에 두 차례 더 거행된다.


천수교 아래에 있는 분수대에는 음악에 맞추어 분수가 춤을 춘다.

행사장의 가운데 있는 촉석루 앞은 임진왜란과 관련된 유등이 소개되고 있다.


인물묘사가 작아서 놓치기 쉬운데, 논개가 왜장을 잡고 강물에 투신하는 모습도 보인다.

진주대첩의 영웅인 김시민장군의 모습이 아닐까 ?

모든 종교에 유등축제가 개방되고 있지만 아무래도 행사성격에는 불교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행사장인 진주교와 천수교 사이에는 2개의 부교(통행료 1,000원)가 설치되어 강을
건널 수 있고 유등이 밀집한 천수교쪽에는 유람선(5,000원)을 타고 유등을 가까이서
둘러 볼 수 있지만, 워낙 많은 인파가 몰려 쉽게 차례가 오지 않는다.

천수교 부근에는 우리 전래동화에 나오는 인형들과 민속놀이를 주제로 한 유등이
소개되고 있다.

금도끼와 은도끼, 흥부놀부전, 혹부리영감, 견우와 직녀를 소재로 한 유등의
재미있는 모습

제기차기, 그네넘기, 말타기 등의 민속놀이를 주제로 한 모습들

중국의 서유기를 현대화하여 자동차를 탄 삼장법사를 기관포를 장착한 오토바이로
쫓는 모습이다.

세계의 유적과 풍물을 테마로 한 유등들 (시계방향으로 인어공주, 투우, 트로이목마,
스핑크스)

진주교 가까이에는 연등과 거북이 등 불교를 연상케하는 주제의 유등이 있다.

천수교에서 바라 본 음악분수 뒤로 남강둔치의 행사장불빛이 보인다.

유등축제에 사용된 연등의 제작과정 (철사로 형상을 만들고 그 위에 천을 입힌다.)

유등을 가까이서 보면 철사골격이 자세히 보인다.

다음날 아침 진주성 촉석루 앞으로 가보니 마치 진주대첩이 재현되는 듯 하다.

야간에는 화려한 다른 유등에 밀려 관심을 끌지 못했던 유등들도 보인다. 자유의
여신상과 팬더곰

낮에는 비록 화려한 불빛은 발하지 못하고 있지만 거울과 같은 강물에 비치는
이미지가 아름답다.

네덜란드의 풍차는 쉽게 알아볼 수 있지만 그리이스의 제우스상은 설명이 없으면
알아볼 수 없을것 같다..

일본인형과 드라큐라백작의 유등

도시의 한 복판 촉석루에서 강 반대편 정면에는 대나무숲이 조성되어 있다.

대나무숲의 전망대에서는 진주성을 배경으로 남강의 전경이 보인다.
첫댓글 세계각국의 모형이 모였군요, 아름다운 유등축제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