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재개발ㆍ재건축사업 '봇물'

[23기안성진]

안양 재개발ㆍ재건축사업 '봇물'

덕천지구 등 33곳 잇따라 공사 들어가 

올 하반기부터 경기도 안양지역에서 재개발과 재건축사업이 봇물 터지듯 이뤄질 전망이다.

12일 안양시에 따르면 구도심권인 안양동, 석수동, 박달동, 호계동을 중심으로 17곳에서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또 지은 지 20년 이상된 아파트가 포함된 16개 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행정절차를 밟고 있거나 이미 공사를 시작했다.

재개발 사업 가운데 안양7동 덕천지구의 경우 2006년 9월 이 일대 25만7천400㎡가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데 이어 지난 3월 시공업체가 선정돼 사업시행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안양2동 삼영아파트 일대와 예술공원 주변, 안양6동 소곡지구, 안양8동 상록지구, 석수1동 아랫마을, 석수2동 화창지구, 박달1동 동사무소 주변, 비산1동 임곡3지구, 호계2동 온천주변지구, 호계3동 구사거리 주변 등도 1단계 사업에 포함돼 올해 안으로 사업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사업지구는 모두 재개발추진위원회가 결성돼 승인을 받은 상태로 7곳은 정비구역 지정을 기다리고 있다.

안양3동 능곡지구, 박달2동 삼봉지구, 호계1동 덕현지구, 호계2동 융창아파트 주변, 호계1동 호원초등학교 주변 등은 내년에 2단계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2006년 8월 기본계획이 고시된 안양3동 양지지구는 뉴타운사업으로 추진된다.

2012년 완공 예정

재건축 사업도 활발해서 석수주공2단지와 3단지 등 4곳은 이미 공사가 시작됐고 석수동 한신아파트와 한신아파트는 오는 7월 착공 예정이다.

다른 곳들도 사업시행 인가 등 행정절차를 마치는 대로 시의 단계별 추진 계획에 따라 1∼2년 안으로 기존 아파트를 허물고 새로 짓는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재개발사업의 경우 오는 19일 주민설명회를 갖는 덕천지구를 시작으로 꼬리를 물고 이어지게 된다"면서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이 마무리되는 2012년에 가면 구도심권이 말끔하게 정비될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제공 

2008년 05월 12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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