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밤 가스통 형님 집앞에서 환성형님, 피망형님, 초짜감생이?형님
가스통형님 그리고 나 집결..
여서도하면 그래두 항상 재미본곳.
더구나 날씨 예보 좋구...기대에 차서 완도로 향하고.
토요일 국제낚시배가 새벽 5시쯤 여서도 도착.
살으리님 나 그리고 큰삐드락형님 3명이서 괜찮아 보이는 포인트에
안착. 건너편에 피망형님 가스통 형님 내리자마자 도시락 까먹구
야간낚시 돌입.
우린 모닥불 피워놓구 추위를 달래고 있다가 동이 틀무렵 개시.
밑밥 한번 뿌리니 어데서 그리 많은 학꽁치 자리돔이 꼬이는지...
바다가 온통 씨꺼매서 원..
결국 포인트 이동...
그 자리도 역시 꽝. 아 기대에 찬 하루가 가버렸다.
여서도 민박집에 와서 다시 도보로 낚시했지만 꽝.
선착장에서 뜰채로 학꽁치만 엄청 건져 냄.
삐드락님 농어 민어 사가지고 와서 회파티!
아 소주한잔 들어가니 어찌나 졸립던지..
회파티 자리에서 앉은채로 졸다가 비몽사몽으로 회파티 끝.
몇분들 맥주 드시고...난 초죽음 상태로 잠이 듬.
새벽3시에 이장님 배로 포인트 진입하기로 했으나
잠결에 들은 이야기로는 바람이 넘 불어서 포기.
아침 일어나니 7시...에잉..오늘도 글렀나보다 하고 천천히
아침 먹구 꼼지막 대며 어제 도보 진입한 포인트에 가보니
이미 설만한 자리엔 다 꽉차있고..
다시 나와서 대충 자리잡고 던지니 역시나 학꽁치 자리돔 천국
그래두 눈먼 벵에 몇마리 건지며 아쉬운 손맛 달랬음.
다시 국제배로 완도로..
잠을 충분히 잔 덕분에 다들 안자고 기타치고 노래부르고.
자신의 무용담속에 귀성길은 그리 지루하지 않았음.
역시 가스통 형님의 과거(?)는 화려했고 다들 부러운 눈으로
가스통 형님의 무용담을 침흘리며 들었지. ㅎㅎㅎ
자정 무렵 서울에 도착
피곤한 몸을 이끌며 짐 챙기고 씻고 이네 침대속에서 쿨쿨..
결국 별볼일 없는 조행기 여기서 끝...
겨울 감생이는 역시 ㅎ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