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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
학번 |
소속(대학,과,전공) | |||
최선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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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대학 금융경제학과 | |||
프로그램 |
장학교환 |
대학 |
SBU | ||
파견기간 |
2013.8.20~2014.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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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hcan@naver.com | ||
파견대학에 관한 기본 정보 |
스토니브룩 대학교는 뉴욕 주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학교입니다. 겨울엔 매우 춥고 여름엔 매우 더운 그런 곳입니다. 겨울에는 눈이 매우 많이 내려서 전체 휴강을 하기도 합니다. (눈이 많이 온 날 아침에는 무작정 준비를 하지 말고 휴강인지 아닌지 문자부터 확인할 것. 준비 다하고 문을 나선 뒤 문자를 확인한 경험이 있음) 캠퍼스 내에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들이 존재하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했던 곳은 렉센터입니다. 렉센터는 빨간 건물의 짐으로 최근에 완공되어 시설이 매우 좋습니다. 다양한 운동기구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학생증만 있다면 모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하에 가면 농구공, 축구공, 배드민턴 도구 등을 빌려주기 때문에 빌려서 즐길 수 있습니다(학생증 필요).또한 렉센터 사이트를 들어가보면 매일 열리는 요가부터 댄스까지 아주 다양한 액티비티 강좌들이 열립니다. 이러한 것들은 선착순으로 신청하는 것이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신청하고 들으면 됩니다. 모두 무료이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들을 체험해 보길 권장합니다. 학교에는 쌕(SAC)이라는 Student Activity Center가 있습니다. 이 건물은 캠퍼스의 요충지이며 만남의 광장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각종 동아리와 학교가 개최하는 행사들이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스토니브룩의 대표 행사로 배를 만들어 띄워 호수를 건너는 게 있습니다. 매년 열리는 꽤 규모가 큰 행사입니다. 매년 컨셉이 주어지는데 올해의 경우 비디오 게임이어서 소닉, 슈퍼마리오, 피카츄, 심즈 등의 매우 재미있고 기발한 보트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구경뿐만 아니라 참가해보는 것도 권해봅니다. (참고로 물은 매우 더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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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및 생활에 관한 기본 정보 |
학교에 도착하면 학생증을 발급받게 될 것입니다. (오티 날 사진 찍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쁘게 하고 가세요.) 학생증으로 각종 교내 식당에서 결제를 하게 됩니다. 인터넷과 어플로 금액 충전 가능합니다. 세 가지 종류가 있는데, 다이닝, 울피,북스토어 입니다. 북스토어는 저는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다이닝에 돈을 충전할 경우 교내 식당이나 스벅을 가면 텍스를 공제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울피에 충전을 해야 하는 이유는 빨래 할 때 현금보다 1쿼터 싸기 때문에 충전을 해야 합니다. 주말이나 공강 때 심심하면 버스를 타고 스미스 헤이븐 몰 또는 포트 재퍼슨으로 놀러갈 수 있습니다. 버스가 주말에는 학생증을 제시할 경우 무료이기 때문에 주말을 잘 이용하세요. 기차를 2시간 타면 맨하튼으로 갈 수 있습니다. 학교 셔틀을 이용해 LIRR 역으로 가서 티켓을 사야 됩니다. 티켓은 10회치(왕복 5번)를 한 번에 사면 비교적 싸게 다닐 수 있습니다. 가격은 $108입니다. 저는 두 학기 동안 약 5~6개를 구매했었던 것 같습니다. 장을 볼 때에는 주말마다 학교에서 운행하는 쇼핑루트를 통해 패스마크 또는 타겟을 갈 수 있고, 그 외 버스를 통해 월범, 홀푸드 또는 트레이더 조스를 갈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더 존재하는 걸로 알고 있 음) 패스마크 혹은 월범을 갈 경우, 회원 카드를 꼭 만들어야 합니다. 대다수의 할인들은 회원들에게 제공되기 때문에(깨알같이 with card라고 쓰여 있음) 만들어야 합니다(절차 매우 간단). 장을 한번 볼 경우 대략 $4~$7까지 아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패스마크를 추천합니다. 셔틀을 타고 내린 뒤 장을 보고 기다리면 셔틀이 또 오기 때문에 매우 편리합니다. 트레이더 조스의 경우 식품의 품질은 좋지만 버스 기다리는게 힘듭니다. (버스 대략 30분~40분 마다 하나씩 있는데, 늦는 경우가 다반사며 매번 20~30분씩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 시간표에 맞춰 오는 경우는 10번 중 1번. 한겨울에 트레이더 조스에서 장보고 버스 기다리다가 얼어 죽을 뻔. 날씨 좋을 때는 괜찮음) 학교 근처 LIRR 역 쪽에 가면 아시안 마트가 있습니다. 김치나 김 등 한국음식을 구할 수 있고, 좀 더 걸어가면 아시안 마트가 하나 더 있습니다. 반찬을 살 때는 맨하튼 나갔을 때 코리아 타운에 있는 h마 트에 가서 구매하면 됩니다. h마트에는 웬만한 한국 음식은 다 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좀 비쌈) LIRR역 건너 가면 ‘샌타라’라고 하는 타이 음식점이 있는데 맛있습니다. 특히 메뉴 이름은 정확히 기억 나지 않지만, 스파이시 시푸드~, 스파이시 치킨~ 은 다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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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과목 및 수업활동에 관한 정보 |
연극 관련 수업에 관심이 있다면, 낸시 무스 교수님 추천합니다. 수업 내용은 조금 어려울 수 있지만, 교수님이 매우 좋습니다. 과제가 교내 극장에서 연극 보기인데 이해하기는 힘들지만 재미있습니다. (문제는 이해 못할 경우 감상문 쓰기가 매우 힘듦) 이 수업에서 팀 과제를 했었는데 처음에는 매우 부담스러웠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올로지 수업 또한 추천합니다. 지질학 관련 지식에 관심이 있다면 흥미롭게 수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교수님 이름은 기억 나지 않지만, 여자분) 시험도 객관식이라 매우 쉽고 점수 받기 쉽습니다. “introduction of~ “ 로 시작하는 대부분의 수업의 경우, 특정 주제에 대한 포괄적인 소개를 하기 때문에 오히려 다소 어렵고 배우는 내용이 매우 많은 수업인 경우가 다소 있습니다. 실라버스가 미리 뜨지 않기 때문에, 과제가 얼마나 있는지, 시험은 몇 번을 보는지 수강신청 전에 알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운이긴 한데, 과제 없는 과목 위주로 잘 고르세요. 저의 경우 힘든 과제는 딱히 없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친구들의 경우 페이퍼를 20쪽씩 쓰는 친구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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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과외활동에 관한 정보 |
매주 한인교회에서 셔틀이 와서 학생들을 데리고 간다고 합니다. 한인교회는 친구를 사귈 수 있고 특히 재미교포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관심 있으시면 가보시기 바랍니다. 학기 초에 하루 동안 동아리 홍보를 하며 동아리원들을 모집하는 날이 있습니다. 매우 다양한 동아리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동아리가 있다면 가입 해 보고 활동도 해보길 바랍니다. 랭귀지 익스체인지라고 해서 거기 학생과 만나서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며 서로 언어 교환을 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아마 메일로 안내가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매주 학교에서 아주 다양한 행사들이 열립니다. 매주 메일로 어떤 행사가 열리는지에 대한 정보가 제공되기 때문에 유심히 보고 관심이 있는 행사에 참가해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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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가 후 얻은 것에 관한 정보 |
혼자서 10개월이란 장기간 동안 혼자 살아본 게 저에겐 처음이었습니다. 스스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하고 장을 보는 등의 활동을 통해 자립심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숙박과 교통을 예약하고 모든 여행일정을 정하는 등의 과정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미국에서의 10개월의 생활과 여행은 정말 값진 경험이 되었으며 타국에서 다른 문화를 접하고 사람들을 사귀며 생활해본다는 건 정말 의미 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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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들에게 조언 |
미국 곳곳을 다닐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시간표를 잘 짜서 금토일 공강을 만드세요. (목금토일 공강인 친구도 있었음) 금토일 공강을 이용해서 여행 다니세요. 보스턴이나 필라델피아 같은 곳은 열심히 다닌다면 2박 3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이러한 곳들을 다니세요. (필라델피아에 Kanella라는 그리스 브런치 가게 강추) 친구와도 되도록이면 공강을 맞추면 좋습니다. 캐나다와 멕시코와 같은 인접국가의 경우 미국에 있을 때 비교적 절차가 간단하게 여행을 갔다 올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이 있다면 두 국가의 여행도 추천합니다. (멕시코 칸쿤 추천) 교환학생 시기를 통틀어 가장 힘든 시기는 미국에 발을 디딘 한 달과 한국 돌아오기 전 두어 달이 될 것입니다. 적응을 바로 잘하는 분도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는 입맛도 맞지 않고 심한 감기와 장염에 걸려 고생을 했었습니다. 오기 직전에는 얼른 한국에 돌아가고 싶단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또한 생활하는 도중에 많이 외롭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1년을 학교를 다니며 생활해 보는 것도 인생에 있어서 흔한 기회가 아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친구를 사귀며 알차게 보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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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참고사항 |
* 뮤지컬 싸게 보는 법 1. 러쉬 : 일찍 가서 줄 서서 선착순으로 티켓을 사는 방법입니다. 매 공연마다 10~20명에게 러쉬 티켓이 주어집니다. 러쉬티켓을 위해서는 새벽에 나가서 두세 시간 가량 줄을 서야 합니다. 2. 로터리 : 공연 전에 이름과 인원 수를 적어 내면 추첨을 통해 10명 가량을 뽑습니다. 인원수는 최대 두 명까지 가능하며, 여러 명이 갈 경우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여럿이서 가세요. (둘이서 갈 경우 한 명만 뽑혀도 두 명 모두 싸게 관람 가능) 가격은$30이며 현금 필수입니다. 여권도 필수입니다. 둘 중에 하나만 없어도 관람 불가. 혼자 가게 될 경우, 다른 혼자 온 사람과 같이 써서 내세요. 3. tkts : 뮤지컬 티켓을 파는 부스입니다. 공연 시작 직전에 안 팔린 좌석들을 40%가량 off된 가격에 내놓습니다.
* 로터리 티켓의 경우 대부분 맨 앞줄을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앞에서 보는 장점도 있습니다. (배우들의 의상과 연기를 코 앞에서 볼 수 있다는 점) 하지만 무대를 한 눈에 볼 수 없다는 가장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무대 바닥이 보이지 않고, 천장에 설치된 세트도 보기 힘듦. 장면 전환이 어떻게 되는 건지 파악하기 어려움. 목이 아프고 배우가 너무 코 앞에 있어서 몰입할 수 없음. 다만 로터리는 $30 이므로 모든 게 용서됨) 개인적으로 좋았던 자리는 메자닌(2층) 맨 앞줄 가운데 쪽 자리이며 무대를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무조건 피해야 할 자리는 메자닌의 맨 끝 가장자리 자리입니다. 발코니 좌석에 무대가 가리고, 심지어 배우가 가운데 서 있는데도 배우가 보이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합니다.
* 뮤지컬을 보러 가기 전에 영화를 보고 가길 추천합니다. 스토리도 보다 원만하게 이해되며, 노래를 미리 접하고 가면 보다 뮤지컬을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레미제라블을 좋아하신다면 뮤지컬 무조건 봐야 합니다. 장발장 역을 라민 카림루가 맡았는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제 경우, 레미제라블을 두 번 봤는데 주변에 레미제라블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어서 두 번 모두 혼자 봤으며 감동을 공유할 사람이 없어서 매우 아쉬웠습니다. 레미제라블 팬이라면 뮤지컬 꼭 봐야 합니다. 감동이 어마어마합니다. 그 외 오페라의 유령, 라이언킹, 위키드, 알라딘 모두 나름의 재미가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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