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지역의 오랜 숙원인 홍제동 변전소 옥내화 사업이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국
전력 강원지역본부는 16일 “강릉 홍제동 변전소의 옥내화 사업은 본사의 최종 심의 절차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현재 옥내화를 전제로 후속조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최종 결정 및
발표 시기만 남아 있을 뿐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밝혔다. 또 옥내화에 따른 송전
선로 지중화 사업비 부담 여부와 일부 잔여부지(자연녹지·7200㎡)의 주거지역 변경 등에 대해서는 강릉시와 추가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민들은 그동안 강릉의 관문인 홍제동에 변전소가 건립돼 수십년동안 관광도시
이미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쳐온데다, TV와 휴대
전화 사용시
난청발생, 고압전류에 따른
전자파 및 감전·
낙뢰 등 사고발생 우려, 도시개발 제한 등의 이유로 옥내화 등을 요구해 왔다.
또 ‘2018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시가지 환경개선의 일환으로 강릉 진입 관문에 자리잡고 있는 변전소를 서둘러 옥내화 해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이같은 상황에서 한전측이 변전소 옥내화를 사실상 확정지음에 따라 주민들은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오는 2018년 전까지 사업이 마무리 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피력하고 있다.
한전 강원지역본부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변전소 옥내화 사업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데다, 강릉은 ‘2018 겨울올림픽’ 빙상종목 개최지라는 점에서 홍제동 변전소의 옥내화 사업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홍제동 변전소 옥내화가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2018년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도시경관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릉/구정민
< 저작권자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