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학의 의료기술이나 임상병리검사도 인의학과 거의 동등한 수준에서 같은 장비로 실시되고 있으며 유아에서 노년까지 각각의 세대에 나타나기 쉬운 질병이 있는 것같이 개의 질병도 연령에 따라 발병하는 병이 있습니다.
유아견에 많은 질병
태어나서 반년 정도까지는 연령비교 표에 있는 것처럼 사람의 9세 정도까지 해당되므로 전염병이나 기생충병에 걸리기 쉬운 시기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염병은 예방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며 기생충병도 정기적으로 검변을 받아서 충란의 감염 유무를 확인 받으면 생명을 잃는 경우는 좀처럼 없습니다.
토한 흔적이나 설사가 보일 때는 빨리 진찰을 받으십시오. 또한 이물을 먹어 장폐색이나 중독을 일으키기 쉬운 시기이므로 이물을 먹지 않도록 주의를 요합니다.
중견∼성견에 많은 질병
피부병이나 외이염 등은 털이 빠지거나 가렵거나 환부가 오염되어 악취가 나기 때문에 발견이 늦어지는 것은 없으나 가정요법으로 치료하다 그만 만성화되기 쉬우므로 초기에 상담하도록 하십시오. 만성화하기 쉬운 병으로는 피부병 이 외에도 비뇨기병을 들 수 있습니다.
뇨에 이상이 보이거나 배뇨 횟수의 증감시에도 조기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성견∼노견에 많은 질병
·심장병(심장 사상충에 의한 것 포함)
·대사병(당뇨병등)·내분비병(호르몬 이상)
·신장병·간장병·췌장염·안과질환·관절질환·추간판허니아(디스크)·치아질환 등이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쉽게 피곤해 하고, 야간에 심한 기침·식욕이상항진·수분섭취량이 이상하게 많거나 뇨량의 증가·야윔·비만·탈모·구취·치석·원인 불명의 통증·보행이상·연변·변비·시력장해(물건에 부딪히거나 계단을 딛지 못하는 증상) 등에 주의해서 조기에 건강진단을 받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