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동운샘의 세계 탐방 원문보기 글쓴이: 조동운사회샘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사막 달의 계곡 칠레 북부에 있는 주이며, 북으로는 볼리비아와, 동쪽은 아르헨티나와 국경을 이루고 서쪽은 태평양에 면해 있다. 코피아포 남쪽에는 해발 6,960m에 이르는 눈 덮인 안데스 산맥 봉우리들이 산간분지들을 사이에 두고 우뚝 솟아 있다. 주 전역에서 사막기후가 나타난다. 오랫동안 비가 오지 않고, 세계에서 가장 건조한 사막이기에 마치 달의 표면처럼 되어 있다고 해서 달의 계곡으로도 불린다. 염분의 농도가 높아서 식물이 생존하기에는 부적합한 지형이기도 하다. |
아타카마 센트로에 도착해서 시간을 보니 12:00시 경이다. 도로망도 파악할 겸 걸어서 버스
터미널을 향하다. 풀만 버스와 트루 버스가 칠레 산티아고 방향으로 운행된다. 온라인
예약이 어려워서 안했기에 가장 우선적으로 버스 예약을 해야 일정에 차질이 없는 것~
먼저 들린 곳이 풀만 버스 사무실이다. 풀만 버스는 아타카마에서 산티아고까지 직접 가는 게
없고 칼라마에서 산티아고 가는 게 있어서 2인 90,000페소[189,000원] 예약을 하고, 트루 버스에
가서 아타카마 – 칼라마를 2인 6,000페소[12,600원]에 예약하다. 트루 버스 사무실에 먼저 가서 예약
했으면 좋았을 텐데, 풀만 버스가 보여서 예약한 것이 불편을 가져오기도 했던 것. 교통정보를 좀 더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장 척박한 도시 아타카마의 건축물의 상당수가 진흙으로 되어 있다.
아타카마 풀만버스 사무실에서 칼라마 - 산티아고 버스를 예약했지~
이제 가장 건조한 아타카마 사막에서 추억에 남는 시간을 가져보자.
식사를 먼저 해야 했기에 레스토랑에서 숙은 소고기가 들어간 음식 4500페소[9500원],
나는 돼지고기가 들어간 음식 3500페소[7,500원]을 포함해서 음료랑 시켜서 먹으니 우리 돈으로
2만 원 정도 나온다. 고산 투어를 끝내고 모처럼 여유를 갖고 식사를 했지~
오늘은 조그마한 마을 아타카마 시내 지형도 익히고, 식재료를 구입해서 숙소에 체크인 하다.
점심 식사를 한 레스토랑
음료와 식사 포함 한화로 2만원 정도~
타타이스 호스텔은 공동묘지 근접의 외곽에 위치하고..
아타카마 숙박비가 비싼편이여서 도미토리에서 2박을 했지~
젊은 배낭객이 많이 찾는 곳~, 음악과 벤치, 그물 침대, 모닥불 공간 등이 인상적이었음.
저녁 식사 밥을 하고, 찌게 끓이고 야채와 함께..
1월 15일(수) 칠레 아타카마 달의 계곡 투어에 참가하고..
긴장감이 풀려서일까? 평상시 같으면 일찍 일어나서 주요 여행지를 향하여 탐방을 하고 있을 텐데,
숙이 조금 더 휴식을 취했으면 한다. 어제 석식 때 준비한 찌개와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아타카마 시내를 타가다. 달의 계곡 투어를 위해서 알아보기 위해서다. 많은 여행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도 오늘 투어를 해야 될 상황~
4시간여 투어를 하는데 1인 8,000 – 10,000페소[21,000원] 정도.. 우리는 입장료를 포함해서
10,000페소[21,000원]에 예약을 하는데 오후 4시까지 투어 사무실로 오란다. 점심때가 되어서
레스토랑을 찾는다. 어디를 가면 가격대비 맛있게 먹을까? 먹는 즐거움과 고민이 함께 따른다.
소고기 양념, 감자튀김, 콜라 이렇게 시켰는데 20,000페소[42,000원]이다. 배낭 객으로서는
조금 과한 금액이기도. 강렬한 태양, 비가 오지 않는 곳이어서 그런지 더욱 햇볕이 강하게 느껴진다.
이동 중에 아타카마 상설 시장을 통과하면서..
17세기 경에 건축된 산 페드로 교회는 벽돌을 쌓아올린 아도베 양식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아타카마 시내와 외곽 타타이스 호스텔 중간에 공동 묘지가 위치하고..
공동묘지와 호스텔 근처의 그늘막이 인상적이다.
투어하기 전에 레스토랑에서 소고기 양념 감자튀김 한화 42,000원~
중형 버스에 탑승하여 투어가 시작되고.. 오늘의 가이드는 에스파뇰[스페인어]이다. 알아들을 수 없으니
갑갑하지만 자연현상을 보면서 추측을 하는 시간이다. 때론 트레킹으로 달과 흡사한 표면을 걷고,
때론 굴속으로 이동하고, 때론 차량으로 다니면서 다양한 자연현상을 느끼는 시간이다. 척박하고 버려진 듯 한
아타카마 사막이 뒤늦게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고, 많은 여행 객들이 아타카마를 찾는 이유는 자연현상의
독특함, 자연의 신비로움이 있기에 가능한 것 같다.
투어 중 제일 먼저 들린 곳 기도하는 마리아상은 염분이 가득하다.
버스로 이동하여 트레킹 구간은 걸어서 이동하며 감상을 한다.
많은 지역이 하얀 염분이 섞여 있는 땅이라 식물이 자랄 수 없는 불모의 땅처럼 보이고...
걸어 가면서 보노라면 기이한 형상의 지형도 만나게 되고..
강한 바람에 하루에도 몇 번씩 물결이 변화하고..
트레킹은 계속되고..
모래 사막도 형성 되지만 대부분 달의 표면처럼 거칠고...
달의 표면처럼 거칠고 척박한 땀의 모습들..
곡선의 모래 능선을 만들어 내기도 하고..
비가 오지않아 강한 바람에 뾰쪽뾰쪽한 지형이 형성되기도 하고..
비만 오면 쏟아져 무너질 것 같은 굴들을 엉금엉금 기어서 통과하기도 하고..
암염이 단단하게 섞여서 기이한 자연현상을 만들어 내고..
사람만 간신히 통과할 수 있는 홈파인 통로를 이동도 하고..
안전에 유의하고, 특히 머리를 조심해야 하는 곳들이 몇 군데 있고..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달 표면 같은 곳...
풀 한포기 보이지 않는 드넓은 사막지대의 모습~
역시 아타카마의 하이라이트는 선셋[일몰]이다. 절벽의 고원지대에서 석양의 해를 바라보는
느낌 또한 특이하다. 많은 인파와 함께 일몰을 맞이하고 숙소로 이동한다.
숙소 인접 마켓에서 참치 캔을 구입하려는 데, 표현이 안 된다. 마침 칠레 여성의 도움을 받아서
찌개용 식품을 구입할 수 있었다. 건조한 사막의 호스텔 도미토리에서 하루를 마무리 하다.
가이드는 강한 바람이 부는데도 멋진 팬플룻[삼뽀냐]으로 연주를 했지~
앞이 절벽처럼 파여서 상대적으로 일출을 보는 데 명소의 조건을 갖춘듯..
선셋 뷰포인터에서 일몰을 맞이한다.
어디서 보든지 똑같은 태양이지만 아타카마의 선셋은 특별하게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