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최대 옥션 웹사이트인 트레이드미(TradeMe)에 엄마의 나체사진을 경매로 올린 남성이 알고보니 전직 국회의원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트레이드미 웹사이트에 올라온 내용에 따르면 나체사진을 올린 젊은이는 10대 청소년으로 어머니의 나체사진을 올리게 되었다.
하지만 헤럴드 온 선데이(Herald on Sunday)지는 나체사진을 올린 장본인은 22세의 미디어 디자인학교 학생으로 사진의 주인공은 실제로 엄마가 아닌 친구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더욱이 이 젊은이는 전직 연합 미래당의 국회의원 출신인 켈리 찰(Kelly Chal)씨의 아들 마이클찰(Michael Chal)로 확인되어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켈리 찰 씨는 17일 동안 국회의원을 했으며, 뉴질랜드 시민권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사임하게 되었다.
마이클은 학교 프로젝트에서 사용될 “사람들의 이야깃 거리”에 대한 미디어 활용을 위해 이와 같은 황당한 사건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실제로 엄마가 아닌 친구의 것으로 드러났지만 학교 관계자들과 주변인들은 철 없는 이 젊은이의 행동에 책임을 묻고 있다.
미디어 디자인 학교의 케이트 험프리즈(Kate Hymphries) 담당 교수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이클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99.9% 낙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에 마이클은 자신이 일으킨 문제에 대해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향후 직업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본인의 의사를 당당히 밝혔다.
한편, 마이클의 어머니인 켈리 마이클씨는 이번 사건이 본인과는 상관 없는 일이라며 "그는 나와 함께 살지 않고, 오클랜드에 거주하고 있다."라고 잘라 말했다.
트레이드미에 올라온 2장의 나체사진은 340달러에 낙찰될 뻔 했으나 트레이드미 관계자는 구매자에게 돈을 지불하지 말 것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