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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꿈꾼다” 요약. 김형국목사. 포이에마| 독후감
“교회를 꿈꾼다” 요약. 김형국목사. 포이에마
1983년, 그리고 2001년 이야기
예수에게 있어서 교회는 분명 세상을 향한 유일한 대안이었다. 그에게 그리스도인 공동체는 하나님을 잃어버린 사람들, 하나님으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을 하나님 앞에 세울 수 있는, 그 놀라운 소식인 복음을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는 통로였다. 그러나 이 땅의 교회는 더 이상 의미있게 , 현실적으로 사람들에게 복음이 가져오는 놀라운 꿈을 잃어버렸다. 예수님께는 교회가 세상을 회복하고 살리는 꿈이었다.
고등학교 1학년때 주님께서 나를 찾아오신 후 내가 가진 교회에 대한 의문은 “왜 나를 변화시키고 계시는 예수님의 놀라운 능력이 교회 속에서 드러나지 않는 것일까?”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교회를 개척하면서 나의 마음에 떠나지 않는 교회가 있었는데 다름 아닌 안디옥 교회였다. 이 교회는 세워지는 모습부터 성장하는 것, 하나의 공동체로 살아가는 것, 세상에 영향을 끼치는 것, 그리고 역사의 의미를 남기는 것에 이르기까지 특별했다.
1부 꿈꾸는 사람들 하나님은 역사의 기획자시며, 역사의 연출자이시다. 하나님은 역사의 계획을 세우시고 그 계획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시다. 우리는 그 전체 그림을 모를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든 일을 경영하시고 조율하시고 그것을 완성시켜 나가신다. 우리 인생도 하나님의 전체적인 그림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역사 전체를 이끌어가고 계시는 하나님의 시각에서 내가 있어야할 자리, 그 자리에 있을 때 나의 인생이 의미가 있을 뿐 아니라 전체 그림을 완성시키실 수 있다.
첫 번째로, 우리는 역사와 공동체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알고 배우기 전에는 나의 삶을 이끄시는 하나님을 제대로 알 수가 없다. 하나님을 배우는데 낭비되는 시간은 없다. 두 번째로, 하나님의 손에 인생을 맡긴 사람들은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물어본다. 하나님의 손에 자신의 인생을 맡긴 사람들은 자신에게 맡겨진 작은 일에 충성한다. 그들은 또한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시는 지를 점검 기준으로 삼는다.
사도행전 11장 19-21절의 스데반의 일로 일어난 환난으로 말미암아 흩어진 사람들이 안디옥에 가서 복음을 전하는데 대부분 학자들은 이 일이 일어난 때를 대략 주후 45년으로 추정한다. 예루살렘 교회가 세워진 후 15년쯤이 지난 이후에야 안디옥에 이르러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나타난 것이다. 그런데 안디옥에 가서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세운 사람들은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이라고 출신만 기록되어 있을 뿐 이름도 알 수 없다.
이들은 먼저, 하나님이 알아 주시는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었다. 기도의 본질은 절대자이시고 나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앞에 가서 앉아 있는 것이다. 두 번째로, 이들은 준비된 자들이었다. 이들은 예루살렘 공동체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운 자들이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는 이유가 무엇인가? 하나님에 대하여 단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에서 벗어나서 더 온전하게 하나님을 알아가기 위해서다. 귀로 말씀을 들었다면 그 다음에는 가슴으로 왔다가 손발로 나가야 하는 것이다. 세 번째로, 이들은 고정관념을 넘어선 사람들이었다. 고정관념이란 우리 주변의 사물 혹은 관계 등에 대해 자기 속에 굳어져 있는 어떤 생각이다. 네 번째로, 이들은 맡겨진 작은 일에 충성하는 사람들이었다.
성장의 비밀을 아는 사람들 사도행전 11장 21-26절을 보면 반복되는 단어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주”라는 단어다.
값있는 인생과 위대한 공동체의 비결의 첫 번째는 ‘중심잡기’이다. 그리고 그 중심잡기의 출발점은 바로 ‘주께 돌아오는 것’이다. 즉, 에수 그리스도로 중심을 잡는 것이다. 주께 돌아오는 것이란 지금까지 추구하던 삶의 방식이 불완전하다는 것을 발견하여 이제 그것을 폐기하고 온전한 가치관과 인생관을 줄 수 있는 예수님께로,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을 의미한다. 값있는 인생, 위대한 공동체를 위해 이렇게 중심잡기를 했다면 그 다음 비결이 있다. 그것은 배우고 연습하는 것이다. 우리가 주께 붙어있다면 주님을 배우기 시작할 것이다. 기독교란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다. 그분을 사랑하게 되는 것이다. 그분을 통해서 세상을 다르게 보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배우고 그것을 통해 그리스도의 삶의 방식, 그리스도의 시각을 점점 연습하기 시작하면 우리는 점점 예수 그리스도처럼 변화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연습하는 것을 싫어한다. 왜 그럴까? 힘들어서 그렇다. ‘그냥 이대로 살게 내버려둬’하는 마음이 우리에게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사랑하는 방법, 사람들을 격려하는 방법, 더 본질적으로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는 면에서도 연습하지 않으면 더 깊이 있게 들어갈 수가 없다.
위대한 공동체의 목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그리스도가 중심이 되는 공동체, 그래서 자기들끼리만 모이는 것이 아니라 주변을 변화시키고 세상에 필요한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바로 그런 공동체가 되는 것 아닌가?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매일매일 연습해야 한다. 매일매일 연습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실로 엄청나다.
사람을 세우는 사람들 존경할 만한 정치 지도자를 바라듯 우리는 어느 집단에서든 훌륭한 리더를 기대한다. 리더는 사람을 귀중히 여기며 사람을 세우는 리더가 있는가 하면, 자기 목적을 위해 사람을 딛고 가는 리더도 있다. 사람을 세우는 리더가 바로 바나바다. 바나바는 무엇보다고 먼저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줄 아는 사람이었다. 사람을 세우는 사람은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줄 안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줄 아는 사람은 그것이 아무리 작은 것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고 기뻐한다. 그리고 또한 기도 가운데 감사가 많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되면 그 다음에 따라 나오는 자질은 바로 격려다. 사람을 세우는 사람은 하나님이 일하심을 보기 때문에 기다릴 줄고 알고 격려할 줄도 안다. 격려란 작은 싹이 났을 때 그 싹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강압적으로가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에서 그 생명이 자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그것이 격려다. 사람을 세우는 사람의 세 번째 특징은 균형있는 성숙이다. “바나바는 착한 사람이요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라”고 했는데 이는 성품이 균형있게 성장한 사람을 가리킨다. 성령이 충만하다는 것은 내 속에 계신 성령님에 대하여 인격적으로 민감해져서 그 성령님의 뜩과 나의 뜻이 거의 일치하는 상태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성령충만한 사람이란 하나님의 생각과 내 생각이 많이 일치가 된 사람이다. 믿음이 좋은 것과 인격적으로 성숙한 것은 같이 가는 것이다. 균형있게 성숙한 사람이 되도록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끊임없이 정하라. 기도와 말씀없이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성숙한 사람이 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네 번째로 사람을 세우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의 잠재력을 볼 줄 안다. 마지막으로, 사람을 세우는 사람의 특징은 성공을 함께 나누는 것이다. 나도 이기고 너도 이기고 함께 이길 수 있는, 함께 성공할 수 있는 길을 찾는 리더가 좋은 리더이며 사람을 세우는 사람이다.
서로가 달라서 하나가 될 수 있는 사람들 사도행전 13장 1-3절을 보면 안디옥교회에 다섯명의 지도자가 나온다. 바나바, 시므온, 루기오, 마나엔, 사울 그들이 온 곳을 보면 바나바는 구브로에서, 시므온은 북아프리카 쪽에서 온 사람이며, 루기오는 북아프리카 쪽인 구레네사람이며, 마나엔은 정통 유대지역인 예루살렘 사람이고, 사울은 다소 출신이다. 바나바는 유대인이고, 시므온은 흑인인 가능성이 높고, 루기오는 북아프리카 구레네 출신이고, 마나엔은 헤롯의 젖동생이었다.
안디옥교회가 이렇게 하나가 되고 후대 역사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었던(P.107-P.108) 이유는 그들의 공통분모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였다. 그들의 주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이었다. 그들은 주를 섬겨 금식을 했는데 왜 금식을 했을까? 이들은 하나님의 뜻을 찾고 있었다. 나들목교회의 비전은 이것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여기와서 진실한 공동체에 속하게 되고 그들이 정상적이고 균형있게 성장해 하나님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 변혁 안팎의 변혁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자기 인생의 몫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교회가 하나가 되려면 서로 다른 우리가 주와 주께서 주신 사명을 위해서 함께 일한다. 그리고 지휘자이신 예수님을 따라야 한다.
우리 시대, 우리 공동체가 요청하는 리더 첫 번째로, 삶의 원리와 상황을 아는 지도자가 필요하다. 교사는 이 성경을 잘 연구하고 거기서 삶의 원리를 찾아내어 그 원리를 자신의 삶에 적용시키고 그것을 가르치는 사람들이다. 선지자는 삶의 원리를 알뿐 아니라 삶의 상황까지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그 원리를 적용해 낼 줄 아는 사람들이다. 시대를 분별하고 그 상황을 읽는 사람들이 선지자이다. 그 시대와 상황을 행하신 하나님의 뜻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선지자이다. 두 번째, 우리가 필요로 하는 지도자는 자기 정체감이 분명한 지도자이다. 금식기도란 내가 가지고 있는 아주 기본적인 즐거움을 내려놓고 하나님만이 나의 즐거움이 되신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그렇게 고백하는 극진한 사랑의 표현이다. 그것은 하나님만이 나의 만족입니다.라고 고백하는 애정표현이다. 자기 정체감은 항상 자기가 무엇을 추구하고 따라 가느냐 하는데서 나온다. 세 번째 특징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깨닫고 행하는 지도자이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바로 따르려면 먼저 성경을 읽는 것이다. 그리고 기도하는 가운데 마음 속에 부담이 되는 부분들이 있는가? 그것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부분이다. 우리가 아는 지도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분별할 뿐 아니라 그것을 실행에 옮기는 지도자이다.
2006년 이야기 2부 함께 자라가는 교회 “왜 새로운 교회가 되어야 하는가?”
디딤돌이 되어주는 교회-찾는 이 중심
하나님이 생각하실 때 정말 좋은 교회는 어떤 교회일까? 사례연구1: 안디옥교회 진정한 회심이 끊임없이 연차적으로 일어났다. 사람과 사람을 통해서 끊임없이 새로운 사람들이 예수님을 만나는 일들이 벌어지는 곳, 그곳이 바로 안디옥교회였다. 사례연구2: 초기의 한국교회 성경을 통해서 역사하신 하나님
건강한 교회에는 진정한 회심이 있다. 진정한 회심은 누군가가 디딤돌이 되어줄 때 일어난다. 주변에 있는 사람의 변화된 모습을 볼 때, 그의 인격과 그의 삶의 모습이 변화된 것을 볼 때, 놀라고 궁급해서 질문하고 엿보다가 자신도 영향을 받아서 변하게 된다.
회심이 일어나 좋은 교회가 될 수 있는 비결은 뭘까?: 깸, 애, 말, 삶 첫 번째: 깸 복음을 전하는 자가 자신의 편견을 깬(다른 사람들에게 대한 편견, 나 자신에 대한 편견, 전도의 주체에 대한 편견, 전도의 열매에 대한 편견)다는 것이, 이것이 회심에서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두 번째: 애 우리를 변화시킨 하나님을 알아가기 시작하고, 그 하나님이 애탐을 갖고 계시다는 것을 알게되면, 그 마음이 우리 속에 전이 되어서 우리도 애타는 마음을 갖게되고 하나님이 애쓰시는 것처럼 우리도 애쓰게 된다. 세 번째: 말 너무 성급하게 말하지 말고 좋은 관계가 형성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필요하다. 네 번째: 삶 삶이 따라주지 않으면 말은 공허해진다. 사람들은 우리의 완벽한 삶을 보고 변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되어 가는 모습을 보고 도전을 받는 것이다. 우리가 보여주어야 하는 삶은 결점이 없는 삶이 아니라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의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변하고 있는 삶, 달라지고 있는 삶, 여전히 완전에는 멀지만 바뀌어가고 있는 삶이다. 그럴 때 우리는 개인적으로 디딤돌이 될 수 있다.
디딤돌 공동체, 디딤돌 인생의 비밀 교회는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가게 해주는 디딤돌이어야 한다. 안디옥교회는 사람에게 디딤돌이 되는 일들이 계속 일어나는 공동체이다. 나들목교회에서는 교회가 세워지던 날부터 주일 예배에 하나님을 찾는 자들(나들목교회에서는 이를 ‘찾는이’라 부른다)이 와서 함께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예배(찾는이와 함께 하는 예배)의 문턱을 낮추었다. 또 교회를 찾는 사람들에게 매달 넉달 넉 주 동안 기독교의 기본 진리(풍성한 삶으로의 초대), 즉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서 행하신 일이 무엇인지를 함께 질문하고 답하는 강좌를 열었다. 예수님은 디딤돌이셨다. 예수님은 자기 인생을 버리시면서까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셨다. 주님의 눈에 좋은 교회는 언제든지 주님의 손이 임하도록 준비하는 공동체이다. 불완전하고 부족하지만 아직도 온전히 성숙하려면 멀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딤돌의 인생을 살겠다고 디딤돌의 공동체를 건ㄱ설하겠다고 결심한 사람들, 그들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건강한 교회이다.
든든한 디딤돌들로 자라가는 교회-균형있는 성장 디딤돌들로 이루어진 안디옥교회 먼저 안디옥교교회의 모습을 거시적으로 보기 위해 이 교회의 특징을 몇 가지로 짧게 요약해보자. 첫 번째로, 안디옥교회는 무명의 몇몇 성도들이 세운 교회다(행 11:19-21) 두 번째로, 그들에 의해 교회가 세워졌을 때 전문 사역자들이 동역하며 성도들을 준비시켰다(행 11:22-24). 세 번째로, 성도들이 성장하여 각자의 역할을 감당하기 시작한다(행 11:29-30). 네 번째로, 이렇게 성장한 교회는 다양한 리더들이 이끄는 교회가 되었다(행 13:1) 다섯 번째로, 그들이 핵심리더를 파송하고 자립할 수 있었다(행 13:2-3)
그렇다면 성경에서 이여기하는 그런 교회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성장에 대한 다섯 가지 비결이 있다. 첫 번째는 디딤돌의 꿈을 꾸라는 것이다. 꿈꾸지 않는 사람은 절대로 아무것도 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두 번째로 우리는 든든해지고 다듬어져야 한다. 세 번째로 든든해지고 다듬어지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세상 속에서 자신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는 자리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 네 번째로, 우리는 다른 디딤돌과 함께 함으로써 성장할 수 있다. 다섯 번째로 각자의 소리와 각자의 역할을 감당하면서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우라는 것이다.
나들목교회는 20년 동안 제자훈련을 해오며 고민했던 내용들을 담아 <풍상한 삶의 기초>라는 12주의 제자훈련과정을 만들었다. 이것은 이끄미와 따르미가 일대일로 만나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수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목사와 모든 성도들이 함께 균형있는 성장을 해서 각자의 몫을 감당하는 교회를 하나님께서는 세우기 원하신다.
디딤돌들이 함께 세우는 교회-진실한 공동체 1. 한 몸에 속하여 함께 살라 나는 주일에 좋은 예배를 제공하고, 그것만 제대로 하면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이라고 가르치는 교회를 경계해야 한다. 공동체에 속해서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법을 배워나가는 것이다. 힘들어도 그 길만이 옳은 길이다. 2. 함께 하나님을 따르는 공동체 안디옥교회의 지도자들은 모두 주님을 향해 집중하여서 주님을 중심으로 조율되어 있었다. 우리는 우리가 속해 있는 작은 공동체에서 이렇게 주님께 조율되는 훈련을 한다. 만일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성벽 위에 파숫꾼처럼 서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잘 보이지 않아도 그들이 그 교회의 지도자들이다. 사실 우리가 공동체적으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해 가는 것을 배우기는 쉽지 않다. 특히 공동체의 크기가 성장할수록 더 그렇다. 진정한 공동체를 세우고 싶다면 자신이 소리를 낼 때 자기의 소리가 A음(피아노 조율 때 가장 먼저 맞추는 음)에 맞춰져 있는지 생각해보고 소리를 내야한다. 공동체에서 아주 중요한 격언이 하나 있다. ‘기도하기 전에 말하지 말라’는 것이다. 공동체에서 중요한 것은 불완전 하더라도 잘못된 것이 아니면, 그것이 틀린 것이 아니라면 그 지도자를 따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다스림이 조화롭게 드러나는 곳이다. 즐겨 드나들 수 있는 교회-안팎의 변혁1 첫 번째로, 우리교회들이 이웃들과 세상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는 공동체여야 한다. 두 번째로, 우리 교회들은 누구보다도 공동체에 속한 가족들이 즐겨 드나드는 공동체여야 한다. 그러려면 영적인 필요가 채워져야 한다. 그리고 정신적인 필요가 채워져야 한다. 세 번째로, 사회적 약자들이 즐겨 드나드는 공동체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은 급진적인 나눔의 삶을 포기하는 것이다. 그러면 급진적인 나눔의 삶은 어떻게 가능할까? 부활하신 예수님을 진심으로 믿는 것이다.
조국 교회를 섬기는 교회-안팎의 변혁2 평양대부흥운동의 근원지가 되었던 장대현교회는 1893년 마펫 선교사가 소수의 사람들과 함께 세운 교회이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1903년에 장대현교회는 남문외교회를 분립시키고, 다시 2년 후에는 사창골교회를, 다시 1년 후에는 산정현교회를, 다시 5년 후에는 서문외교회를 세웠다. 자기 교회를 포함하여 평양에 다섯교회를 세운 것이다. 그리고 15년 동안 전국에 39개의 교회를 세웠다.
통계에 의하면 장대현교회가 세우진 다음해인 1894년에 평안남북도 전체에는 교인이 52명만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10년 후에는 평안도와 황해도만 10,000명의 그리스도인이 생겨났다. 이와같이 장대현교회와 나머지 네 교회는 힘을 합하여 평양을 복음화하기 위해 애를 썼다. 이렇게 장대현교회는 초기 한국교회의 롤 모델이 되었다.
한국교회의 초기에는 사경회가 있었다. 1907년 1월 2일에 있었던 사경회에는 1,500명이 참석했다. 왜 이렇게 열심히 공부를 했을까? 성경 속에 만난 하나님만이 이 민족의 소망이 될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오늘날 건강한 모델교회가 없는 이유는 성경을 열심히 공부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시대에 필요한 교회가 있다. 그 교회는 성경에서 이야기하는 원리가 무엇인지 잘 살펴보고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적용이 되는지를 고민하면서 만들어진 교회라고 나는 믿는다.
우리 시대의 모델 교회가 감당해야 할 네 가지 사명은 먼저, 이 시대교회의 가장 중요한 일은 교회가 늘 해왔던 것처럼 복음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일이다. 둘째로, 교회는 진정한 공동체의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 셋째로, 교회는 성경에서 배운 대로 세상에서 실천하며 사는 교회다. 교회는 자기들끼리만 축복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이 받은 복을 세상 사람들과 나누는 교회가 필요하다.
우리는 우리를 부르시고, 귀하다 하시고, 사랑한다 하시고, 함께 일하자고 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기 시적할 때 우리는 다른 종류의 삶을 살 수 있다. 우리가 구체적으로 할 일은 첫 번째로, 나 중심의 신앙생활에서 벗어나는 것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앞에서 언급한 네 가지 핵심가치(깸, 애, 말, 삶)를 품으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큰 그림 속에 있음을 기억하고 기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진정한 누림이 있는 교회 진정한 누림이란 첫 번째로는, 안디옥교회는 그들을 불러주신 은혜를 누렸다(행 11:19-21) 두 번째는, 다른 사람들에게 임한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는 것이다(행 11:22-24) 세 번째로, 하나님을 알아가는 은혜를 누리는 것이다. 마지막은 그 은혜를 나누는 은혜다(행 11:27-30, 13:1-3)
2011년, 그 이후 안디옥교회는 세워진 후 500년 동안 세상 속에 영향을 미쳤다. 이 시대에도 교회를 ‘꿈꾸는 사람들’, 함께 꿈을 이루는 공동체를 소망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이 이 ‘위대한 공동체’를 세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얄팍한 교회 성장 방법론이나 세미나가 아니라 안디옥교회에서 발견하는 생명력있는 DNA이다. |